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지인과 만나 인사동 거리를 걸었다. 중국에서 가지고 온 골동품을 파는 친구와 한참을 수다도 떨고, 구하산방에서 그리스전 월드컵 이야기도 나누며 이번엔 16강이 아니고 8강, 4강도 간다 하면서 기운이 충천되있으니... 참으로 여유만만 일요일 오후였다.
지인과 다시 전시장 몇곳을 구경하다 한국미술관 지하에서 전시되고 있는 한국 여류작가회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다 내노라하는 여류들의 작품이라 좋은 그림들이 많았다. 특히 소나무그림이 눈에 확 들어와서 그 앞에서 셔트로 누르고... 전시장에 나온 작가와 담소도 나누며 차대접도 받았으니 참으로 행복한 오후였음에라... 지인과 인사동 명물 막걸리집서 한사발씩하고...
자주는 아니라도 여러 장르들의 예술작품들을 만나는 기회는 가져야 할 일이다는 생각을 하게된 오후였다.
우 그림을 그린 작가와 함께 담소하다.
출처 : 로설헌주인의 흔적들
글쓴이 : 夢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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