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을 때 잘 합시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 가 "남은 자" 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 오면서 좀 더 잘 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 에게 "미안하다 용서 해 달라" 말 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 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 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