인간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어야 합니다. 부처가 가까이 있기도 하고 멀리 있기도 하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가까워도 안 되고 너무 멀어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를 혜민스님은 난로론으로 설명합니다. 난로가 너무 가까우면 뜨겁고 너무 멀면 추우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탈이 납니다. 헤어질 때의 아픔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누구에게도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만날까 괴롭다. 죽고 못 사는 사람도 만들지 마라. 못 만나 죽는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꼭 붙어 있어서는 애틋한 맛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