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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승기 `천사의 날개` 흔적만 남은 이화동골목길, 남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대한유성 2010. 10. 27. 21:37

 서울 4대문안에서 마지막 남은 달동네 종올구 이화마을.

서울의 내사산(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 가운데 동쪽에 위치한 낙산을

북에서 남으로 감싸고 있는 서울성곽 바로 안쪽에 자리한 오래된 마을이다.

 

재개발로 인해 서울의 많은 달동네들이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는 와중에도

아직까지 50~60년대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어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마을.

물론 살고 계시는 분들은 불편하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널리 퍼지고 있는 골목길 벽화 그리기 바람이 이 이화마을에도 불어와

예쁜 그림들이 담벽과 계단 여기 저기에 그려지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끈 그림은 '천사의 날개' 그림이었다고 한다.

 

 

낙산의 서울성곽

 

 

 

 

 

 

 

 

그런데 이곳에 그려진 '천사의 날개' 앞에서 젊은이들의 우상 이승기가 찍은 사진이

 KBS 1박2일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 난 모양이다.

 

 

이승기의 '천사의 날개'(화면캡쳐)

 

 

 

 

연예인 따라하기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너도 나도 이곳에 몰려와 같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떠들며 법석을 피웠다니 마을 분들이

얼마나 시끄럽고 불편했겠는가.

결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그림을 그린 분이 스스로 그림을 지워서 이제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좋아 하는 연예인을 따라 하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도 남을 배려하고 피해를 끼치지 않는

기본적인 도리부터 지키고 행했으면 좋겠다.

이화마을 골목길의 가을은 유난히 허허로웠다.

 

 

 

 

 

 

 

 

 

 

 

 

 

 

 

 

 

 

 

 

 

 

 

 

 

 

 

 

 

 

 

 

 

 

 

 

 

 

 

 

 

 

 

 

 

 

 

 

 

 

 

 

 

 

 

 

 

 

 

낙산 서울성곽

 

 

 

 

 

 

 

 

 

동대문교회

 

 

 

 

 

동대문 교회는 1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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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청솔객이 걷는 길
글쓴이 : 청솔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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