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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기하지 말아라.

대한유성 2014. 5. 17. 07:08

포기하지 말아라.

 

어제는 저녁 강의가 있어서 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퇴근을 하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아이들이 먹을 빵을 사기 위해서 제과점에 잠깐 들리는 사이 우리 큰 아이를

 

만났습니다. 큰 아이는 태권도 도장에 가는 중이었고, 전 제과점에서 애들 먹을 빵을 사는 중이었습니다.

 

 

 

 

 

 

저를 만난 큰 아이는 저에게 “태권도 도장에 가기 싫다고 때를 부렸습니다.”

 

생각 같아선 아빠와 같이 집에 가서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전 단연코

 

“태권도 도장에 갑자기 가기 싫다는 것은 포기하는 거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포기하는 것이 가장 나쁜 거야

 

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는 저에게

 

“지난번에 동생에게는 태권도 도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왜 나는 태권도 도장에 무조건 가야되” 라고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자기 의견이 딱 부러지나 봅니다.

 

 

 

 

 

 

 

 

“동생 같은 경우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 태권도 도장에 안가도 된다는 것이었고,

 

 너 같은 경우에는 단지 오늘 가기 싫어서 안 간다는 것 아냐?

 

 그것은 큰 차이가 있는 거야.

 

 만약 몸이 좋지 않아서 안가게 되고, 가기 싫어서 안가게 된다면 결국 태권도는 포기하고

 

 마는 거야. 남자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면 안 되는 거야.

 

 무조건 갔다 와”

 

라고 말을 해주고 울고있는 아들녀석을 뒤로 하고 저는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기 시작하였죠.

 

 

 

 

 

 

 

 

차 창문너머로 원망하듯 울면서 저를 쳐다보는 아들을 보고 가슴 한 칸에서는 미안함이

 

그리고 가슴 한 칸에서는 알게 모르게 어린아이 마음대로 해주지 못하는 아빠로서의 못남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바른 길이며 바른 습관을 위하여는 반드시 잡을 것은 잡아야 된다

 

는 생각 하에 강력하게 나서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어른이나 아이들의 경우에도 의미 없이 일을 포기하거나 하는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알고 지냈던 대학동기의 경우에는 대학을 중도에 자퇴한 동기였는

 

데 자퇴할 당시의 그 뜻과 마음은 실로 창대한 동기였습니다.

 

 

 

 

 

 

“교수들의 수준도 떨어지고, 교수들도 마음에 들지않고 여기 나와서 취업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괜히 등록금만 낭비하고 만다. 차라리 대학교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알아 보

 

  자.” 라는

 

생각에 다니는 대학교를 중퇴하고 이것저것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배웠다고 다 취업을 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취업할 곳도 마땅찮고,

 

그래서 국립도서관에서 공무원 시험준비를 열심히 하더군요. 제 나이 20대 후반에 저는 연

 

봉 6000만원에 소중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데 그 친구는 9급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다가

 

나이 제한 때문에 7급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는 도중 부모님께 용돈을 타면서 다니더군요.

 

결국 현재에 와서는 나이 30대 후반이 되었는데도 취업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아직도 국

 

립도서관에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처구니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모셨던 법률사무소의 경우에는 변호사님의 성품이 보통 깐깐하고 힘든 성품이 아니셨

 

는데 밑에 신입 직원이든 저보다 나이가 많은 신입 직원이든 이 분하고 하루, 이틀 정도만

 

생활을 하시면 “변호사님 무서워서 그만 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냐?

 

그것은 각자의 상상에 마뀌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너무 하신다.’라고 할 정도로 사람에 대하여 갈구는 성향이 계셨습니다.

 

 

 

 

 

 

 

 

 

 

한번은 30대 후반의 사람이 면접을 보고 저희 사무실에 오셨는데 그 다음날 반나절 근무를

 

하고 점심 맛있게 먹고 나서 어떻게 생활하시는 게 힘들지 않으신지? 여쭈어 보니까

 

“힘들지 않다…..사진 좀 찾아오겠습니다”라고 잠시 나가 더만

 

그 날 이후로 그 사람 얼굴을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죠.

 

참 나이를 먹으나 먹지 않나.

 

나가는 경우나 포기하는 경우는 마찬가지이구나.

 

이런 고통의 시간을 조금만 보내면 다시 편한 시절이 돌아오는 사실을 모르고 현재 고통스

 

럽고 힘들다 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대학 동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나고, 대단한 친구라고 자찬을 하든지 관에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다시 대학에 들어가기도 힘들 뿐 더러 젊은 친구들과의 어울림 자체가 힘들 수

 

도 있기 때문이죠.

 

 

 

 

 

 

 

 

 

 

뭐든지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때를 무시하고 포기하거나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후회할 날이 다가옵니다.

 

 

 

 

 

오늘 하루도 매사에 포기할까 라는 갈등이 생긴다면,

 

포기한 이후에 언젠가는 후회할 날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아시고

 

어쩔 수 없이 해야 될 일이라면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포기란 약자들의 점유물이며

 

최선은 강자들의 점유물입니다.

출처 : 아름다운부자
글쓴이 : 배종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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