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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 가린 韓 '코스크', 조롱당할 줄 알았더니…해외선 '엄지 척'

대한유성 2022. 2. 4. 14:44

코만 가린 韓 '코스크', 조롱당할 줄 알았더니…해외선 '엄지 척'

중앙일보

입력 2022.02.04 11:03

업데이트 2022.02.04 12:06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3일 한국의 코스크를 기사화하며 관심을 보였다.

가디언은 3일 “식사 중에도 사용자를 보호하는 한국의 특이한 마스크가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크는 입을 노출한 채 코에만 마스크를 걸치는 행위 때 적용하는 신조어지만, 최근들어 실제 상품으로 등장했다. 코스크 업체는 식사 때나 요가 등 운동할 때, 교외의 한적한 곳에서 사용하기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가디언에 소개된 한국 코스크. 쿠팡 캡처

코스크(kosk)가 한국어 코(ko)와 마스크(mask)의 합성어라고 설명한 가디언은 10개에 9800원에 거래되며 이를 착용한 채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가격과 사용법을 알렸다.

이어 “코 아래만 마스크를 올려 쓰는 것과 차이가 없다”, “차원이 다른 멍청함” 등 일부 네티즌의 부정적인 반응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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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주요한 루크가 입과 더불어 코라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전했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이런 지점에서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코로나 사태 이후 681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명당 133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며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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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