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스크랩] 음양오행의 기초(오행의 왕상휴수사)

대한유성 2010. 1. 22. 20:39
6. 오행(五行)의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
사주(四柱)의 기본은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인간도 어떤 집안에서 어떻게 태어났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이나 운명이 달라지듯이 각 오행도 어떤 오행(五行)이 어느 계절에 출생하였는가에 따라 환경이 다르므로 해석을 달리 해야 한다. 목(木)일간(日干)이 봄, 여름에 출생하였다면 한참 자라는 계절이므로 자기의 계절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을, 겨울에 생(生)하였다면 추위와 눈보라, 비바람을 견뎌야하고 아름다움을 뽐낼 수가 없다. 이와 같이 오행에게도 좋아하는 계절이 있고 견디지 않으면 안 되는 계절이 있는 것이다. 사주는 이런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오행의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
旺相休囚死란 일간(日干)이 어느 계절에 태어났을 때 강하며 약한가를 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왕(旺)은 일간과 오행(五行)이 같은 계절에 생(生)한 것을 말한다. 木 일간이 寅卯월에 출생하였다면 旺이 되고 이를 득령(得令)하였다고 하고 일간이 신강(身强)하게 되는 것이다.
상(相)은 일간을 생(生)하여 주는 것으로 일간(日干)이 木이라면 月支(태어난 월의 오행)가 水월이 되어 水生木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도 일간이 생함을 받으니 신왕(身旺)하게 된다.
휴(休)란 일간이 태어난 월의 오행이 태어난 월의 五行을 生하여 주는 것으로 木일간이라면 巳, 午월에 출생하여 木生火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는 자신의 기운이 설기(泄氣:기운이 빠짐)되니 신약(身弱)하게 된다.
수(囚)란 일간이 생월(生月)의 지지(地支)를 극(剋)하는 것으로 木일간이라면 土월에 生하여 木剋土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도 자신의 기운이 빠지게 되니 일간이 신약하게 된다.
사(死)란 일간이 생월(生月)의 지지(地支)로부터 극(剋)을 받는 것으로 木일간이 申, 酉월에 生하여 金剋木이 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旺, 相을 제외하고 休, 囚, 死의 계절은 모두 실령(失令)하였다고 말하며 일간이 신약하게 되는 계절이다.
* 인묘진(寅卯辰)월은 봄으로 목왕절(木旺節)이고 동방(東方)목국(木局)이라 한다.
* 사오미(巳午未)월은 여름으로 화왕절(火旺節)이고 남방(南方)화국(火局)이라고 한다.
* 신유술(申酉戌)월은 가을로 금왕절(金旺節)이고 서방(西方)금국(金局)이라고 한다.
* 해자축(亥子丑)월은 겨울로 수왕절(水旺節)이고 북방(北方)수국(水局)이라고 한다.
*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은 토왕절(土旺節)이고 각 사계절(四季節)속에 분산되어 있다.

7.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작용
앞에서 오행(五行)의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12운성도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와 같이 오행의 왕쇠강약(旺衰强弱)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고 흙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12단계로 세분하여 놓은 것이다.
이 12운성을 통하여 사주(四柱)의 주체인 일간(日干)의 왕약(旺弱)과 기초적인 성격의 판단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생(長生): 사람이 태어나서 어머니의 품안에서 자라나기까지를 장생(長生)이라고 한다. 아직은 유약하고 어리지만 정기(精氣)로 뭉쳐있어 그 힘은 강하다.
목욕(沐浴): 미성년(未成年)의 시기이다. 철부지의 시기로써 부모의 보호로부터 벗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직은 어려서 세상에 어둡지만 의욕은 많아서 모험을 많이 하게 되므로 기복(起伏)이나 실패(失敗)가 많고 사고를 많이 당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관대(冠帶): 성년이 되어 완전한 어른으로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독립하는 시기에 비유된다. 그러나 육체는 완전히 성숙하였으나 경험의 부족으로 고집만 강하고 자기주장만 앞세우는 시기이므로 변동이나 실패가 많이 따르는 시기이다.
건록(建祿): 완전한 성인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이다.
제왕(帝旺): 인생에서 최고의 정상에 오른 시기이다. 지혜와 실력이 풍부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위치에서 오는 불안과 외로움이 있고 자신보다 잘난 사람이 없다고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되어 독선적(獨善的)이고 고집이 강한 시기이다.
쇠(衰): 인생에 있어서 늙어 쇠약기에 접어든 시기이다. 몸은 늙어 쇠약하나 정신은 풍부한 경험으로 사고판단은 성숙하고 어른스럽다.
병(病): 사람이 늙어 병(病)이 든 시기로 정신은 온전하나 육체가 말을 듣지 않으니 활동적인 일은 할 수가 없다.
사(死): 늙고 병이 든 연후에 찾아온 죽음이다. 육체와 정신의 작용이 모두 정지된 상태이다.
묘(墓): 죽어 무덤에 들어가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정기를 모으는 시기이니 묘(墓)가 있는 자는 저축심이 강하고 알뜰한 사람이 많다.
절(絶): 절(絶)은 끊어진 자리로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 없어지고 혼(魂)만 남아있는 시기이다.
태(胎): 새롭게 잉태된 시기로 형상은 없고 그 정기(精氣)만 있는 시기로 생명은 있으나 육신은 없는 미완성의 시기이다.
양(養): 태아(胎兒)의 시기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 일간(日干)이 지지(地支)에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旺)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신왕(身旺)하고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태(胎), 양(養)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신약(身弱)하게 된다. 즉 일간(日干)과 년지(年支), 월지(月支), 일지(日支), 시지(時支)를 비교하여 십이운성(十二運星)을 찾는다. 이때 月支의 힘을 가장 많이 보게 된다.
예)
戊 乙 甲 癸
寅 未 寅 未
旺 養 旺 養
(强한 사주)


戊 壬 丁 甲
申 辰 丑 戌
長生 墓 衰 冠帶
(弱한 사주)

* 十二運星의 적용은 四柱의 원국(元局)에서 年은 조상궁을 보고, 月은 부모궁을 보며, 日은 자신을, 時는 자식궁을 본다. 즉 조상궁에 쇠, 절 등이 있으면 조상궁이 쇠, 절이 된 것이니 조상의 덕이 없는 것이고 자식궁에 死, 絶이 있으면 자식이 없거나 죽은 자식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十二運星은 자신의 運路(大運)에서 적용되는데 大運에서 用神이 死, 絶등에 임하면 그 사람의 운이 死, 絶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출처 : 제정훈 명리연구원
글쓴이 : 제정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