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 가린 韓 '코스크', 조롱당할 줄 알았더니…해외선 '엄지 척'
입력 2022.02.04 11:03
업데이트 2022.02.04 12:06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3일 한국의 코스크를 기사화하며 관심을 보였다.
가디언은 3일 “식사 중에도 사용자를 보호하는 한국의 특이한 마스크가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크는 입을 노출한 채 코에만 마스크를 걸치는 행위 때 적용하는 신조어지만, 최근들어 실제 상품으로 등장했다. 코스크 업체는 식사 때나 요가 등 운동할 때, 교외의 한적한 곳에서 사용하기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가디언에 소개된 한국 코스크. 쿠팡 캡처
코스크(kosk)가 한국어 코(ko)와 마스크(mask)의 합성어라고 설명한 가디언은 10개에 9800원에 거래되며 이를 착용한 채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가격과 사용법을 알렸다.
이어 “코 아래만 마스크를 올려 쓰는 것과 차이가 없다”, “차원이 다른 멍청함” 등 일부 네티즌의 부정적인 반응도 소개했다.
가디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주요한 루크가 입과 더불어 코라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전했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이런 지점에서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코로나 사태 이후 681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명당 133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며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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