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쓰는 숫자와 기호 이야기 >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숫자 1, 2, 3, 4, 5... 를 보통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지만 원래는 인도 사람에게서 나온 것으로 1, 2, 3, 4, 5 ... 하고 나가다가 끝에 " 0 " 이 생긴 것도 사실은 1400-1500년경 인도에서 발명되었다.
옛날 아라비아 상인들이 실크 로드를 통해 무역을 하면서 9 세기경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인도인들이 " 0 " 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그 편리함에 매혹되어 점차 유럽에 " 0 " 의 개념을 알리게 되었는데 처음 유럽인들은 자존심을 내세우느라 쓰지않고 일부러 외면했다가 1800년 경에야 마지못해 " 0 " 이라는 숫자를 쓰게 되었다.
" 0 " 이 있기 전에는 숫자 " 102 " 를 1 과 2 사이에 " 0 " 대신 그냥 한 칸을 비워놓아 " 1 2 " 라고 표시하여 당시 많은 혼란과 불편이 있었고 심지어는 이집트 조차도 " 0 " 이란 표기가 없어 " . " 과 같이 점을 사용하여 " 102 " 를 " 1 . 2 " 로 표시했었는데 인도인들의 " 0 " 표시의 발명으로 전세계가 " 0 " 을 쓰게된 것이다.
그 당시 유럽은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I, II, III, IV, V .... 즉 " 로만 표기법" 을 고수했지만 큰 숫자로 갈수록 복잡해져 하는 수없이 1, 2, 3, 4, 5 ... 0 이란 숫자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1, 2, 3, 4, 5 ..... 0 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 인도 숫자 " 인 셈이다.
또한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기호 " + " , " - " , " x ", " ÷ " 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일일이 이런 개념을 문장으로 써야 했는데 예를 들면 "1+1=2 " 는 " 1 더하기1은 합해서 2 " 라고 썼다. 덧셈과 뺄셈 기호 " + " 와 " - " 는 1489년에 독일의 비드만(Widman) 이라는 회계사가 그의 나이 29세에 처음 만들어 냈고 곱셈 기호" x " 는 1631년 영국의 수학자 윌리암 오트레드(William Oughtred) 가 발명했으며 나누기 기호 " ÷ " 는 1659년 스위스의 기호학 연구가인 "요한 하인리히 라안 " 이 만들어 냈다.
그리고 "도합 또는 합" 이라는 기호 " = " 는 1557년 영국의 수학자요 의사인 로버트 레코드(Robert Recorde) 가 그의 저서" 기지(機智)의 숫돌" 이라는 영국 최초의 대수서(代 數 書) 에서 처음으로 썼다.
그는 기차의 레일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세상 어느 것도 평행선 같이 끝까지 갈 수는 없고 언젠가는 합쳐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며 " 합 " 이라는 기호 " = " 을 발명했다.
기호 " < " 와 " > " 는 1661년 영국 최초의 대수학자 토마스 해리엇(Thomas Harriot) 이 음악에서 쓰는 " 점점 크게 " 또는 " 점점 작게 " 에서 고안했고 괄호를 뜻하는 " ( ) " 의 기호는 1556년 이태리의 수학자요 물리학자인 니콜로 타르탈리아( Niccolo Tartaglia ) 가 발명했다.
학교후배, 김진환님이 주신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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