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번의 도전...그리고, 합격 !

먼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CFP공부를 시작하면서 힘들고 지칠때면 합격수기를 쓰는 날을 상상하면서 힘을 내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네요...코끝이 찡합니다.   2번의 도전과 합격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저같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컨트롤 하기 어려우신 분들에게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하네요...   1. 첫번째 도전기   처음시작은 위드에프피 인텐시브반에서 남들보다 늦게 2008년 11월 시험을 대비하여 7월에 시작을 했습니다. AFPK를 붙고 이미 3년이 경과한지라 처음시작하는 마음으로 집합교육에 참여했고 열심을 내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4달 반 남짓한 시간은 정말 직장인에게는 부족한 시간임을 직감했습니다. 절대적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시험을 한달 남겨진 상태에서 이어진 약 20일간의 야근은 정말 저에게 큰 산이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3일간 휴가를 내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사례 67점, 지식 68점 정말 안타까운 점수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정적 패인은...마지막에 지식형에 올인하느라 사례형을 놓았다는 것입니다. 단일사례는 5번가까이 풀어봤음에도 시험장에서는 간단한 공식도 머리속에 새하얗게 변하며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1차시험에서 낙방하고 얻은 큰교훈은 사례형에 집중해야하며 절대로 감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재무계산기를 외롭게하지말고 자주 만져주고 놀아줘야 한다는 생각...꼭 우리 아들놈같이 말입니다.   2. 두번째 도전기   솔직히 두번째 시험은 일찍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현실속에 뭍혀서 첫번째 수험생기간동안 못했던거 못만났던거 못놀았던거 등등 하다보니 어느새 100일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독서실은 저의 공부체질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가까운 대학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공부하고자 했던 대학교가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한적한 곳이여서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근이 없는 날에는 7시에 퇴근해서 학교에 도착해서 밥을먹고 도서관에 도착하면 보통 8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평일은 NET으로 3시간이상 주말,주일은 10시간 이상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주가다보니, 수위아저씨랑도 눈인사 하는 사이가 되고...대학생들 설문서들도 작성해주고...ㅋㅋ 스터디모임도 없이 혼자공부해서  외로웠지만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해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마지막 2주를 남겨놓고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연이은 야근과 문상 그리고 1박2일의 설악산 야유회로 시험직 전주에는 하루밖에 공부를 하지 못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설악산산행에서는 뒤로 넘어져서 큰일을 치를뻔도 하였습니다. 참 마음이 답답하고 많이 속상했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다' 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 마지막까지 절대로 포기하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험주 월요일부터 5일간 전력질주하였으며, 감사하게도  마지막3일 수,목,금은 휴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식형)   지식형은 70점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솔직히 기본서는 1~2번정도 밖에 못봤습니다. 작년 준비했던거까지 포함하면 3~4번정도 되겠네요...지식형은 크레듀에서 받은 요약집에다가 중요한 내용을 교재에서 옮겨적는 식이로 작년시험때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요약집을 여러번 볼수 있었습니다. 요약집은 과목별로 3번씩 본것 같습니다.   결과는 실패한 과목과 성공한 과목이 나눠졌습니다.   실패 : FP원론, 보험, 보통 : 투자, 세금, 은퇴 성공 : 상속, 부동산,   그래서 요약집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교재를 꼼꼼히 정독하여야 하며, 문제집을 통해서 출제경향 및 시험에 잘 출제되는 지문들은 반복해서 익히셔야 합니다. 또한 지식형은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하며, 과목별로 대주제부터 소주제까지 잘정리하시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그리고, 반드시 교재를 최소한 3번이상은 정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세금부분은 사례형또한 지식형화되어 깊이있게 물어보는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임으로 교재를 정독하고 이해가 안되거나 좀 부족한 부분은 세법개론책등을 참조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특히 FP원론의 프로세스 문제도 작년 14회와 틀리 단순 나열형이 아닌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어 출제경향이 많이 변하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사례형)   이번 시험의 승부는 사례형에다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례형문제집 3번 , 학원문제집 3번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다보니 TVM이 머리속에 자리잡게 되었고 응용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은 복합사례를 연습하고 틀렸던 것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1번째 풀때 안풀린것 ○표시 2번째 풀때 안풀린것 △표시 3번째 풀때 안풀린것 □표시 이렇게 공부하니 나중에 정리할때 큰도움이 되었으며, 사례형은 직접 서브노트를 만들어  문제풀이 방식이나 투자,세금등 공식등을 정리하였습니다.   3.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공부법   1) 지식형보다는 사례형에 집중하십시요...시간대비 더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례형문제를 많이 접하고 원리를 이해하면 지식형공부도 됩니다.) 2) TVM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며, 습관적으로 하루에 최소 5문제 이상 TVM관련 문제를 풀어서 감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TVM문제는 원론, 보험, 은퇴) 3) 시험전 3일이상 확보할 수 있는 휴가계획은 공부시작전부터 확보하십시요    (저는 3일간의 휴가를 무리없이 얻기위해 시험 전주  문상과 1박2일의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다들 공부로 휴가 얻는게     쉽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4) 많이 하는것보다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 평일은 많은시간을 욕심내지 마시고 3시간만 집중하세요...대신, 주말,주일은 무지막지하게 열심히 해야합니다...) 5) 세금쪽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세요...(교재정독 + 지식형,사례형문제집 + 세법개론 보충학습등)    (복합사례에서 사례형이 점점 지식형화되는 출제경향을 보면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투자대비 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깊이있는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복합사례는 세금-상속 , 원론, 투자-부동산, 은퇴-보험, 이렇게 묶어서 공부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례집을 기본으로 하되 학원에서 나눠준 문제등 새로운 유형에 문제를 접하여 응용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절대로 포기하지말고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누구나 CFP가 되실 수 있습니다.   또,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가족구성원으로 역할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래저래 미안해하며 어렵게 공부하시는 여러분들께 꼭~합격의 영광이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출처 : 서명교의 CFP 공부방

글쓴이 : 박용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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