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노출형 중개업자와 회피형 중개업자
중개업자들 중에서는 언론에 의도적으로 노출되려 하는 중개업자분들이 있는가하면 취재
자체를 회피하는 중개업자분들도 있습니다.
'언론 노출형 중개업자'들은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뿐 아니라 기사를 쓰게 되면 상호와 이름을
꼭 명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중개업자들 사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PR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언론 회피형 중개업자'들은 취재를 하고나서 업소 이름을 이니셜로 처리해 달라는 것은 물론 취재 자체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 인근 중개업소들이 '하락한다'고 이야기했다 부녀회에 불이익을 당하거나 강남 등 당국이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는
지역에서 '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국세청의 조사를 받을까 두려워하는 중개업자들이죠.
사실 취재를 거부하면 섭섭한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두려운
건 언론 노출형 중개업자들입니다.
1차 정보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고 어느 정도는 기사에 자신의 의견이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지역의 경우 조합과 긴밀하게 연관된 중개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언론에 어필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중개업소 하나가 해당지역에 대한 관련기사를 좌지우지하는걸 막기위해 아파트 단지 하나를 취재하더라도 가능하면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중개업소를 돌아다녀야 합니다.
-날씨가 나쁠수록 힘이나는 중개업소 취재
최근에는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이런 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건설사 홍보실이나 중개업자분들은 '기자도 못할 일'이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날일수록 취재는
용이합니다.
추운날이라 다른 손님들이 없어 중개업자분들도 기자를 말동무 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다 '추운데 고생한다'며
차라도 한 잔 더 주기 때문이죠.
사실 악천후 속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두번이라도 중개업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이 취재를 더 피곤하게
합니다.
그런면에서 중개업자분들이 따뜻히 반겨주는 날씨 나쁜날이 마냥 싫은 것은 아니죠.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중개업자분들은 싫으나 좋으나 제가 부동산부에 있는한 만나고 대화해야 할 분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중개업소를
휩쓰는 불경기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때로는 다른 현장에서 들은 정보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중개업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에 만나더라도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세요.
출처 :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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