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2775

인생십적(人生十蹟)

인생십적(人生十蹟) 인생엔 열 가지 기적(奇蹟)이 있고, 세상은 이를 일러 인생(人生) 십적(十蹟)이라 부릅니다. 님은 지금까지 몇 개의 기적(奇蹟)을 경험했는지 체크해 보세요. ○一蹟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요, ○二蹟은 좋은 부모형제를 만나는 것입니다. ○三蹟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얻는 것이요, ○四蹟은 마음을 모두 주고 싶은 진실한 사랑을 만나는 것입니다. ○五蹟은 효성스런 자식을 얻는 것이요, ○六蹟은 존경스런 스승을 만나는 것입니다. ○七蹟은 비명횡사 하지 않고 천수를 누리는 것이요, ○八蹟은 평생 재물에 궁하지 않을 만큼 갖는 것입니다. ○九蹟은 인연과 사별할 때 임종을 지키는 것이요, ○마지막 十蹟은, 죽음에 이르러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流水不爭先(류수부쟁선)◈

◈流水不爭先(류수부쟁선)◈ 흐르는 물은 서로 앞서려고 다투지 않는다 물은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갇히면 채워주고 넘어갑니다 물은 빨리 간다 뽐내지 않고 늦게 간다 안타까워 하지 않습니다 물은 자리를 다투지 않고 앞 서거니 뒤 서거니 더불어 함께 흐릅니다 물은 흘러온 만큼 흘려보내고 흘러간 만큼 받아 들입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막히면 돌아가고 갇히면 나누어주고 가라는 것입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빨리 간다 늦게 간다 조급해 말고 앞선들 뒤선들 개념치 말라는 것입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받은 만큼 나누고 나눈 만큼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 못 내 아쉽다고 붙잡아 가두면 언젠가 넘쳐 나듯 가는 세월 못 잊어 붙잡고 있으면 그대로 마음의 짐이 되어 고통으로 남는답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미움도 아픔도..

인생을 잘 사는 세가지 팁

인생을 잘 사는 세가지 팁 “인생에 공짜는 없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내가 준비만 잘하고 있다면 남들이 알아줍니다.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우린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 우린 언제든지 질 수 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릴 때는 일희일비하며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내가 생각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내 안에는 실력이 있다는 자존을 가지고 ‘Be Yourself’하는게 잘 사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이라는 걸 잊고 말입니다. 최선을..

빈 손 - 방하착(放下着)

빈 손 - 방하착(放下着) 높은 빌딩을 사들이고 수많은 땅과 돈을 축적하며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99세, 위암에 걸렸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오래 산 편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죽음을 앞둔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모은 재산을 두고 죽으려니 너무 억울했던 것입니다. 남은 시간은 6개월 정도 그는 자신이 사들인 높은 빌딩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것들을 두고 어떻게 죽나!" 하루는 통장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또 하루는 사들인 땅에 찾아가서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쓰지 않고 모으는 것만이 기쁨이자 보람이고 취미였던 99세의 노인, 그는 죽기 하루 전날도 자신의 빌딩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노인이 죽은 후, 그가 가장 사랑했던 빌딩 앞에 자식들..

서산대사(西山大師) 입적 전 읊은 해탈(解脫) 시(詩)

서산대사(西山大師) 입적 전 읊은 해탈(解脫) 시(詩) 인생(人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 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 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 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 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100세 시대(時代) 단상(斷想)

100세 시대(時代) 단상(斷想) 캐나다 퀸스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의 저서 "평균 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만난 것은 8년 전이다. 평균수명 120세! 그때는 인간들의 희망사항으로 여겨져 웃고 말았다. 최근 보험회사들이 쏟아 내는 ‘100세 보장’ 광고를 대하면서 내 생각을 내려 놓기로 했다.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위험(risk)을 경고하기에 이른 것이리라. 리스크 목록들 중에서 4대 리스크로 꼽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돈 없이 오래 살 때 (無錢長壽) *2. 아프며 오래 살 때 (有病長壽) *3. 일 없이 오래 살 때 (無業長壽) *4. 혼자되어 오래 살 때 (獨居長壽) 우리는 이들 ..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세 가지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질문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현자를 찾아가 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왕은 깊은 산골짜기까지 찾아가서야 겨우 현자를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의 궁금해하던 세 가지 질문을 말했지만, 현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나타났는데 왕이 서 있는 곳까지 오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왕은 다친..

*♡.늙음의 美學과 人生 無常. ♡**

*♡.늙음의 美學과 人生 無常. ♡** ◯ 늙음의 美學 느티나무 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 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엽이 땅에 떨어지기까지는 순간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 낙엽 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 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華奢)하고 장엄(莊嚴)한 파노라마(panorama) 이어라.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봄꽃보다 가을 단풍을 더 아름답게 본다. 아침 이슬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의 저녁놀은 더 아름답다. ‘삶의 유혹(誘惑)’과 ‘죽음의 공포(恐怖)’ 이 두 가지에서 벗어나고자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참 공부다.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이, 늙음의 내리막길이다. 등산..

※人生이란 잠시잠깐 '머물다'

※人生이란 잠시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겠는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만감이 교차하며 지나간 세월 속에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이루어 왔는가? 자문자답도 하여본다. 역시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이 나이쯤 되면 열심히 살아온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함께 함이 올바른 인생의 명답이 아니겠는가. 노후에 즐겁게 산다는 것. 누구보다도 우정을 함께 나눌 친구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안진의 지란지교(芝蘭之交)란 '시'가 있듯이 벗이 가까이 있고, 오래된 친구가 많을수록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옛말에 술과 신발과 마누라는 오래될수록 편안하다는 말이 있듯이 인생에 있어 삶의 전부는 돈도 아니요, 지위나 권력도 아닌 상대방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말고 본연(本然)의 덕(德)을 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