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킬/기타 낙서장

[스크랩] 아킬레우스의 `명예로운 선택`

대한유성 2010. 6. 8. 09:46

아킬레우스의 '명예로운 선택'


                                                                                                                 김길수 교수
                                                                                                           건국대학교 철학과

 

◈ 아킬레우스는 왜 유명한가

신화 속 대표영웅, 아킬레우스(Achilleus, 영어식 이름은 아킬레스)

○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드'는 아가멤논과 영웅 아킬레우스가 충돌하는 대목에서 시작한다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왜 아킬레우스를 주인공으로 했을까?

 


◈ 가장 강한 인간

○ 제우스의 후손, 테티스 여신의 아들
○ 모든 인간을 넘어선 강력한 인간

태어나자마자 스틱스강에 넣어져 불사의 몸이 됐지만,
여신이 잡고 있던 뒤꿈치는 물이 닿지 않아
'유일한 약점'이 되었다 (아킬레스건).
후에 이 곳에 화살을 맞고 최후를 맞는 아킬레우스

 

◈ 아킬레우스의 선택

그의 죽음은 예고되어 있었다!

"트로이아에 가면 명예를 얻고 이름을 남기게 되겠지만 단명할 것이고, 가지 않는다면 오래는 살겠지만 명예를 얻지 못하리라"
아킬레우스의 선택은 '명예로운 삶'

신의 뜻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선택


◈ 아킬레우스는 왜 분노했는가

트로이아 성을 제외한 모든 지역들을 점령한 그리스연합군
9년째 갑자기 전염병이 창궐했다
이유는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아폴론 제사장의 딸을 빼앗고
제사장을 능멸했기 때문에...
하지만 누구도 아가멤논에게 직언하지 못했다!


◈ 명예를 빼앗은 아가멤논

"딸을 돌려주고 제사장에게 사과하라"       - 아킬레우스 -
"그 대신 너의 브리세이스를 내놓아라"       - 아가멤논 -

아킬레우스의 여인, 브리세이스, 전쟁의 공과 명예의 상징
"브리세이스를 데려간다는 것은 명예를 손상시키겠다는 의미"
분노한 아킬레우스의 전쟁 불참선언!


◈ 뜻밖에 친구의 죽음

○ 아킬레우스가 빠지자 전쟁은 '역전' 아가멤논은 뒤늦게 돌이키려 했지만 아킬레우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때 등장한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빌려 입고 출전하지만 트로이아군 총사령관 헥토르의 손에 죽음을 당하고…

◈ 헥토르와 아킬레우스의 대결

"친구를 잃은 분노는 더 큰 분노로..."

친구를 위해 목숨도 걸 것이며 죽을 운명이지만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결국 전투 끝에 만나게 된 두 사람.
제우스 역시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둘의 운명은 곧 그리스연합군과 트로이아군의 운명이었다.

 

◈ 영웅을 보내는 자세

아킬레우스의 창에 최후를 맞은 헥토르.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마차에 매어달고 친구의 무덤 주위를 돌았다. 하지만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가 아들의 시신을 찾으러 왔을 때 아킬레우스는 그 아버지를 예를 다해 대접했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 호메로스의 일리아드가 말하는 것

"아킬레우스의 참전과 죽음의 의미"는 인간이란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라는 것
왜 안락한 삶을 버리고 죽음을 선택할까?
왜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생을 마쳐야 할까?
아킬레우스가 주체적으로 명예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 "선택"에 대한 책임

인간이 가진 삶에 대한 권리, 생명권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추구할 권리"
아킬레우스의 선택 역시 그렇다!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옳은 선택을 하면서도 두려울 때가 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박철원 옮김)

출처 : KMI건강검진쎈터
글쓴이 : 건강검진 도우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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