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컨설팅] 3년만에 펀드 원금 회복해 환매한 김씨…다시 투자하고 싶은데 "그래도 주식만한 투자대상 없다" 자문형랩ㆍETF등으로 자산배분 | |
기사입력 2010.08.20 08:42:54 |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 사장(50)은 2007년 머니마켓펀드(MMF)에 예치되어 있던 자금 1억원을 국내 가치주펀드에 투자했다. 이후 금융위기로 인해 원금의 40% 이상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가치주펀드 특성상 비교적 타 펀드에 비해 손실폭이 작은 편이었다. 이후 국내 주식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했고 다행히 펀드도 원금을 회복해 최근 펀드를 환매했다.
다시 김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은행 금리가 3%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환매한 펀드자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하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하나은행 평창동 PB센터를 찾았다.
◆ 주식형 투자상품의 포트폴리오 유지
= 금융위기로 큰 폭의 펀드 손실을 경험한 김 사장은 원금을 비록 회복하기는 했지만 다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높은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자산 배분에 있다. 다시 말하자면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가 내 자산의 수익률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예금, 채권, 주식, 부동산 등 각 자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기 위해 각 자산을 어느 정도 비율에 따라 배분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주식보다 유망한 투자 대상은 흔하지 않기에 주식에 비중을 둔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 직접투자 효과가 있는 자문형랩
= 주식투자 수단으로는 자문형랩을 추천했다.
자문형랩이란 간단히 자문사가 투자 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주의 흐름을 파악해 집중화된 포트폴리오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50~60개 종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10개 안팎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상승장을 이끌면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을 주도주 또는 주도주군이라고 하는데 공모펀드와 다르게 종목 편입비율 제한에서 자유로워 주도주군 압축 투자가 가능하다. 반대로 하락장일 경우 필요하다면 손절매를 통해 전액 현금화하는 선택 또한 가능하다.
최근 자문형랩 상품의 수익률은 자문사 실력에 따라 약 4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격차가 있는 만큼 원금 손실의 변동성이 크며 이러한 이유로 자문사 선택, 종목 선택, 위험관리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수료는 기본 보수 외(2% 내외)에 일정 수익 이상 달성 시 성공보수(초과수익의 20% 내외)를 차감하므로 수수료 부담도 살펴봐야 한다.
다시 김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은행 금리가 3%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환매한 펀드자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하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하나은행 평창동 PB센터를 찾았다.
◆ 주식형 투자상품의 포트폴리오 유지
= 금융위기로 큰 폭의 펀드 손실을 경험한 김 사장은 원금을 비록 회복하기는 했지만 다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높은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자산 배분에 있다. 다시 말하자면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가 내 자산의 수익률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예금, 채권, 주식, 부동산 등 각 자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기 위해 각 자산을 어느 정도 비율에 따라 배분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주식보다 유망한 투자 대상은 흔하지 않기에 주식에 비중을 둔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 직접투자 효과가 있는 자문형랩
= 주식투자 수단으로는 자문형랩을 추천했다.
자문형랩이란 간단히 자문사가 투자 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주의 흐름을 파악해 집중화된 포트폴리오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50~60개 종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10개 안팎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상승장을 이끌면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을 주도주 또는 주도주군이라고 하는데 공모펀드와 다르게 종목 편입비율 제한에서 자유로워 주도주군 압축 투자가 가능하다. 반대로 하락장일 경우 필요하다면 손절매를 통해 전액 현금화하는 선택 또한 가능하다.
최근 자문형랩 상품의 수익률은 자문사 실력에 따라 약 4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격차가 있는 만큼 원금 손실의 변동성이 크며 이러한 이유로 자문사 선택, 종목 선택, 위험관리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수료는 기본 보수 외(2% 내외)에 일정 수익 이상 달성 시 성공보수(초과수익의 20% 내외)를 차감하므로 수수료 부담도 살펴봐야 한다.
◆ 환매수수료 기간 없는 ETF
= 평균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문형랩과 달리 ETF(Exchange Traded Fundㆍ상장지수펀드)는 평균만큼을 추종하는 펀드다..
ETF란 특정 지수 및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 성격을 갖추고 있어 개별 주식처럼 장중에도 시장가로 매매할 수 있으며 인덱스펀드처럼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거래비용이 인덱스펀드(약1.5~2%)에 비해 약 0.5%로 저렴하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ETF의 시장 규모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ETF 종류로는 △인덱스펀드와 같은 성격의 시장대표지수 ETF △은행, 반도체, IT, 자동차 등과 같이 특정 업종에 소속된 기업에 투자하는 섹터지수ETF △대형가치, 중소형가치, 순수가치 등에 투자하는 스타일지수 ETF △중국, 브릭스, 라틴등에 투자하는 해외지수ETF △삼성그룹주, 현대차그룹주, 블루칩 등 맞춤형 ETF △금에 투자하는 상품형 ETF 등이 있다.
주식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ETF에서 자산의 30%를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
= 2007년 11월 중국 상하이A주는 6000선이었지만 현재는 2700선으로 이머징국가 중 회복 속도가 가장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및 부동산 규제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이 계속되는 등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속도조절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
긴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위안화 절상까지 가세한다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옮겨가는 중국의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얼마 전 중국농업은행 기업공개(IPO)에 200억달러가량 자금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는 사실은 중국 증시에 대한 전 세계 투자기관들의 장기 전망이 어떤지를 짐작하게 한다.
◆ 아시아 지역 컨슈머펀드
= 요즈음 판매되고 있는 컨슈머펀드란 대부분 아시아 지역의 소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우리나라도 그러하듯 중국의 경제성장은 아시아 모든 나라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난하고 인구만 많은 아시아에서 부유하고 인구도 많은 아시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업화, 도시화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소비성장 속도는 국내총생산(GDP)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패턴 또한 기본적인 욕구 충족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컨슈머펀드는 IT ,자동차와 같은 경기소비재 관련 기업과 식료품, 의류, 화장품 등과 같은 필수소비재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을 한나라에서만 찾는다면 그리 많지 않겠지만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면 그 기업은 꽤나 많을 것이며 지역별, 통화별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필수 소비 관련 업종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과거 국내 펀드에 1억원을 모두 투자했지만 위에 소개한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것을 권유했다. 국내 주식형에만 국한됐던 투자를 국내와 국외 6대4 비중으로 나누고 투자 대상도 공격적 상품과 시장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 하나은행 평창동 PB센터 4인방은
= 평균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문형랩과 달리 ETF(Exchange Traded Fundㆍ상장지수펀드)는 평균만큼을 추종하는 펀드다..
ETF란 특정 지수 및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 성격을 갖추고 있어 개별 주식처럼 장중에도 시장가로 매매할 수 있으며 인덱스펀드처럼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거래비용이 인덱스펀드(약1.5~2%)에 비해 약 0.5%로 저렴하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ETF의 시장 규모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ETF 종류로는 △인덱스펀드와 같은 성격의 시장대표지수 ETF △은행, 반도체, IT, 자동차 등과 같이 특정 업종에 소속된 기업에 투자하는 섹터지수ETF △대형가치, 중소형가치, 순수가치 등에 투자하는 스타일지수 ETF △중국, 브릭스, 라틴등에 투자하는 해외지수ETF △삼성그룹주, 현대차그룹주, 블루칩 등 맞춤형 ETF △금에 투자하는 상품형 ETF 등이 있다.
주식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ETF에서 자산의 30%를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
= 2007년 11월 중국 상하이A주는 6000선이었지만 현재는 2700선으로 이머징국가 중 회복 속도가 가장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및 부동산 규제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이 계속되는 등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속도조절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
긴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위안화 절상까지 가세한다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옮겨가는 중국의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얼마 전 중국농업은행 기업공개(IPO)에 200억달러가량 자금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는 사실은 중국 증시에 대한 전 세계 투자기관들의 장기 전망이 어떤지를 짐작하게 한다.
◆ 아시아 지역 컨슈머펀드
= 요즈음 판매되고 있는 컨슈머펀드란 대부분 아시아 지역의 소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우리나라도 그러하듯 중국의 경제성장은 아시아 모든 나라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난하고 인구만 많은 아시아에서 부유하고 인구도 많은 아시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업화, 도시화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소비성장 속도는 국내총생산(GDP)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패턴 또한 기본적인 욕구 충족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컨슈머펀드는 IT ,자동차와 같은 경기소비재 관련 기업과 식료품, 의류, 화장품 등과 같은 필수소비재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을 한나라에서만 찾는다면 그리 많지 않겠지만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면 그 기업은 꽤나 많을 것이며 지역별, 통화별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필수 소비 관련 업종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과거 국내 펀드에 1억원을 모두 투자했지만 위에 소개한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것을 권유했다. 국내 주식형에만 국한됐던 투자를 국내와 국외 6대4 비중으로 나누고 투자 대상도 공격적 상품과 시장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 하나은행 평창동 PB센터 4인방은
현권수 PB센터장(왼쪽 셋째)은 주식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 분석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투자 설계 최적의 솔루션 제공과 CEO 자산관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조혜진 PB팀장(왼쪽 둘째)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자 고객의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재무 계획 수립에 오랫동안 관여해 왔다. 특히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손경지 부동산 팀장(맨 왼쪽)은 건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부동산펀드, 구조화 금융상품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지만 세무팀장(왼쪽 넷째)은 국세청과 회계법인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세무 전문가로 다양한 세무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리 = 손일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혜진 PB팀장(왼쪽 둘째)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자 고객의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재무 계획 수립에 오랫동안 관여해 왔다. 특히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손경지 부동산 팀장(맨 왼쪽)은 건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부동산펀드, 구조화 금융상품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지만 세무팀장(왼쪽 넷째)은 국세청과 회계법인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세무 전문가로 다양한 세무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리 =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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