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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8세 대학직원, 4년내 강남 아파트 마련하기

대한유성 2006. 3. 19. 18:45
38세 대학직원, 4년내 강남 아파트 마련하기

 30대에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를 적절히 이용해야 합니다. 고수익을 노리고 공격적인 투자에 올인하는것은 위험하다고 하네요. 투자시에도 종류별로 적절히 분산시켜 위험을 줄이고 신도시 청약등 개발예상지역을 노려보는것이 좋다네요.



[재산리모델링] 4년 안에 강남 아파트 사고 싶다…올인 투자 괜찮나


Q : 서울 강남에 사는 30대 후반의 대학교 교직원입니다. 아내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본가 부모님댁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과 연금 덕분에 노후 걱정이 크지는 않지만 오래 얹혀사는 게 부담스러워 빨리 내 집을 마련해 독립하고 싶습니다.


A : 대학교 교직원 이모(38)씨는 전업주부인 아내(36)와 일곱 살짜리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위해 송파.서초.강남 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한다. 빨리 목돈을 마련하려고 주식형 펀드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4년 안에 강남 지역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자금을 모을 방법을 물어 왔다.


# 강남 고집 말고 신도시 청약 적극 고려하라


이씨의 자산 운용 초점은 4년 안에 내 집 마련이다. 그러나 이씨처럼 위험성이 높은 투자에 올인 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씨는 대학교 교직원이라 교직원 공제와 사학연금으로 어느 정도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 또 현재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저축할 수 있는 여유자금도 커 독립 전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이씨가 4년 후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은 대략 3억원 정도다.


그러나 이 돈으로 강남권 아파트를 사기에는 부족하다. 2002년 이후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강남권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남권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싼 송파 지역의 25평형대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5억~6억5000만원은 필요하다.


결국 이씨가 강남권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20평형대를 선택하더라도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 대출금리를 6%로 잡아도 매달 100만원을 이자로 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대출기간 20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균등 상환해도 한 달에 152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만약 강남권 아파트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청약통장을 활용해 3월과 8월의 판교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 이씨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자에 해당돼 당첨가능성이 크다.


# 최소한의 보장보험은 합리적인 지출이다


이씨 가족은 '강남지역에 내 집 마련'이란 뚜렷한 목표가 있어 가장의 종신보험 외에 다른 보장은 전혀 없다. 장기적인 보장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지출 우선순위에서 내 집 마련 이후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축구경기를 할 때도 모두가 골을 넣겠다고 공격만 고집할 수는 없는 법이다. 아내나 자녀에게 뜻하지 않은 사고나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내 집 마련이란 목표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순수보장성 보험이 당장 필요한 이유다. 합해서 1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아내는 건강보험, 자녀는 실질 보장형 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다. 단, 노후보장만을 위해서라면 이미 사학연금 30만원과 교직원공제 15만원을 내고 있어 별도 연금상품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 수익성과 위험성을 배분한 포트폴리오


이씨는 대부분의 자산을 주식형 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는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런 투자가 별문제가 없었지만 올 들어 조정장세를 보이자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위험자산 운용비율을 줄이고, 국내 주식시장에 집중돼 있는 자산을 분산시켜야 한다.


이씨는 매달 여윳돈 240만원 중 80%를 네종류의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고 나머지 20%를 근로자우대저축에 납부하고 있다. 위험자산 비중이 다소 높아보이지만 적립식 투자는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 적립식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꾸준히 적립하면 위험도를 상당폭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씨가 가입한 주식 형펀드가 일반 성장형, 중소주형, 배당주형 등으로 적절히 분산돼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흔들리지 말고 4년 후 내 집 마련할 때까지 꾸준히 불입하기 바란다.


문제는 거치식이다. 이씨는 거치식으로 운용중이던 6000만원 중 3000만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해지자 환매해 MMF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 그리고 주식형과 ELS, 또는 혼합형으로 분산할 것을 권유한다.


MMF에 넣어두고 있는 3000만원 중 2000만원은 이머징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00만원은 특판예금이나 3~4년 만기의 국공채에 투자한다. 현재 시스템펀드에 가입 중인 2000만원은 두 가지 기초자산을 토대로 한 ELS펀드에 가입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지역적으로도 한국과 해외로 분산되고 상품의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

출처 : CEO CLUB Assets Plus Institute
글쓴이 : CEO CLUB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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