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인간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대한유성 2021. 4. 15. 16:52

인간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어야 합니다.

부처가 가까이 있기도 하고

멀리 있기도 하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가까워도 안 되고 너무 멀어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를 혜민스님은 난로론으로 설명합니다.

난로가 너무 가까우면 뜨겁고 너무 멀면 추우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탈이 납니다.

헤어질 때의 아픔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누구에게도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만날까 괴롭다.

죽고 못 사는 사람도 만들지 마라.

못 만나 죽는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꼭 붙어 있어서는 애틋한 맛이 없습니다.

가끔 떨어져 있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밝히기 보다는

10%~20%는 비밀로 남겨두세요.

다 말해버리면 신비한 구석이 없어지게 되고

결국은 호기심마저 사라지게 된답니다.


사랑을 고무줄놀이라고 했나요?

당기면 늘어지고 놓으면 다가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진정 위한다면 가끔 놓아 주세요! 고무줄처럼...

달아날 것 같지만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당신이 도망 갈까봐!


-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