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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춘곤증, 증세와 예방법

대한유성 2006. 4. 5. 22:28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비도 그친 오늘, 입원한 조카를 돌보는데 쏟아지는 잠에 커피잔을 물고 있어도 도리가 없었다.

춘곤증인 모양이다.

춘곤증은 무엇이며 증상, 예방법, 음식등을 알아보자.

 

춘곤증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생리적 환경부적응 증세를 춘곤증이라하며 계절병이다.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며,  춘곤증은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 기운이 약한 사람, 겨울철 과로가 누적된 사람들이 특히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체질적으로는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이나 몸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들이 춘곤증을 많이 호소하며, 외모상으로는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더 심하게 느낀다.

보통 3월 중순~4월초에 나타나는데, 1~3주 정도 지나면 이러한 증세는 사라지며, 이 증후군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바로 좋아지는데,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이러한 증세가 계속될 때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 :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철 움츠렸던 인체가 환경변화로 인해서 생체 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 되면서 일조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어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외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단백질·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 :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증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에 긴장했던 근육·혈관·심장 등 활동이 갑자기 왕성해지면서 일을 하지 않는 데도 몸의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가 자연적으로 상승한다. 드물게는 불면증, 손발저림,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으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세와 비슷한 신체적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방법 :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신체가 피로 하지 않도록 뇌의 활동을 돕는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과음·지나친 흡연 및 카페인 등의 섭취를 피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과식은 피하며,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준다.

1. 규칙적인 생활습관
음주, 낮잠, 지나친 카페인음료 섭취, 취침 전 운동, 과다 흡연등을 자제한다.

2. 충분한 영양섭취
봄이 되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등이 겨울보다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영양소들과 함께 비타민 B1, 비타민C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과식하게 되면 식곤증까지 겹쳐 춘곤증은 더 심해진다. 따라서 매 끼니 꼬박꼬박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원칙. 점심에는 졸음을 쫓는 고단백 식사, 저녁에는 잠을 부르는 곡류, 야채, 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하자.

4. 적절한 운동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가 좋다. 가볍게 걷기나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조깅,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숙면을 도와주고 활기를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격렬하고 힘든 운동은 피하고 운동량은 늘려가자.

5. 충분한 수면
졸음이 쏟아질 때 낮잠으로 5~10분이라도 눈을 붙이도록 하자. 단 30분이 넘도록 자거나 3, 4시 이후에 낮잠을 자는 것은 저녁의 숙면을 위해서는 피하는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봄철의 양생법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뜰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있는 마음가짐을 갖기를 권한다.

냉온욕 또한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춘곤증 해소에 아주 좋다. 3~5분 사우나를 하고 찬물에 1분 가량 들어가기를 5~6회 정도 반복하는 냉온욕은 온 몸을 산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므로 대신 35~37도 정도의 미지근한 욕조물에 정종을 1컵 정도 붓고 청주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 : 비타민과 미네랄, 양질의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야채는 피로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봄철 산채류는 소화를 도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내는 효능이 있고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쑥, 냉이, 달래, 씀바귀, 부추, 두릅등의 봄나물에는 비타민, 미네랄등이 풍부하며, 풋마늘 요리도 식욕 촉진과 정력 보강에 효과적이다. 미역, 다시마, 톳나물, 파래 등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끼니때마다 곁들여 먹도록하자.

대뇌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비타민B1이 함유 된 현미, 율무, 통보리등 도정하지 않은 곡식류와 돼지고기, 말린버섯, 호두, 잣, 콩등도 먹자.

 

차(茶) : 나른하고 졸린다고 커피를 지나치게 마시면 건강에 해로우니 허브차와 한방차를 권하고 싶다.

* 로즈메리 - 기억력을 증진시켜 학습효과 극대화(수험생을 위한 허브). 스트레스 불안감 피로 무력감 해소. 졸음 방지. 공기정화. 두통 감기에 효과. 미용효과(노화방지)용 제품의 원료로 많이 쓰임. 과용은 금물이며 임신 중의 복용은 피한다.

* 레몬밤 - 진정 효과와 강장 작용, 원기 회복에 좋고 구역질, 소화 불량, 집중력 향상,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효과가 있다.

 

* 캐모마일은 국화향이 나는 허브차로 색은 옅은 노란색이며 여성분들에게 특히나 좋은데,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며 취짐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으며 과로하고 스트레스에 쌓인 수험생, 샐러리맨에게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차다.


* 하이보스는 루이보스와 레몬향이 나는 레몬그라스와 블랜딩한 차로 달콤한 사과향이 나는것이 특징이며 S.O.D성분이 들어 있어 암환자의 쾌유 피부병, 변비 등에 좋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데 물 대용으로 마시기에 적당하다. 

 

* 녹차 - 졸음을 쫓는 데 좋다. 녹차 중 우전(雨前)이 가장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 두통해소에도 효과가 좋으며, 농약 중독해소에도 좋아 농업종사자들이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술 마신 다음날 커피보다 녹차가 숙취해소에는 더 좋다. 머리를 맑게 해줘서 졸음을 쫓는 효과는 있지만 몸을 차게 해 너무 많이 마시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인삼차와 생강차 -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원기를 돋우고 피로회복에 좋다. 인삼은 감기 등으로 인해 열이나 몸에 허열(虛熱)이 있을 때는 쓰지 않으며, 소음인에게 잘 맞다. 인삼과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대추를 함께 달여 마시기도 한다. 인삼 2뿌리·대추 10개에 물 5컵을 붓고 걸쭉하게 끓여 마신다. 대추는 비만한 사람에게 잘 맞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질 때는 수삼 2뿌리와 우유 한 컵을 믹서기에 갈아먹는다.
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강차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줘 오래 마시면 정력향상에도 효능이 있다. 생강차 15그램에 물 500cc를 넣고 끓여 마신다.

* 칡차와 쑥차 -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검은 편인 사람은 칡차를 마신다. 칡뿌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 설사를 낫게 하고, 갈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 이외에도 이뇨작용을 돕는다. 따라서 춘곤증을 탈출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 후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마른 칡뿌리 15g에 물 500cc를 넣고, 중간 정도의 불로 20분쯤 끓이면 된다.
봄기운을 간직한 봄철 풀인 쑥도 손발과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옛 말에 ‘입춘에 쑥 죽 세 그릇을 먹으면 문지방을 넘기 힘들다’는 말이 있듯 그만큼 살이 오르도록 도와준다.

 

그외 성격이 급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피로가 빨리 오는 사람은 구기자차가 적당하다. 입이 잘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간의 수렴작용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오미자 화채에 진달래를 띄워 먹는 것도 별미이다. 오미자 1컵에 끓여 식힌 물 2컵을 부어 우려낸 후, 만 하루 정도 지나 오미자 양의 8배 정도의 물을 부어 희석시킨 뒤 차게 해서 마신다.

 

날씨가 화창하니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키고, 적당히 산책도하며 휴식도 가져 우리 모두 건강한 봄이 되도록하자.

출처 : ‥Φ 실비단안개 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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