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2775

“들어가면 죽어서 나온다” 따가웠던 시선 변해 “14일의 행복 주는 곳”

“들어가면 죽어서 나온다” 따가웠던 시선 변해 “14일의 행복 주는 곳” 환자들의 남은 삶에 소망 심는 ‘호스피스’ 의료진·봉사자 헌신에 보호자도 위로 받아 입력 : 2024-02-09 12:09 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구글로 퍼가기 인쇄하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쿨렐레 자원봉사팀이 지난 6일 경기도 수원기독호스피스에서 환자를 위해 연주하고 있다. “당신이 외로이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지난 6일 경기도 수원기독호스피스(회장 김환근 목사)에는 따뜻한 우쿨렐레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가득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복도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찬송을 부르는 것이다. 10여분의 연주 끝에 봉사자들이 “아멘”을 외치자 복도 사이에 있는 병실 안에서 잇..

마음 챙기기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마음 챙기기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나는 자연인” 꿈꾸던 60대, 산 아닌 욕실 앞서 떠났다 카드 발행 일시2024.01.23 에디터김새별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관심 혼자 살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이 있다. 한순간의 사고로 찾아오는 죽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어이없는 죽음. 멀쩡히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에게도 고독사가 온다. 고인은 60대 남성이었다. 수십 년 전에 이혼하곤 혼자 살았다. 아들이 있었다. 서로 왕래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가끔 연락을 했다. 하긴 아버지와 아들, 그것도 오래전부터 ‘엄마’가 없는 부자지간이 살갑긴 어렵다. 서로 떨어져 살게 된 지도 오래됐다. 서로간에 드러내는 적의나 냉담이 없었을 뿐 만남은 의례적이었을 뿐이었다. 고인의 집 안에..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해주는 7가지 기준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해주는 7가지 기준 11월 18, 2022 by Darkms ‘우정’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어떤 친구들과의 우정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훨씬 더 값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가만히 보면 확실히 다르다. 진정한 친구는 당신이 무엇이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항상 여러분의 곁에서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가짜 친구가 당신에게 주는 것들은 지구 상에 쌓이는 쓰레기 같은 것 뿐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당신의 진정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 1. ‘진짜 친구’는 당신의 모든 ‘노력’들을 응원한다. ‘진짜 친구’는 당신이 시도하는..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면 무슨 일이 던 다 이루어질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났습니다. 날이 저물어 어느 마을의 큰 집에 유숙을 청하니 젊은 부인 혼자 사는 집이었습니다. 부인이 안내해 준 방은 서책으로 가득 쌓여 있고 문방사우(文房四友:종이, 붓, 먹, 벼루)가 잘 정돈되어 있는 방으로 그 방은 장기간 비워두었던 방 같았습니다. 부인이 차려준 밥상을 먹고 나니 다시 술상을 내왔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나가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비가 어찌할 바를 몰라 부인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부인은 화려한 비단옷에 칠보단장을 하고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치마폭에는 '원차인간종(願借人間種)' 즉 사람의 씨를 빌려 주시기 원합니..

★ 일사일언(一事一言) ★

★ 일사일언(一事一言) ★ 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힌다. 인생도 이와 같아 욕심을 낼 때 위험해지는 법이다. 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 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 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 냉소가 가득한 마음도 병들기 마련이다. 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좋게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한 법이다. 포장지가 아무리 화려 해도 결국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 결국엔 버려지게 된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지금과 달라지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아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한다. 바둑의 정석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는 없다. 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 쪽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이..

중학교 200등→고교 1등…내 딸 바꾼 ‘기적의 한마디’

중학교 200등→고교 1등…내 딸 바꾼 ‘기적의 한마디’ 카드 발행 일시2023.01.02 관심사가족과 함께 에디터김지혜 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해 보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성적 오르게 해주세요.’ 새해를 맞을 때 이런 소원 하나쯤은 빈다. 사람마다 바라는 건 가지각색이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수많은 전문가는 행복해질 수 있는 열쇠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주목하고 있다. 원래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말하는 회복탄력성은 심리학에서는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역경은..

직장 생활 15년 동안 이런 인수인계는 처음

사는이야기 우리들의 점심시간 직장 생활 15년 동안 이런 인수인계는 처음 [아주 특별했던 점심 산책길] 일을 대하는 자세를 알려주고 떠난 상사 23.01.02 11:17l최종 업데이트 23.01.02 11:17l 박은정(uj0102) 크게l 작게l 인쇄l URL줄이기 스크랩 0 본문듣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공감4 댓글댓글달기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시민기자들이 '점심시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씁니다.[편집자말] 얼마 전, 인사이동 알림이 돌았다. 승진 전형 및 퇴직자 발생에 따른 업무 재배치가 목적이었다. 불과 얼마 전 부서 이동이 됐고 승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나는 별 상관없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직속 상사가 한 직급 승진하면서 업무 재배치로 인해 타 부서로 가게 됐다. 오랫동안 기다려..

또 한 살 먹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살아도 되나

또 한 살 먹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신필규의 아직도 적응 중] 70살의 나에게 쓰는 편지 사회 신필규(mongsill) 23.01.02 04:58ㅣ최종 업데이트 23.01.02 04:58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사실 어느 순간부터 해가 넘어갔다는 감각이 점점 옅어진다.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기보다 새로운 주가 다가온 느낌이다. 주말을 쉬고 월요일이 밝아 다시 출근하는 기분. 익숙한 사무실, 내 자리, 내 컴퓨터와 업무가 나를 반길 것이다. 2022년의 마지막 주에도 하던 일을 2023년의 시작에도 할 것이다. 물론 조촐한 이벤트는 있다. 일하는 곳이 비영리단체이다 보니 총회를 비롯하여 새해에만 할 법한 행사를 치르겠지만 그것도 순간이다. 이후로는 다시금 익숙한 반복이다. 극적인 단절도 ..

어디쯤 왔을까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때쯤 많은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異稱) 별별칭 (別稱)별 인간관계이다 인생은 아무..

노년에 잘사는법

노년에 잘사는법 혼자 지내는 버릇을 키우자.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남이 무엇인가 해 줄 것 을 기대하지 말자.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 로 하자. 죽는 날까지 일거리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항상 운동하자. 당황하지 말고, 성급해 하지 말고, 뛰지 말자. 체력, 기억력이 왕성하다고 뽐내지 말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버릇을 기르자. 나의 괴로움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편한 것 찾지 말고 외로움을 만들지 말자. 늙은이라고 냉정히 대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자손들이 무시 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말자. 친구가 먼저 죽어도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자. 고독함을 이기려면 취미 생활과 봉사 생활을 하자 일하고 공치사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