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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무제표 분석 [민후식의 투자 노트]

대한유성 2012. 9.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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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후식의 투자 노트]성공 투자의 ‘기본’…‘기업 언어’ 이해해야

 

재무제표 분석①

 

지난번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을 것을 강조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에 투자하면서 IBM 사업보고서를 읽었고 이에 대한 신뢰감의 바탕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필자도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기도 하고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에서 요약 재무제표 등을 살펴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우리말 ‘한글’을 사용한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각국은 각 나라의 국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영어 등 공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기업에도 ‘언어’가 있다. 주식 투자자, 채권 투자자 등을 위한 기업 언어, 바로 재무제표다. 글로벌화되면서 외국인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영어·중국어 등을 공부하기도 한다. 기업에 대한 소통의 첫 단추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수치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재무제표다. 따라서 주식 투자가 기업 투자라면 기업의 언어인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는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참고하는지 되묻고 싶다. 공인회계사가 아니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기업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기업 언어인 재무제표를 정독하기를 바란다. 기업 언어를 기초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업 투자이고 기업의 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PBR·PER만 가지고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위기일수록 중요한 것은 재무 안정성이다.

사진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삼성전자 TV를 사는 미국인들

 


주식 투자한다면 ‘재무제표’는 알아야

필자가 투자하면서 도움이 될만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 지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재무제표는 3가지로 분류된다.

자산과 부채의 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가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기업의 과거 흔적과 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의 현재 기업의 건전성·유동성·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다.

필자는 대차대조표에서 재무제표를 읽기 시작한다. 이는 위험을 먼저 생각하는 투자 원칙 때문이다. 건강한 기업의 기본적인 체질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학 개론, 경영학 원론 등과 같은 딱딱한 재무 이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몇 가지 지표들은 투자 기업에서 점검해 볼 것을 권고한다.

먼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다. ROE는 순이익÷자기자본(자본총계)이다. 기업의 총체적 경쟁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수치다. 기업의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합해 연간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ROE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지표다. 포털 사이트와 증권사 보고서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 및 채권 투자에서 점검해 볼 것을 권고한다.

또한 순차입금 비율(순차입금÷자기자본(자본총계))도 있다. 순차입금 비율은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부채비율, 즉 총부채÷자기자본(자본총계)보다 좀더 세부적인 기업의 차입금에 대한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외상 매입금 등도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단순 부채비율보다 기업의 현금 흐름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과 안정성 지표로는 순차입금 비율이 유용할 수 있다.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자산 규모가 크다고 모두 안전한 회사는 아니다. 재무제표를 복합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산 규모가 4조 원인 회사가 있다. 하지만 부채는 3조 원이고 이자 지급 차입금이 2조 원에 이르는 회사다. 자기자본 1조 원인 회사다. 차입금 2조 원을 연 6%의 차입 금리로 계산하면 연간 1200억 원을 금융이자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매출액이 3조 원대에 이르고 있어 안전한 회사라고 한다. 이 기업은 20년 이상 영업활동을 했으며 시장 내 지위도 상위권 회사다. 따라서 채권 투자자든, 주식 투자자든 안전한 기업이라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관점에서는 위험 관리가 필요한 회사다. 매출액이 3조 원이라고 할지라도 영업 이익률이 1~2%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은 600억 원에 불과하다. 이자 지급성 차입금이 연간 이자 부담액 1200억 원의 50%에 그치고 있다.

즉 기업의 사업 모델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과도한 차입금을 축소하기 위한 자구 노력으로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매수하는 측들은 이미 해당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설령 매각하더라도 세금 부문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자기자본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재무제표를 읽어가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언급한 몇 가지 지표들에서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사업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점을 가져보는 것이 주식·채권 투자자의 최우선적인 방어책이다.

과도한 높은 기대 수익률, 높은 이자율로 투자를 권고하면 투자 여부를 고민하기보다 기본적인 기업의 사업 모델 연속성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기업이 더 매력적이다.


ROE는 기업 리스크 점검의 첫걸음

현재 상장기업의 ROE는 평균적으로 10~12% 수준이다. 이 수준보다 낮다면 일정 부분 수익구조와 재무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듯하다. 순차입금 비율(차입금÷자기자본)은 최근과 같이 위험 선호도가 낮은 시장 환경에서는 반드시 점검해 볼 지표다. 기업의 영업 이익률과 순차입금 비율을 동시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을 차입금 이자로 유출되는 정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곧 ROE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재무제표를 읽으면서 절대 규모가 안전한 기업을 판별하는 기준은 아니다. 자산 규모가 1조 원, 자기자본(총자본)이 1조 원 등등 단순 규모가 크다고 안전하다는 인식은 바꿀 필요가 있다(종종 개인 투자자들의 생각).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살펴보는 수고스러움을 다양한 보고서들을 통해 읽기를 권고한다. 이와 함께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한국 기업들은 꼬리 자르기도 서슴없이 한다. 최근 LIG그룹의 LIG건설 부도 처리 등에서 경험했다.

ROE가 시장 평균을 웃돌고 순차입금 비율이 50% 이하인 기업들 중에서 주가순자산배율(PBR)·주가수익률(PER)이 낮은 기업을 찾는다면 1차적으로 기업을 선택하는 그룹을 선정할 수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을 찾아가는 방법 중에서 ROE와 순차입금 비율을 먼저 살펴보는 것은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리스크를 사전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표에서 제시하고 있는 증권사 기업 분석 보고서 첫 페이지에 요약 투자 지표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출액·이익·PER·PBR 등 가치 지표를 살펴보지만 ROE와 순부채 비율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기본이다. 최근과 같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에는 재무적인 건강함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다음번 원고에서는 재무제표 중 현금흐름표와 손익계산서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는 미래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재무제표다.



 

[민후식의 투자 노트] 기업 가치를 읽는 핵심 지표 ‘ROE’

 

재무제표 분석 ②

 

투자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지만 위험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투자의 첫 단추다.

재무제표에서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살펴볼 수 있고 위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번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순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서도 기업의 현재 재무적인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ROE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대부분의 경영학 혹은 재무 이론 중 재무 비율 분석에서 ROE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합적인 기업 평가에 사용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다.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을 제시하는 사업보고서에 반드시 첨부하게 돼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표준 양식에 따라 일정 부분의 편의성을 가지고 작성하게 된다. 이에 대한 적정한 기록 유무를 외부 감사기관인 공인회계사가 검증하고 이를 공표하는데 대한 평가를 제시한다.

이때 외부 감사기관은 ‘적정’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만약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기준에 어긋나거나 평가 기관인 회계법인 혹은 공인회계사에게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제공되지 않을 때에는 ‘의견 거절’ 등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때 상장 법인 및 코스닥 등록 법인은 재심사의 요건에 들어가게 된다.

회계 부정은 한국에서도 있었고 이에 따른 공인회계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적정 의견으로 상장 및 등록 요건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한 카메라 회사인 올림푸스는 최근 회계를 가공하는 부정을 저지르기도 했다. 미국도 과거 에너지 회사인 엔론의 회계 부정 경험도 있었다. 회계 부정을 찾는 작업과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은 회계사와 정부 관리 감독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회계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

회계 자료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보고서를 읽다 보면 기업들은 몇 가지 미래 계획 등을 제시한다. 몇몇 기업들은 향후 1~2년 혹은 5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매출 계획 등을 제시한다.

기업들이 제시하는 목표 수치 중에서 ROE도 있다. 몇몇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 평가에서 목표 ROE 수치의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되기도 했다. 경영진의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ROE를 목표 수치로 제시하는 만큼 종합적인 수치로서 중요한 의미라는 것을 강조한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ROE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투자자는 ROE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동일한 중요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ROE의 구성, ROE가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ROE에 대한 상대적인 의미성도 필요하다.



경영진 성과급은 무엇으로 결정되나

<표1>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자. 한 기업의 총자산이 4조 원이며 부채가 2조 원인 회사가 있다. 이 기업의 ROE는 25%에 이르고 있다. 매우 뛰어난 기업이다. 매출액 순이익률이 10%인데 비해 타인자본(=차입금)을 이용한 수익성을 더 많이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자산의 활용성이 높은 측면이 있다. 총자산 회전율은 1.25회 수준이다. 경쟁사와 산업 전체 등과 비교해 투자 대상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상장 기업의 평균이 ROE 11~12%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ROE, 즉 자산의 활용도가 높은 기업이다.

사업보고서에는 다양한 자산·부채·자본·매출·비용 항목 등이 있다. 요약 수치만으로도 기업의 경쟁력과 사업 현황에 대해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쉬운 수치로 이해하는 것이 기업의 이해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수치를 엑셀 등을 이용해 기업의 역사적인 사실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경쟁 업체와도 비교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ROE와 LG전자의 ROE, 미국 애플사 ROE도 비교하면 기업의 가치 분석에 좀 더 쉽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사건과 뉴스에서 행간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종종 느낀다. 앞서 언급한 대로 기업의 경영진도 해당 기업의 ROE에 대한 수치에 민감하다. ROE를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가시화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매출액을 늘리고 이익률을 개선하는 것이다. 더 많은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최적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액 순이익률을 높이면 ROE는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이 밖에도 ROE를 개선하는 방법은 있을 수 있다. ‘ROE=순이익÷자본 총계’다. 이 공식에서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본을 축소하는 방법도 ROE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경영진은 ROE를 개선하기 위한 매출액 증대와 순이익률 개선에 대한 부단한 노력도 하지만 ROE 개선을 위한 자본 총계 축소 방법도 수행한다. 자본 총계를 축소하는 방법은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방법도 있다. 이익을 현금으로 주주에게 돌려줌으로써 자본 총계의 절대 수치가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유사한 방법으로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방법도 자본 총계를 축소해 ROE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배당이 이뤄지고 매출액 순이익률도 유지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이라면 매우 뛰어난 투자 대상 종목일 것이다. 5년 치 혹은 10년 치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기업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사업보고서를 읽지 않는 것은 내용상의 회계적인 수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필자가 제시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수치들은 보조적으로 숙지할 필요가 있지만 매우 편리하고 간략한 ROE 분석만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하기 전에 몇 시간 정도의 수고스러움이 보다 나은 투자 행동이 아닐까 한다. 즉 기업의 매출액, 이익 규모도 중요하지만 자산 활용성, 부채 구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도 있으며 경영진의 기업 경영 목표를 읽을 수 있는 ROE 분석은 의미가 클 것으로 믿는다.


배당·순이익·매출 증가…‘3박자’ 갖춰야

통상적으로 ROE는 타인자본(차입금)을 포함한 경영 성과를 표시하는 수치다. 경영의 목표는 위험 요인을 감수하고 차입금을 조달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회사채 금리 ‘AA-’ 4.25% 기준으로 2배 정도(8~9%) ROE를 창출하는 기업이면 투자 대상 종목으로 삼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이 같은 ROE가 일정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한(Sustainable)지도 살펴봐야 한다. ROE의 안정된 수치 유지가 절대 수치와 동시적으로 가능한 기업이어야 더 나은 투자 대상 종목군에 속할 것이다.

민후식 파인투자자문 대표이사

 

 

 

 

[재무제표 읽기] 매출액 구성·발전 가능성 잘 살펴야

 

민후식의 투자 노트-매출액 다시 보기

 

그동안 재무제표 중 대차대조표 항목인 자기자본과 차입금 등을 강조했다. 총괄적인 지표 중 하나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중요성과 효율성에 대해 알아봤다. 자기자본과 차입금 등 대차대조표를 먼저 언급한 것은 투자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수익보다 위험관리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종종 투자하면서 위험을 간과해 나중에 후회하는 일들이 많았던 경험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비중이 취약한 회사는 최근과 같은 불황기에 영업 적자가 발생하면 자기자본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차입금마저 많다면 신용 등급은 당연히 낮아질 것이다. 이러면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의심이 생기므로 서둘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구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평상시 1000억 원대의 건물이라도 불황기에는 10%, 20%. 혹은 40% 이상 할인되기도 있다. 해당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기자본 건전화를 이뤄야 한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되는, 즉 주식 가치는 하락하게 될 것이다. 위험 요인을 간과한 결과다.


페이스북이 인정받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 때문

이 때문에 가장 먼저 자기자본의 적정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절대 규모도 중요하지만 일정 비율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위험을 먼저 분석하고 난 후 손익계산서 항목의 수치를 점검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순이익을 먼저 살펴본다. 필자도 순이익 절대 규모를 살펴보고 전년 대비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순이익을 관찰하게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출액이다.

 제조업은 매출액, 서비스산업은 영업수익 등으로 표기된다.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거나 축소되는 와중에 이익만 개선되는 기업은 좀 더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기업의 이익은 ‘매출-비용=이익’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익만 증가한다면 비용 축소 혹은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이익이 아닐 수도 있고 일시적인 이익 개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주목 받고 투자 금액이 몰리는 기업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다. 시가총액에서 4, 5번째에 이르는 기업은 검색엔진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다. 이들 기업의 기업 가치와 시가총액이 큰 것은 50% 이상의 영업이익률도 있지만 막강한 매출액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8억 명이 가입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이 순간에도 증가하고 있으며 곧 1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매출액 기반이 되기 때문에 기업 가치는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광고 업체들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기반의 성장성과 광고 노출도 가능성에 광고를 해당 업체들에 공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 수입은 투입되는 고객 증가만큼 비례해 비용이 증가하지 않으며 자생적으로 고객 기반이 증식되고 있어 성장성이 뛰어나다. 선진국에서 중진국으로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제공되는 개발도상국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대한 미래 가치가 시장 가치, 즉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를 필자가 가지기에는 몇 가지 한계성, 지속 가능성,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 가능성 등등 위험 요인도 고려해야 될 것이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종목)을 선정할 때 이익보다 더 중요하고 중·장기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은 매출액의 구성, 발전 가능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투자의 대가’,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는 부인이 생활하는 것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창출했다. 한국에서도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도 생활 속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로 유명한 펀드매니저다.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것은 매출액에서 시작하는 방식이다. 주변에서 많이 판매되는 것이 있다. 그러면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다. 최근 팔도의 ‘꼬꼬면’으로 하얀 라면이 2011년 라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항상 2위 자리에 머무르던 삼양식품은 하얀 라면인 ‘나가사끼 짬뽕’ 라면을 시장에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임에 따라 생산 설비 부족으로 최초의 하얀 라면 돌풍을 일으켰던 팔도보다 더 많은 시장점유율 확대의 수혜를 확보했다.

유사한 경험을 한두 가지 더 언급하면 막걸리 열풍에 따른 ‘국순당’도 있다. 전국 각지에 산지별로 막걸리 회사들이 있지만 국순당은 냉동 차량을 이용한 전국적인 배송을 통해 국순당 막걸리를 새롭게 대중화해 시장을 이끌었다. 초기 시장 성장에 따라 주가는 급증했지만 경쟁 업체들이 많아짐에 따라 막걸리 매출액이 주춤해지면서 주가는 다시 펀더멘털 수준의 가치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천리자전거도 자전거도로 확장과 자전거 인구 증가의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 국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속성을 갖지는 못했다.


단순하게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보다는 지속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출액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일종의 테마주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의 발견’ 투자는 이익 실현이 관건

생활 방식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일종의 테마주 측면도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생활의 발견은 항상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수고스러움의 결과다. 창의적인 상상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을 넘어 이에 대한 충분한 생산 설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설비를 효율적이고 시기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기자본과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이 더 많은 혜택과 가능성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갖고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흔히 말하는 테마주 범주에 속할 것이다. 사회 변화와 기호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일정 부문 투자 수익이 발생할 때 이를 차익 실현해야 할 것이다. 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는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의 이익 실현 과정은 공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해당 기업의 자기자본 구조에 대한 평가를 하기를 권고한다.

만약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면 일시적인 유행에 따른 효과를 기조적인 변화로 인식한 경영자가 대규모 투자를 차입금을 증대시켜 투자를 단행하면 설비 효율성도 낮아지고 유행이 지나면서 과잉 설비에 따른 비용 증가로 기업 구조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대체재 혹은 경쟁 업체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특별한 경쟁력이 없다면 소비자 기호는 짧은 시간에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경쟁자가 있다면 시장에 가격 경쟁으로 시장 규모를 확장하지만 출혈경쟁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수반할 수도 있다.

투자하면서 언젠가는 매도, 차익 실현해야 한다. 따라서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 도출 이후 필자는 더 많이 고민할 것을 권고한다.

필자도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많은 잡지, 신문, 가족들의 취향 등을 유심히 살펴보지만 일시적인 현상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따른 실패 사례가 많았었다. 그리고 자신이 인지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이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고 주식 가치로 설명한다면 이미 기대 수익률의 6~7부 능선을 지나고 있었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것이 더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는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민후식 파인투자자문 대표이사

 

 

 

 

 

부채비율의 증감. 현금유보율을 같이보면 된다.

EPS가 종합정보일 수있다.EPS가 꾸준히 증가하면 틀림없다.

중.소형주는 필히 관련업종 대형주의 흐름을 같이 봐야한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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