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확보에 결정적 역할 '톡톡'…이재용, 어떻게 뚫었나
최종수정 2021.04.24 16:51 기사입력 2021.04.24 15:5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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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인턴기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협상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이 컸음이 뒤늦게 회자됐다.
오늘(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화이자 백신 협상은 협상 마무리 시점으로 예정되어 있던 12월 초까지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화이자 측 고위 관계자와의 협상 창구를 확보하지 못하고 아시아 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실무 임원진과 백신 조기 도입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답답한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알려졌다. 복수의 정·재계 인사들은 이 부회장이 화이자 관련 자료를 살피다가 사외이사 명단에서 자신과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회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휴가 중이던 나라옌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화이자 회장과 백신 총괄사장을 소개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22일 화이자 고위임원과 정은경 질병관리처장, 박능후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화상회의가 진행되었다.
이 부회장은 협상에서도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고 밝혀졌다. 삼성 측에서 화이자가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에 관심이 많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협상 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이후 당초 올 3분기에나 공급될 예정이었던 화이자 백신은 지난 3월부터 국내에 도입되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내년과 내후년에 쓸 백신 18억 회분에 대한 유럽 연합(EU)과의 협상에서 화이자 측은 지난해 11월의 공급 가격보다 26%가량 높은 가격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나라도 화이자에 추가 구매 의사를 표하고 있으나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태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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