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 = 박진호 기자] 대한생명 평택지점(지점장 이미숙)은 지난 7월 1일, 지점을 두 번째 분할하면서 ‘케치 렛츠 고 3500, 2011년 재분할’이란 슬로건과 함께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보험명가다.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숙 지점장을 위시하여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이곳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핵심 브레인으로 평택 지점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한미경 FP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고객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다
한미경 FP는 99년 5월 대한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과 인연을 맺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처음 60여 명의 동기들 중 선배들이 생각한 3개월 안에 그만 둘 사람 중에 제가 있었대요. 지역적, 기반적 한계와 소심한 성격 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
한 FP는 현재 베테랑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변액보험판매관리사, 간접투자상담사, 펀드 마스터, AFPK(종합재무설계사),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증 취득도 염두하고 있다.
입사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험인으로 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열정과 끈기였다. 이에 대해 그녀는 “보험은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꿈과 목표에 대한 열정과 끈기는 지금의 나를 존재케 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한다.
2003년 1월 지도장으로 발탁된 그녀는 지도장과 CM 역할을 했다. 이후 2006년 6월 전환 신청을 하여 FP로 활동하다 2008년 1월 SM(소장)으로 발탁되어 1년 동안 활동했다. 지금은 다시 FP로 일하고 있지만 다양한 위치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은 덕분에 그녀만의 노하우를 신입직원이나 동료 직원들에게 전수하며, 교육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올해 목표는 ‘ACE 클럽 달성’이다.
“처음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일을 했다면, 지금은 고객의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성공이지만 오래 다니는 것도 성공이라 생각해요. 오래도록 고객들의 곁에서 힘이 되는, 처음과 끝이 항상 같은 FP가 되겠습니다.”
또 “모든 고객분들 한분 한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항상 고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하나로 중무장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다 보면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한 FP는 처음부터 개척영업에 주력했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그녀로선 선택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었다.
“무작정 상가에 들어가서 인사부터 했어요. 그리고 나서 보험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죠. 처음엔 당혹해 하더니 나중엔 모두들 예쁘게 봐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차츰 인맥이 쌓여가자 서서히 소개 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녀도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던 터라 적극적으로 소개를 부탁했다.
“고객들에게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저를 만나, 제 이야기를 듣고 손해 보신 적이 있냐고 물었을 때 ‘아니’라고 대답하면 소개시켜 달라고 떼 아닌 떼를 썼지요.”
그런데 그녀가 소개해 달라는 청탁(?)은 조금 특이했다. 당장 계약할 사람들이 아닌 보험금을 타야하는 사람,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 보험금 청구를 해야 하는데 물어볼 곳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 등을 소개해 달라고 한 것.
“먼저 인간 한미경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곤란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받아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노력했죠. 그리고 나서 이들의 보장분석과 정확한 재무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설명해 주었죠.”
#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한 FP는 사람은 말과 약속에 대한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FP의 경우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그래서 그녀는 고객에게 약속했던 부분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 한 분이 일하다 척추를 다쳐서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내 일처럼 보험금 지급에 심혈을 기울였죠. 그런데 그 고객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거에요. 그후로 저를 가족처럼 대해 주시고, 제가 말하는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믿고 신뢰를 보내 주신답니다. 이럴 때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재 그녀는 250여 명의 고객을 관리하고 있으며, 오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