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2775

우아(優雅)하고 멋지게

[우아(優雅)하고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우아(優雅)하고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많아지면 멋지고 우아하고 운치(韻致:고상하고 우아한 멋) 있게 늙고 싶어 합니다. 우아하게 늙는 것은 소망(所望)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인내(忍耐)와 절제(節制), 부지런과 노력(努力)과 절약(節約)이 만드는 아름다운 작품(作品)입니다. 우아하고 멋지게 늙으려면 원망(怨望)과 미움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사랑과 감사(感謝)로 채우고 건강(健康)하고, 여유(餘裕)로운 마음으로 세상(世上)을 긍정(肯定)으로 밝게 보는 고운 눈을가져야 합니다. 사랑과 감사와 긍정의 고운 심성(心性)과 아름다운 눈이 우아와 멋진 노년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우아하고 멋진 노년은 삶을 아름답게 하려는 노력과 자기절제(自己節制)와..

인향만리(人香萬里) 인간적 향기가 나는사람

인향만리(人香萬里) 인간적 향기가 나는사람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 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5가지 지혜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5가지 지혜 1. 들을 것 대개 듣기보다 말을 하기를 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는 것이다. 급하게 대답하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만큼 삶은 성숙해진다. 2. 권태로울 것 권태로움은 아무 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놓는 온갖 것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며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고 만족스런 하품도 해보자. 그러나 '권태'는 세상을 보다 성실하게 살기 위한 것이므로 언제나 절제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3. 기다릴 것 자유롭고 무한히 넓은..

"좋은 삶의 시작은 좋은 생각…말과 행동에 따라 삶은 변화한다”

"좋은 삶의 시작은 좋은 생각…말과 행동에 따라 삶은 변화한다” 등록 :2022-01-18 19:21수정 :2022-01-19 10:49 조현 기자 사진 조현 기자 [마음건강법을 인생멘토에게 묻다] ⑦ ‘목탁소리’ 운영자 법상 스님 접촉은 줄고, 접속은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해 활동량과 대면 접촉이 줄면서 활동 반경은 줄고, 불안과 우울 지수는 높아졌다. 코로나19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 못지않게 지나친 불안과 우울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것도 중요한 때다. 똑같은 환경이지만 평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 지혜를 찾아 가 플라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마음건강법을 인생멘토에게 묻다’ 시리즈를 4주 간격으로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일곱번째 멘토는 인터넷 마음공부공동체 ‘..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모른 척 할 뿐이지 이성 앞에 감성이 눈물겨울 때 감성 앞에 이성은 외로울 뿐이지 사랑 앞에 나이 앞에 절제라는 말이 서글프고 책임이라는 말이 무거울 뿐이지 절대로 올 것 같지 않았던 세월은 어느새 심산유곡으로 접어든 나이 물소리 한층 깊고 바람소리 더욱 애잔할 때 지저귀는 새소리 못 견디게 아름다워라 봄과 가을 사이 내게도 뜨거운 시절이 있었던가 꽃그늘 아래 붉도록 서 있는 사람이여! 나뭇잎 사연마다 단풍이 물들 때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먼 훗날 당신에게도 청춘의 당신에게도 쓸쓸한 날 오거들랑 빈 주머니에 낙엽 한 장 넣고 빨갛고 노란 꽃길을 걸어보라 당신이 꽃이더냐, 낙엽이더냐 ♡♡♡ 로맨스 그레이.. 당신을 사랑 합니다 뽀송하던 손..

더불어 사는 청부(淸富)의 이야기

경기민요 에 보면,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이 이만하면 족하다.”는 표현이 있다. 안빈 낙도(安貧樂道)의 청빈(淸貧)한 삶이 그려지고 있다. “정직하게, 깨끗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자!”는 정신이다. 자신의 나태함이나, 호화사치, 과욕, 무절제 등의 결과로서 나타난 가난함(濁貧)을 칭송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 가난함에는 청빈과 탁빈이 있을 수 있듯이 부유함에도 청부(淸 富)와 탁부(濁富)가 있을 수 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의 비유나 “옳지 못한 부귀는 뜬 구름과 같다.(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 雲)”는 공자의 일침은 모두 올바르지 못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자들을 비난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올바른 방법으로 정당..

성인군자라도 늙음과 노년기는 서러워

1. 장부라도 청년기는 그리워지는 초년이나, 군자라도 노년기는 서러워지는 만년이다. 2. 청춘 경험이 있는 노인은 청춘을 잘 알지만, 노년 경험이 없는 청년은 노년을 잘 모른다. 3. 누구나 청년기는 반복하고 싶은 세월이나, 누구나 노년기는 거부하고 싶은 세월이다. 4. 찬란하다 한들 젊음을 지켜낼 장사는 없고, 초라하다 한들 늙음을 막아낼 장사는 없다. 5. 늙는다 해도 추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며, 늙는다 해도 험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6. 노추는 탐탁찮을 지라도 장수는 기대하고, 노환은 달갑잖을 지라도 장수를 기대한다. 7. 장수한다 해도 노추를 경험하면 불행이며, 장수한다 해도 노환을 경험하면 불행이다. 8. 곱게 늙지 못하면 체면불구하기 십상이며, 곱게 늙지 못하면 후안무치하기 십상이다..

삼식, 삼락, 삼금, 삼례와 육불문, 9다짐

삼식, 삼락, 삼금, 삼례와 육불문, 9다짐 三食(삼식)--세 가지를 먹어라. 1. 술을 먹되, 2. 안주와 같이 먹고, 3. 밥까지 먹으라. 三樂(삼락) 세 가지를 즐겨라. 1. 술과 안주 맛을 즐기고, 2. 대화를 즐기며, 3. 운치(분위기)를 즐겨라. 三禁(삼금) 세 가지를 금하라. 1. 정치(政治) 이야기를 금(禁)하고, 2. 종교(宗敎) 이야기를 금(禁)하며, 3. 돈 자랑, 자식(子息) 자랑을 금(禁)하라. 三禮(삼례) 세가지 예의는 지켜라 1.술을 적당히 권하고 2.말조심하고 3.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마셔라 六不問 여섯 가지를 묻지 마라 1.가족근황/ 특히 배우자 안부를 속속들이 묻지 말라 2.경제사정/ 빚쟁이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묻지말라 3.건강상태/ 오랜 지병을 속속들이 묻지말라 4...

아버지의 뒷모습

아버지의 뒷모습 / 지은이 주쯔칭, 옮긴이 허세욱 벌써 2년이 넘도록 아버지를 뵙지 못했다. 지금도 가슴을 허비는 것은 내 아버지의 뒷모습이다. 그해 겨울, 별안간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데다 아버지마저 실직하셨으니, 우리 집의 불행은 겹으로 닥친 셈이다. 나는 북경에서 부음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가려고 그때 아버지가 계시던 서주(徐州)로 갔다. 서주 집은 살림이 엉망인 채 지저분했다. 생전에 단정하셨던 할머니 생각이 왈칵 덤벼와 눈물이 비 오듯 쏟아졌다. 상고(喪故)와 실직(失職)을 함께 당하신 아버지께선 그런 경황 중에서도 침착하게 말씀하셨다. "기왕 당한 일을 어찌하겠니? 또, 설마 산 입에 풀칠이야 못 할라고?" 우리 부자가 집에 돌아가 팔 것은 팔고 잡힐 것은 잡혀 빚을 갚았지만, 할머니 장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