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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2기 김수호 감정평가사의 감평 2차 초심자들을 위한 글 (수험생 시절 작성)

대한유성 2014. 5. 17. 07:33

 

안녕하세요? 

 

이제 1차를 무사히 마치시고 2차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제가 그 동안 카페에서 이런 저런 답변을 해주다 보니

 

각 과목별 공부방법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정보들이 부족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것들"

 

2차를 시작하시는 수험생들을 위해 모아서 올려봅니다. 

 

 

 

1. 100점, 200점? 

 

실무 공부방법 등을 보시면 '하루에 100점을 풀었다. 200점을 풀었다' 하는데요. 

 

"100점"이란 실제 시험의 점수를 의미합니다. 

 

우리 시험은 실무100점, 이론 100점, 법규 100점 총 300점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과락(40점 이하) 없이 세 과목의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현재 최소인원제로 인해 평균 60미달이라도 합격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목별로 각 문항별 배점이 있습니다(ex. 1번 40점, 2번 30점, 3번, 20점, 4번 10점) 

 

실무를 기준으로 100점을 100분 안에 풀어야 하고 시험지는 총 10장입니다. 

 

따라서 1장에 10점 꼴로 점수가 매겨진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보기 보다는 각 점수 당 배점비율 정도로 보는 게 옳을 듯하네요. 

(Ex. 40점짜리는 40%) 

 

<사견>

사실 주어진 시험지 분량을 모두 채워야 한다는 것은 우리 시험에만 존재하는 소문(?)으로 

다른 시험에서는 다 채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 시험에서도 90점정도 분량만 쓰고 합격하신 분들도 많다고 하고 

 

특히 작년 답안지의 변경으로 세과목 모두 100점을 채우기는 힘들듯 싶어요. 

 

(다만 뛰어난 수험생분들이 이론, 법규의 답안을 꽉꽉 채우는걸 보면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결론, 100점, 200점하는 것은 문제 점수와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실 때는 시간에 연연하지 마시고 꼼꼼히 푸시는 게 도움이 될거예요 

 

 

 

2. 필기도구 

 

전쟁을 잘하려면 좋은 무기가 있어야 하겠죠? 

 

시험을 잘 보려면 좋은 필기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좋은 필기도구란 가격이 비싼 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잘 맞는, 익숙해진 펜을 말합니다. 

 

우리시험에서 잘 쓰는 펜은 유노크, 사라사, 에너겔 정도 될듯하고요 

(유노크가 국산이며 가장 쌉니다) 

 

세과목 모두를 0.7로 쓰거나, 이론, 법규는 0.7 실무만 0.5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각자 답안지에 써보고 깔끔한 것으로 결정하세요. 

 

그리고 플러스 펜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의외로 글씨 잘나옵니다. 

(쓰다가 펜 끝이 뭉개지면 살짝 깎아서 쓰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만년필의 사용여부에 관해서 말이 많은데요. 

 

만년필은 일단 비싸고, 잉크를 채워야 하며, 

 

답안지 작성 후 다음 장으로 넘기 기전 1-2초정도 마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펜을 다 써보시고, 만년필도 빌려 써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참고로 저는 만년필만 3자루 있으나 현재는 유노크 쓰고 있습니다.ㅋ) 

 

만년필은 펠리칸(M150, 200, 400), 아트펜,  라미 등을 많이 쓰시구요 (아트펜이 가장 싸고 가벼워요) 

(몽블랑은 싸인용, 뽀대용 입니다. 비싸다고 좋은거 아니예요)

 

 

펜촉의 두께는 F와 EF가 있는데 

 

F는 0.7, EF는 0.5정도로 생각 하시면 될 거예요(써보시고 결정하세요) 

 

잉크는 펠리칸, 큉크 등을 많이 쓰시는 것 같고요. 대부분 말려서 사용하십니다. 

 

말리는 법은 뚜껑을 열고 휴지를 덮어서 1달 정도 말리는 방법과 

 

조그만 박스에 뚜껑 열어 넣고 물먹는 하마와 같이 넣어서 2-3일 말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리는 이유는 잉크를 진하게 하고 답안지에서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2차 답안지 작성 연습시 샤프로 쓰지 마시고 답안지에 실제 필기구를 이용해서 작성하세요. 

 

저는 실무풀때 여러번 푸려고 책에 B연필로 표시를 합니다.(흔적 없이 잘지워져요 ㅋ)

 

그리고 지우개는 펜택에서 나온 AIn 파란색을 추천합니다 ㅎㅎ 

 

 

3. 답안지 

 

답안지는 각 감평학원, 복사집, 서점, 리북스 등에서 파는데요. 대부분 1000점 분량으로 팝니다. 

 

아끼지 말고 사다 쓰세요. 그리고 다 쓰신 답안지는 가능하면 모아 두세요. 

 

나중에 실력도 안느는것 같고 힘들 때, 공부 안될 때 보시면 그때 당시에 비해 얼마나 지금 나아졌는지 

 

그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등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4. 복사집 

 

복사집은 학원 스터디문제, 서브구입, 각종 문서 출력, 답안지 구입, 재본 및 스프링 작업 등을 위해 자주 들리실 텐데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복사집은 

 

스피드복사집은 02 - 873 - 6990 (skyjin 님 감사합니다)

카피뱅크 02-876-7616 

신화 02-876-0302 

 

정도 입니다. 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그냥 심심할 때 가셔서 "요즘 뭐 잘나가요?"라고 물어보면 최신 정보가 술술 나옵니다.ㅋ 

 

 

5. 서브와 교과서 

 

먼저 교과서라 하면 교수님께서 연구 등을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하신 책을 말하고요 

(Ex. 홍정선 행정법, 박균성 행정법, 안정근평가이론 등) 

 

그리고 서브라 하면 수험생이나 학원 강사님들이 시중 정보, 교과서 및 논문 등을 참고하여 

 

객관적으로 작성하신 책을 말합니다. 

(Ex. 김병주 법규 서브, A+이론, PASS실무이론법규, 김태완 이론 서브, 패스클릭이론 등) 

 

그리고 개인서브는 개인적으로 작성한 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상기 정의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소 글쓰기와 정리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과목별 개인서브 작성을 추천하고, 

 

자신 없으신 분들은 시중 서브를 바탕으로 정리하세요. 

(개인서브 작성법 같은 거는 없으나 저의 방법을 나중에 알려주던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정리할때 알록달록 하게 표시를 하거나 대충 빨간 펜으로 죽죽 줄을 긋는 분들이 있는데

 

시험 특성상 한 책을 여러번 봐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자"를 대고 밑줄그으세요

(그래서 서점에서 책 살 때 자를 주는 겁니다 ㅋ)

 

저는 교과서 같은 경우 처음에는 연필로 줄을 긋고 회독수가 올라가면서

 

진짜 중요한 내용에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6. 글씨연습 

 

우리시험은 글씨를 예쁘고 빠르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점위원님들은 글씨를 바르게 쓰면 좋으나 글씨로 인한 점수에 영향은 없거나 미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면접볼때 "외모는 보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 합니다.

(정작 인사부 담담자들의 뒷말로는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글씨가 깔끔하면 답안지도 훌륭해 보이지 않을까요? 

(물론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요) 

 

"불합격을 피하는법"의 내용 중에 "사법연수원생들을 보면 대부분 글씨를 잘쓰는 사람이었다" 라고 하는 말도 있더라고요. 

 

어째뜬 글씨로 점수 받는 시험은 아니니 스스로 판단하시고요 (참고로 저는 글씨 못쓰는 사람에 속해요) 

 

 

글씨 연습을 하시고 싶다는 사람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씨를 연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림동서점에서 파는 "백강고시체"가 있고 인터넷에 "글씨교정"치면 많은 싸이트가 나옵니다. 

 

맘 잡고 5개월 하루 1시간씩 정성들여하시면 교정 가능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한 노력은 필요하지요) 

 

참고로 글씨연습은 글씨가 쓸 때마다 달라지는 사람(글씨체가 없다고 합니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글씨체가 없으신 분들이 백강고시체를 연습할경우 글씨체 자체가 우상향의 빗살무늬 글씨(?)가

 

되는 경향이 있어요. 정자체 먼저 연습하시는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1-2개월 하고 그만두면 괴상한 글씨체가 되어 버리니 하실꺼면 확실히 하시고 

 

안하실꺼면 시작도 마세요. 괜히 시간만 낭비합니다. (잘 생각하세요) 

 

차라리 따로 연습 없이 그냥 깔끔히 정성들여 쓰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7. 스터디

 

스터디는 개별 그룹스터디와 학원 스터디가 있는데요. 

 

개별스터디는 각자 독서실이 카페 등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매일 공부를 (주로 실무를 많이 풉니다) 하는 것을 말하고요 

 

생활스터디(출근, 퇴근, 식사를 같이 하는 모임)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개월을 함께 있어야 하니 마음 맞는 사람 잘 만나시고요.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다른 스터디 구하세요. 

 

특히 친해져서 얼굴만 마주치면 수다 1시간, 저녁에 빈대떡에 막걸리가 떠오른다 싶으면

 

당장 멀어지세요..합격이 우선입니다.

 

학원스터디는 학원에서 팀장들을 중심으로하는 스터디를 말하는데요 

 

매주 학원가서 진도 맞추어 과목별 모의고사를 봅니다. 

 

0기 스터디를 해야 되는지에 관해 말이 많은데요. 

 

자신의 스타일과 공부량에 따라 결정해야 할것 같아요 

 

즉, 자신이 조금 계획적이지 못하거나 "기본 강의를 들어서 실전 문제를 보고 싶다"정도 

 

수준이 되면 0기 하시고요. (스터디 진도 따라가며 공부하고 기본시험도 보시고요). 

 

"아직 기본강의도 못 들었고 기초도 없다"하시는 분은 차라리 단과 수업 들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사견>

학원 스터디의 개념이 많이 변화한것 같습니다.

 

원래 스터디는 과거 우리 시험에 공부자료가 부족해서 먼저 합격한 사람이

 

자신의 공부방법(서브), 시험지 작성요령, 기본적 스킬 등을 알려주기위한

 

감평계만의 특수한 강좌 였습니다.

 

그런데 전문 강사님들이 스터디로 오시면서

 

기본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 스킬을 알려주는 것도 아닌

 

그냥 매주 자신들이 생각하는 출제위원급 문제를 창작해서 풀게하는

(강사님 스스로가 출제위원급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애매한 형태가 나타나 버렸죠..

 

빠른시일내에 수험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이

 

제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쓰다보니 너무 씨크하게 글이 나왔네요,,ㅋ 죄송)

 

 

 

8. 계산기 

 

우리는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고요 카시오9850/ 9860, 샤프 9650 /9900, TI 83/ 84 등 

을 많이 쓰는것 같아요. 

 

저는 9850쓰다가 9860눌러보고 반해서 9860으로 옮겼고요.  

 

TI 도 써봤는데 키패드가 좀 작아서 그렇지 

 

눌러지는 느낌(딸깍)은 좋은 것 같더라고요(근데 많이 비싸요). 

 

뭐 개인적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되고요. 가급적 주위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 쓰세요. 

 

같이 사용법 알아 가면 좋습니다. 

 

참고로 계산기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MC, PVAF, ELWOOD 등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시험때까지 그냥 프로그램 없이 연습 하세요 

 

나중에 시험장에서 프로그램 지워지면 난감합니다. 

 

또 안 지워도 사용하면 불법행위니까요 

 

그리고 저는 왼손이 편해서 왼손으로 치지만 

 

왼손으로 친다고 더 빠른 것도 없으니 편한 손으로 연습하세요. 

 

참고로 신림동 문구점가면 다이어리용 입체 스티커가 있습니다.

 

그거 사다가 계산기 5, +, * 등에 붙이면 안보고 치기 편해집니다.

 

 

9. 공부장소 

 

공부를 신림동에서 해야 하나? 집에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신림동에서 공부하면 시간 절약되고 차안타도 되니 덜 피곤합니다. 

 

개별스터디 구하기도 좋고, 각종 부대시설(식사, 서점, 복사집, 학원, 문구 등)을 이용하기 좋죠.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것과 집으로부터의 해방감(?)으로 방탕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신림동은 놀기에도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만약 신림동에서 공부하실 경우 생활스터디 필수입니다. 

(지각시 만원씩 벌금하세요. 밤새고도 눈 부릅뜨고 나옵니다. ㅋ)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도 스터디 구하기가 수월할꺼예요. 

 

저는 신림동 원룸형 고시원에서 1년간 있었는데요. (보증금 없고, 월 27만원 정도) 

 

방음벽 탄탄하고 공간은 충분한데, 침대가 없고 공동화장실(샤워실)을 쓰는 곳이었습니다. 

(남자층 여자층 따로 되어 있어요)

 

상당히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쪽지 주세요 

 

 

 

10. 운동 

 

뭐 운동을 해야 나중에 체력을 유지할 수있다 어쩐다 하는데요. 

 

그냥 수험생활이 너무 답답하다고 느끼실때 한달정도 해보세요. 

(3개월치가 싸다고 한번에 결제하지 마시고요..ㅋ)

 

저는 3개월 정도 수영을 했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뭐 복싱을 하거나 요가, 검도, 에어로빅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한 두~세달 공부만하면 약간 슬럼프 비슷하게 올 때 잠깐 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공부 안되때마다 초등학교 운동장 달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돈도 안 들고 상쾌하고.. 신림동 초등학교에는 동지들도 많을 거예요 

 

아님 저녁 먹고 20분정도 동네 한바퀴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혼자하세요. 스터디 맴버들이랑 같이 하면 공부하러 못 들어 갑니다. 

 

 

 

 

12. 마치며

 

미리 준비했던 글인데도 정리하는데 1시간이나 걸려 벼렸네요..

 

글도 주저리 너무 많아서 읽기 불편하실까 걱정입니다.

 

혹시 부족하거나 잘못된 내용있으면 알려주시고요.

 

퍼가시거나 하실땐 출처만이라도 남겨주세요.

 

남은기간 준비할것이라던지.. 계산기 활용이라던지.. 암기vs이해..

 

답안작성법등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차차 시간날때 올려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정말 다행이고요.

 

사소한 리플 한줄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번 글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그 이후 하루에 쪽지를 10통이상 받았습니다. -.-;;;

그래도 감사의 쪽지와 간단한 질문들로 답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아

공부에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안았습니다

그리고 질문중에 가장 많은 것이 2차시험장 들어가기 전까지의 공부방법 내지는

각 과목별 시작 방법 및 교재와 강사 추천 이었습니다.

허나 100명의 합격생이 있으면 100가지의 공부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저는 한낱 수험생에 불과합니다. 제가 감히 공부방법을 정해 드릴 수 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같이 공부하면 최소한 3년차 이상 걸립니다 -.-;;;)

그래도 무언가 알려드릴 수 있는 내용이 더 있어서 이렇게 비가 오는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것은 이론 관련 기본사항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들"로써

먼저 서브의 허와 실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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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폐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전문식당을 좋아하시나요?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서브와 교과서의 비교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죠

만약 한국인의 특성과 한국음식 이라는 책이 있다면

책의 목차는 

1. 한국인의 특성
2. 한국 음식
3. 한국인의 특성과 한국음식과의 관계

정도가 되겠죠?


또 현대인의 특성과 패스트푸드 라는 책은

1. 현대인의 특성
2. 패스트 푸드
3. 현대인의 특성과 패스트푸드와의 관계
 
정도로 되겠고 내용도 대충 짐작하실 수 있으실꺼예요

그렇다면 서브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상기의 책들과 각종 관련 논문등을 모아서 부폐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구체적인 목차를 예로들어 말씀드리자면 


1. 국가별 인간의 특징
1) 인간의 정의 및 기본적 특성
2) 국가의 정의와 종류 
3) 국가별 인강의 특징 (1) 한국인 (2) 미국인 (3) 현대인

2. 음식의 특징
1) 음식의 정의 및 종
2) 국가별 음식 (1) 한국음식 (2) 미국음식 (3) 패스트푸드 
(각 음식의 정의, 종류, 장단점)

3. 각 국가와 음식과의 관계 
1) 한국인과 한국음식, 미국음식, 패스트푸드
2) 미국인과 한국음식, 미국음식, 패스트푸드
3) 현대인과 한국음식, 미국음식, 패스트푸드

 뭐 이정도라고 할까요?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부폐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전문식당을 좋아하시나요?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백과사전과 전문서적"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지요
 

서브에는 물론 없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론 공부의 최대 범위라고 할까요?)

심지어 교과서에 없는 내용들도 있고 자세히 분류, 정리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과서에 있는 일관된 내용을 두부모 자르듯이 둑둑 잘라서  

전체적인 흐름과 전제를 단절 시켜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서브로 공부를 시작하실 경우, 각 내용의 단편적인 부분만을 암기할 수 있을뿐 

전체적 흐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전문서적으로 공부를 하지 백과사전으로 공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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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이나 패스등의 서브에 있는 내용은 총론기준 일본해설기준서(40%), 안정근평가이론(50%) 입니다. 
(상기 수치는 즉흥적으로 산정한 부정확한 수치임을 알려드립니다.)

차라리 일본해설기준서(총론), 안정근평가이론을 

읽으시면서 그 내용을 서브로 정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일본해설기준서란"해설 부동산감정평가기준"(장희순, 방경식)을 말합니다.

2. 안정근 부동산 평가 이론은 18장 할인현금수지분석법 까지를 좀더 중점적으로 보세요>

 


지대 지가론 부분은 이정전의 토지경제학을 추천합니다.
(수식있는 부분은 넘어가시고 지가문제, 지대지가론, 정부정책 등을 중점으로 보세요)



그렇다고 교과서 요약강의 같은것 듣지 마시고

스스로 서브를 만드면서 정리하심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 서브만드실때 시중 서브를 서브하시는 없길 바래요.

그것은 다년차가 나중에 합격하면 이론 팀장을 하기 위해하는 작업입니다.!


교과서 별로 노트 반권정도로 요약하시고요. 글 많이 쓰시지 마시고

목차와 키워드 및 정의 위주로 여백의미(?)를 남기며 바른 글씨로 정성껏 작성하세요.
(수험기간 내내 반복해서 보고, 시험 직전 10~20분내 1회독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1, 2기 스터디 하시면서 팀장이 찍어주는 문제 위주로 정리하시고

내용을 보완해서 3기내에 완성해야 합니다. 

(한번에 최고의 서브를 만들겠다는 생각 따위는 버리세요)


이정전 토지경제학, 일본평가기준서(총론), 안정근 평가이론을 정리하며 1달에 1권씩만 읽어 두시면 

1기스터디에서 큰 무리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올해는 실무중심의 공부를 하시고

너무 지루하고 힘들때 이론, 법규 공부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실무 70%/ 이론, 법규 30%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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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응수평가사님의 감정평가이론서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한국식 이론서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제가 그 책을 보았을땐 정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목차나 내용은 서브에 다 있는 내용이고 

전체 분량은 기존 서브의 절반정도 이며 그 안의 내용도 정말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교수님들이 감정평가 수험생에게 바라는 공부량은 이 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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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렇게 잘알면서 너는 왜 합격을 못하냐?" 물으시면 

 

"저도 잘모르겠습니다."라 답하겠습니다. (합격시켜주세요ㅠㅠ)

그리고 "히딩크가 박지성만큼 축구를 잘하진 못하지만 

 

이렇게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만들었잖아요"라고 하겠습니다.

또 "넌 히딩크가 아니지 않느냐?"한다면 "당신도 박지성은... "(죄송합니다...ㅋ)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으로 증명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세요 ^^

 

p.s

이글을 보시고 서브를 보라는거냐 말라는 거냐? 라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이론은 제가 글에 남겼듯이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학원스터디를 가면 매주 진도별로 문제를 푸실텐데요..

 

그때 대부분의 팀장들이 서브를 기준으로 범위도 짜고 문제도 내곤 합니다.

 

따라서 서브 없이 감평공부를 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지요.

(필요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기본서를 위주로 이해를 하고 서브에 정리해서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하죠.

 

시작은 반드시 기본서로 하세요 ^^

 

 

 

 

안녕하세요? 시조투엘부입니다.

 

2차가 끝나고야 글을 쓸 줄 알았는데

 

오늘 독서실에 엄지만한 바퀴가 나오는 바람에 ^^;;;;

 

글을 올립니다.


급하게 쓰느라 제 의도가 잘 반영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것과 쓰고 싶은것, 쓰고 있는것이 다르고

 

여러분이 알고 싶은 것과 보고 싶은것, 보고 있는것이 다르기에

 

글 하나 하나에 오해의 소지가 있지는 않을까 조심하게 되네요.

 


더구나 제가 쓴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부담 100배 상황에서 최대한 조심히 써내려 갑니다.

 

 

요즘 실무하시느라 다들 바쁘실 텐데요.

 

어렵죠?

 

 

초반에 실무를 잡아 놓아야 수험기간이 편안합니다.

 

우리시험은 3과목이지만 실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이상인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럼 오늘은 실무에 관련해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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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시는 테크닉이며, 실무는 높은 사무처리 능력 시험이다.


제가 생각하는 고시시험은 훌륭한 학자를 뽑는 시험이라기 보다는

 

숙련되고 능숙게 사무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즉, 실력있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 아니라

 

실력 없는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실력 있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라면 시간을 넉넉히 주고, 채점도 보다 치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력 없는 사람이 합격하기는 어려우며,

 

실력 있는 사람도 그 실력을 답안지에 드러내지 못하면 떨어질 수 있지요.

 


결국 고시 공부는 끝 없는 진리 탐구가 아닌  끊임 없는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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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무는 스포츠!?


실무 교과서를 천천히 읽으면서 강의 듣고

 

내용을 파악 후 1회독을 하고 이해를 한다음 문제를 풀겠다?

 

큰일 납니다... 그 1회독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진도에 맞추어 기본문제를 풀어 나가세요.

 

이 경우 혼자 풀면 나태해질 수 있으니, 개별 스터디를 꾸려서 진도를 맞추어 보세요.

 


처음에는 기본 공식을 외워야 합니다.

 

보다 많은 문제 패턴과 답을 머리에 저장하고

 

그걸 끄집어 내어 퍼즐을 맞추듯 빠르게 답안을 기술해야 합니다.

 

그 처리능력과 스피드를 몸과 손이 익힐 때까지 연습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실무는 기본공식을 반사적으로 생각해내서 문제라는 공을 처내는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간혹 그냥 눈과 머리로만 문제 분석을 하고 1주일에 1번정도 실제로 풀면서도

2년차로 실무를 수석하는 사람을 볼땐 정말 좌절감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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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음에는 무조껀 배끼고 외워라.


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창조한다는 것은 우선 흉내내는 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본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외울때까지 보싶시오.

 

그 후에 다른 응용 문제들을 풀어야 창의적인 답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처음엔 똑같은 문제 3번씩 푸세요.

 

(1) 강의 듣고 문제 보고 답보고 확인 하면서 그대로 배껴 써 보기

 

(2) 개별 스터디에서 1.5~2배 시간 정해놓고 풀어보기

 

(3) 작성한 답안과 모범답안 비교, 다른 팀원 답안과 비교후 다시 목차 연습 및 오답노트!

 

오답노트와 별도 암기사항 노트 => 이홍규평가사님 책 찾아서 읽어보기, 정리

 

실무는 이렇게 1회독이 완성됩니다.

 


작년 2년차 합격한 친구는 개별 스터디에서

 

진도별로 비교방식이면 비교방식 관련 시중문제 다 풀고

 

수익방식이면 수익방식 문제 모아서 다 풀고 하는 식으로 공부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비교방식의 한정가격, 원가방식의 분해법, 수익방식의 Ellwood, DCF, FCFF

 

등은 처음에는 이해할 생각 말고 문제로 암기하세요.

 


지금의 저도 이것들을 이해한것인지 암기한것인지 잘 구분이 안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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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기냐 이해냐?


공무원시험 같은 경우 그 업무 성격상

 

업무내용을 잘 암기해서 그대로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시험성적도 잘 암기한 사람이 잘나온다고 합니다.
(공무원 시험 수준이 낮다는 얘기는 절때 아닙니다.)

 


그러나 감정평가사의 경우, 업무 성격상 기본적인 지식의 암기는 물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정확한 판단력과 이해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암기는 물론이거니와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사실 암기와 이해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 생각 됩니다.

 

즉, 충분히 이해가 되면 암기도 되고 암기가 잘되면 이해도 저절로 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공부할때 "암기가 먼저냐 이해가 먼저냐?"가 문제가 될텐데.

 

이 논의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유사한 문제로

 

어떠한 답도 헛점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맞는 공부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저는 암기를 잘 못하고 또 싫어합니다.
(잘 못해서 싫어하는 것인지 싫어서 잘 못하는 것인지는 저도 몰라요 ^^)

 

그래서 이 공부를 할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종 결론은 강의를 통해서 이해하고 서브를 통해서 암기한 후, 교과서로 확인하는 작업이

 

저에게 최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교과서로 이해를 하려 했으나, 감정평가실무 자체가 종합학문이다보니 그 내용을

한번에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시험을 택한 사람은 최소한 자신의 머리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한때' 다들 잘나갔었던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 한때의 공부 방법을 떠올려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누가 이러더라"는 참고사항이 될 뿐, 결코 정설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느 누구라도 공부기간중 절반은 암기하고 절반은 이해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암기를 먼저한 쪽이 이해하는 시간이 감축되는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죠.

 

옛날 옛적에 2년차 3명이 살았는데

 

1명은 암기 위주(암기형), 2명은 이해가 안되면 암기도 없음(이해형)위주 였습니다.

 


<암기형>은 스터디 2기 이후 급속한 성장으로 매주 10등안에 들었으며

결국 합격 했습니다.

 


<이해형> 2명중 1명은 2기 이후 <암기형>으로 바꾸고 스터디 4기때 번쩍 하더니

결국 합격 했습니다.

 


나머지 <이해형>은 4기부터 암기를 했고
.
.
.
.


그게 바로 접니다. ㅠㅠ (여러분은 저 처럼 되지 마시길..)


이 내용은 실무, 이론, 법규 모두 적용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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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법전의 중요성

 

감정평가는 사회성 공공성이있어, 일반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요.
(스터디가면 최소 1주일에 한번씩 이 문구를 쓰게 될껍니다 ㅋ)

 

따라서 그 부작용을 막고자 감정평가시 법률에 근거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위반시 벌금, 자격 취소등 각종 위협꺼리들을 규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감정평가 시험에서도 관련규정을 숙지하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만듭니다.

 

법규야 말할 것도 없고 이론에서도 관련 규정을 써주시면 가점을 받을 수 있고요.

 

관련 규정의 "정의"는 정확히 써주어야 합니다.

 


실무도 관련 제 규정을 써주야 하는데.. 그 범위를 알아보죠.

 


실무는 크게 일반평가와 보상평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평가는 "가격공시법"과 그에 따른 "감정평가에관한규칙(감칙)"에 근거해 평가합니다.

 

감칙의 법규성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법규성이라는 말은 법에 구속되어서 그것을 어기면 위법한가의 문제로
자세한 내용은 법규관련 이야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적어도 실무시험에 있어서는 중요한 규범으로 작용한다 생각하시고

 

그에 기준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감칙 외우세요!

 

일단 조항이랑 제목정도만 외우시고 (보통사람을 기준으로 1시간이면 외웁니다.)

 

차차 읽어가시면 내용까지 외우게 됩니다. 조항별로 두문자 따서 외우면 좋아요.


목윤적정상물가절기방 ~

 

 


보상평가는 토지보상법과 토보침에 의거 평가하는데요

 

토보침은 법규성이 없음이 명백하니 조문까지 외울 필요는 없고요.

 

그 내용을 숙지함이 옳습니다.

 

처음 공부하실땐 법전 암기 하지 말고 (패스, 플러스등 ) 서브로 내용 정리 후 암기하세요.

 

그리고 전형적인 목차 외우시고

 

그 후 토보침과 보상법을 참고해서 이해의 깊이를 쌓으심이 좋겠습니다.

 


작년에 보상이 1번으로 크게 나와서 수험 적합성면의 중요성은 좀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보상평가가 감정평가 업무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현업의 중요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일단은 보상공부하지 마시고

 

일반평가 2번 반복하신 다음에 9월 이후부터 하셔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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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치며

 

글에 너무 주관이 개입되어 버렸네요.

 

분에 넘치는 공부방법까지 제시한것 같고요... 적당히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일반평가를 3방식 위주로 진도에 따라 맞추어 공부하시고요.


12월까지 3방식 기본문제를 1.5배 시간내 풀 수 있으면 성공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문제 풀지 마시고요. 기본 문제 암기후 응용으로 넘어가세요.

 

반복이 중요합니다.

 

 

 

답안지는 한 인간 자체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이것은 글씨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느냐의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출제 위원에게는 당신이 누구던, 얼마나 공부를 했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답안지에 표현된 것에 한해 당신의 실력을 가늠할 뿐입니다.

 


따라서 글씨는 물론이거니와 그 형식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일단 문제집에 있는 모범답안을 기준으로 하시고 최대한 흉내 내세요.

 


그리고 나중에 학원 스터디가시면 매주 나누어 주는 최고답안의 형식을 보고

 

줄일 수 있는것은 줄이고 늘려야 할 것은 늘리면서 참고하셔서

 
자신만의 특색있는 답안으로 실력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저도 아직 이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세요.

 

 

p.s
당분간 카페 활동이나 쪽지 답장은 힘들것 갔습니다.


2차 시험 끝나고 웃으며 뵐수 있기를 바래요

 

 

 

 

 

[정보] NO.1 감평2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고

 

안녕하세요?

 

작년에 올렸던 글인데 이쯔음 해서 또 필요하신 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제가 그 동안 카페에서 이런 저런 답변을 해주다 보니 각 과목별 공부방법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정보들이 부족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2차를 시작하시는 수험생들을 위해 모아서 올려봅니다.

 

 

 

1. 100점, 200점?

실무 공부방법 등을 보시면 '하루에 100점을 풀었다. 200점을 풀었다' 하는데요.

 

"100점"이란 실제 시험의 점수를 의미합니다.

 

우리 시험은 실무100점, 이론 100점, 법규 100점 총 300점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과락(40점 이하) 없이 세 과목의 평균이 5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현재 최소인원제로 인해 평균 50미달이라도 합격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목별로 각 문항별 배점이 있습니다(ex. 1번 40점, 2번 30점, 3번, 20점, 4번 10점).

 

실무를 기준으로 100점을 100분 안에 풀어야 하고 시험지는 총 10장입니다.

 

따라서 1장에 10점 꼴로 점수가 매겨진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보기 보다는 각 점수 당 배점비율 정도로 보는 게 옳을 듯하네요. (Ex. 40점짜리는 40%)

 

 

<사견>

사실 주어진 시험지 분량을 모두 채워야 한다는 것은 우리 시험에만 존재하는

 

소문(?)으로 다른 시험에서는 다 채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 시험에서도 90점정도 분량만 쓰고 합격하신 분들도 많다고 하고

 

특히 답안지의 변경으로 세과목 모두 100점을 채우기는 힘들듯 싶어요.

 

(다만 뛰어난 수험생분들이 이론, 법규의 답안을 꽉꽉 채우는걸 보면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결론, 100점, 200점하는 것은 문제 점수와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실 때는 시간에 연연하지 마시고 꼼꼼히 푸시는 게 도움이 될거예요.

 

 

 

 

2. 필기도구

전쟁을 잘하려면 좋은 무기가 있어야 하겠죠?

 

시험을 잘 보려면 좋은 필기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좋은 필기도구란 가격이 비싼 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잘 맞는, 익숙해진 펜을 말합니다. 우리시험에서 잘 쓰는 펜은 유노크, 사라사, 에너겔 정도 될듯하고요.

(유노크가 국산이며 가장 쌉니다)

 

세과목 모두를 0.7로 쓰거나, 이론, 법규는 0.7 실무만 0.5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각자 자필로 답안지에 써보고 깔끔한 것으로 결정하세요.

 

그리고 모나미 플러스 펜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의외로 글씨 잘나옵니다.

(쓰다가 펜 끝이 뭉개지면 살짝 깎아서 쓰는 것도 좋아요)

 

만년필의 사용여부에 관해서 말이 많은데요.

 

만년필은 일단 비싸고, 잉크를 채워야 하며, 답안지 작성 후 다음 장으로 넘기 기전 1-2초정도 마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펜을 다 써보시고, 만년필도 빌려 써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참고로 저는 만년필만 3자루 있으나 현재는 유노크 쓰고 있습니다.ㅋ)

 

만년필은 펠리칸(M150, 200, 400), 아트펜, 라미 등을 많이 쓰시구요

 (아트펜이 가장 싸고 가벼워요. 몽블랑은 싸인용입니다. 비싸다고 좋은 거 아니에요.)

 

펜촉의 두께는 F와 EF가 있는데, F는 0.7, EF는 0.5정도로 생각 하시면 될 거예요(써보시고 결정하세요)

 

잉크는 펠리칸, 큉크 등을 많이 쓰시는 것 같고요.

 

대부분 말려서 사용하십니다. 말리는 법은 뚜껑을 열고 휴지를 덮어서 1달 정도 말리는 방법과

 

조그만 박스에 뚜껑 열어 넣고 물먹는 하마와 같이 넣어서 2-3일 말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리는 이유는 잉크를 진하게 하고 답안지에서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2차 답안지 작성 연습시 샤프로 쓰지 마시고 답안지에 실제 필기구를 이용해서 작성하세요.

 

 저는 실무풀때 여러 번 푸려고 책에 B연필로 표시를 합니다.(흔적 없이 잘지워져요 ㅋ)

 

그리고 지우개는 펜택에서 나온 AIn 파란색을 추천합니다 ㅎㅎ

 

 

 

3. 답안지

답안지는 각 감평학원, 복사집, 서점, 리북스(www.rebooks.co.kr) 등에서 파는데요.

 

대부분 1000점 분량으로 팝니다. 아끼지 말고 사다 쓰세요. 그리고 다 쓰신 답안지는 가능하면 모아 두세요.

 

 나중에 실력도 안느는것 같고 힘들 때, 공부 안될 때 보시면 그때 당시에 비해 얼마나 지금 나아졌는지,

 

그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등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4. 복사집

복사집은 학원 스터디문제, 서브구입, 각종 문서 출력, 답안지 구입, 재본 및 스프링 작업 등을 위해 자주 들리실 텐데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복사집은 스피드복사집(02 - 873 - 6990), 카피뱅크 (02-876-7616), 신화 (02-876-0302) 정도 입니다.

 

 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그냥 심심할 때 가셔서 "요즘 뭐 잘나가요?"라고 물어보면 최신 정보가 술술 나옵니다.ㅋ

 

 

 

5. 서브와 교과서

먼저 교과서라 하면 교수님께서 연구 등을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하신 책을 말하고요.

 (Ex. 홍정선 행정법, 박균성 행정법, 안정근평가이론 등)

 

그리고 서브라 하면 수험생이나 학원 강사님들이 시중 정보, 교과서 및 논문 등을 참고하여 객관적으로 작성하신 책을 말합니다.

(Ex. 김병주 법규 서브, A+이론, PASS실무이론법규, 김태완 이론 서브, 패스클릭이론 등)

 

그리고 개인서브는 개인적으로 작성한 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상기 정의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소 글쓰기와 정리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과목별 개인서브 작성을 추천하고,

 

 자신 없으신 분들은 시중 서브를 바탕으로 정리하세요.

(개인서브 작성법 같은 거는 없으나 저의 방법을 나중에 알려주던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정리할때 알록달록 하게 표시를 하거나 대충 빨간 펜으로 죽죽 줄을 긋는 분들이 있는데,

 

시험 특성상 한 책을 여러번 봐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자"를 대고 밑줄 그으세요.

 

 (그래서 서점에서 책 살 때 자를 주는 겁니다. ㅋ)

 

저는 교과서 같은 경우 처음에는 연필로 줄을 긋고 회독수가 올라가면서 진짜 중요한 내용에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6. 글씨연습

우리시험은 글씨를 예쁘고 빠르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점위원님들은 글씨를 바르게 쓰면 좋으나 글씨로 인한 점수에 영향은 없거나 미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면접 볼 때 "외모는 보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 합니다.

 (정작 인사부 담담자들의 뒷말로는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글씨가 깔끔하면 답안지도 훌륭해 보이지 않을까요?

(물론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요)

 

"불합격을 피하는 법"의 내용 중에 "사법연수원생들을 보면 대부분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었다." 라고 하는 말도 있더라고요.

 

어째 뜬 글씨로 점수 받는 시험은 아니니 스스로 판단하시고요 (참고로 저는 글씨 못 쓰는 사람에 속해요.)

 

글씨 연습을 하시고 싶다는 사람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씨를 연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림동서점에서 파는 "백강고시체"가 있고

 

인터넷에 "글씨교정"치면 많은 사이트가 나옵니다. 맘 잡고 5개월 하루 1시간씩 정성들여하시면 교정 가능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한 노력은 필요하지요) 참고로 글씨연습은 글씨가 쓸 때마다 달라지는 사람

(글씨체가 없다고 합니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글씨체가 없으신 분들이 백강고시체를 연습할 경우 글씨체 자체가 우상향의

 

빗살무늬 글씨(?)가 되는 경향이 있어요. 정자체 먼저 연습하시는 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1-2개월 하고 그만두면 괴상한 글씨체가 되어 버리니 하실꺼면 확실히 하시고 안하실꺼면 시작도 마세요.

 

괜히 시간만 낭비합니다. 차라리 따로 연습 없이 그냥 깔끔히 정성들여 쓰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7. 스터디

스터디는 개별 그룹스터디와 학원 스터디가 있는데요.

 

 개별스터디는 각자 독서실이 카페 등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매일 공부를 (주로 실무를 많이 풉니다) 하는 것을 말하고요

 

생활스터디(출근, 퇴근, 식사를 같이 하는 모임)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개월을 함께 있어야 하니 마음 맞는 사람 잘 만나시고요.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다른 스터디 구하세요.

 

특히 친해져서 얼굴만 마주치면 수다 1시간, 저녁에 빈대떡에 막걸리가 떠오른다 싶으면 당장 멀어지세요..

 

합격이 우선입니다.

 

학원스터디는 학원에서 팀장들을 중심으로 하는 스터디를 말하는데요.

 

매주 학원가서 진도 맞추어 과목별 모의고사를 봅니다. 0기 스터디를 해야 되는지에 관해 말이 많은데요.

 

자신의 스타일과 공부량에 따라 결정해야 할것 같아요. 즉, 자신이 조금 계획적이지 못하거나 "기본 강의를 들어서 실전 문제를 보고 싶다"정도 수준이 되면 0기 하시고요. (스터디 진도 따라가며 공부하고 기본시험도 보시고요). "아직 기본강의도 못 들었고 기초도 없다"하시는 분은 차라리 단과 수업 들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사견>

학원 스터디의 개념이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원래 스터디는 과거 우리 시험에 공부자료가 부족해서

 

먼저 합격한 사람이 자신의 공부방법(서브), 시험지 작성요령, 기본적 스킬 등을 알려주기 위한

 

감평계만의 특수한 강좌 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문 강사님들이 스터디로 오시면서 기본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 스킬을 알려주는 것도 아닌 그냥 매주 자신들이 생각하는 출제위원급 문제를 창작해서 풀게 하는

(강사님 스스로가 출제위원급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애매한 형태가 나타나 버렸죠.. 빠른시일내에 수험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이 제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씨크하게 글이 나왔네요,,ㅋ 죄송)

 

 

8. 계산기

우리는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고요 카시오9850/ 9860, 샤프 9650 /9900, TI 83/ 84 등 을 많이 쓰는것 같아요.

 

 저는 9850쓰다가 9860눌러보고 반해서 9860으로 옮겼고요.

 

TI 도 써봤는데 키패드가 좀 작아서 그렇지 눌러지는 느낌(딸깍)은 좋은 것 같더라고요(근데 많이 비싸요).

 

뭐 개인적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되고요. 가급적 주위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 쓰세요. 같이 사용법 알아 가면 좋습니다.

 

참고로 계산기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MC, PVAF, ELWOOD 등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시험 때까지 그냥 프로그램 없이 연습 하세요. 나중에 시험장에서 프로그램 지워지면 난감합니다.

 

또 안 지워도 사용하면 불법행위니까요. 그리고 저는 왼손이 편해서 왼손으로 치지만 왼손으로 친다고

 

더 빠른 것도 없으니 편한 손으로 연습하세요. 그리고 신림동 문구점가면 다이어리용 입체 스티커가 있습니다.

 

그거 사다가 계산기 5, +, * 등에 붙이면 안보고 치기 편해집니다.

 

 

 

9. 공부장소

공부를 신림동에서 해야 하나? 집에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신림동에서 공부하면 시간 절약되고 차안타도 되니 덜 피곤합니다. 개별스터디 구하기도 좋고,

 

 각종 부대시설(식사, 서점, 복사집, 학원, 문구 등)을 이용하기 좋죠.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것과 집으로부터의 해방감(?)으로 방탕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신림동은 놀기에도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만약 신림동에서 공부하실 경우 생활스터디 필수입니다.

(지각시 만원씩 벌금하세요. 밤 새고도 눈 부릅뜨고 나옵니다. ㅋ)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도 스터디 구하기가 수월할꺼예요. 저는 신림동 원룸형 고시원에서 1년간 있었는데요.

(보증금 없고, 월 27만원 정도)

 

방음벽 탄탄하고 공간은 충분한데, 침대가 없고 공동화장실(샤워실)을 쓰는 곳이었습니다. (남자층 여자층 따로 되어 있어요) 상당히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10. 운동

뭐 운동을 해야 나중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어쩐다 하는데요.

 

그냥 수험생활이 너무 답답하다고 느끼실 때 한달 정도 해보세요.

(3개월치가 싸다고 한 번에 결제하지 마시고요..ㅋ) 저는 3개월 정도 수영을 했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뭐 복싱을 하거나 요가, 검도, 에어로빅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한 두~세달 공부만하면 약간 슬럼프 비슷하게 올 때 잠깐 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공부 안되때마다 초등학교 운동장 달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돈도 안 들고 상쾌하고.. 신림동 초등학교에는 동지들도 많을 거예요.

 

아님 저녁 먹고 20분정도 동네 한 바퀴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혼자하세요.

 

스터디 맴버들이랑 같이 하면 공부하러 못 들어갑니다.

 

 

11. 과외

이 부분은 쓰기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고 많은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처음 공부를 하시는 분께는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험 특성상 강의 만으로 충분한 이해와 실전 답안지 쓰기를 모두 충족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법규는 기본강의만 듣고 1기때 갖는 충격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지요.

 

다만 합격생과외는 다소 비싸고, 수험생 과외는 검증이 안되었다는 점에서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견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2. 마치며

미리 준비했던 글인데도 정리하는데 1시간이나 걸려 벼렸네요..

 

글도 주저리 너무 많아서 읽기 불편하실까 걱정입니다. 혹시 부족하거나 잘못된 내용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퍼가시거나 하실 땐 출처만이라도 남겨주세요.

 

남은 기간 준비할것이라던지.. 계산기 활용이라던 지.. 암기vs이해.. 답안작성법등 알려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차차 시간날때 올려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정말 다행이고요.

 

사소한 리플 한줄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출처 : 陰陽和平之人 의 陽中陰 陰中陽
글쓴이 : 음양화평지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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