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도 전쟁에 반대하지 않았다 [일본史람] 박광홍 입력 2022. 08. 08. 11:27 댓글 5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일본史람] 보신에 급급했던 제국 일본의 지도자들, 나라를 파멸로 이끌다 [박광홍 기자] 어김없이 8월이 돌아왔다. 8월의 숨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일본 사회는 다시금 과거의 전쟁체험을 곱씹는다. 지난날의 지도자들이 무모하게 시작한 전쟁은 310만의 국민들을 희생시키고 폐허만을 남긴 채 끝이 났다. 끝이 났다는 표현에 어폐가 있는지도 모른다. 패전국 일본은 승전국 미국에게 정치군사적으로 여전히 종속되어 있다. 소련군이 일본의 포츠담 선언 수락 발표를 무시하고 무력으로 점령하여 병합한 '북방영토'의 수복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