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각종 가공식품이나 가공원료를 통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첨가제는 ‘프로필렌글리콜’이다.
이 물질은 식품을 촉촉하게 해주고 다른 화학첨가제를 식품에 첨가할 수 있도록 용해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첨가제다.
이 첨가제는 석유의 탄화수소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만드는 합성물질로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화장품, 부동액, 왁스 등 전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반면 치명적인 발암물질로 전 세계가 철저히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는 식품첨가물은 아스파탐이라는 감미제다.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는 이 감미제는 뇌신경을 파괴시키면서 뇌암, 우울증, 정신질환 등을 유발시키는 합성물질이다.
두 물질 역시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합성물질이다.
천연 비타민C는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미량영양소로 항암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합성 비타민C는 가공식품의 방부제로 쓰이는 물질이다.
문제는 우리가 영양제로 섭취하는 비타민C나 가공식품에 방부제로 쓰이는 비타민C가 과일 등 천연에서 얻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일그러진 자본주의는 비타민C를 자연에서 얻지 않고 더 큰 이윤을 위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합성 아스코르브산으로 대체했다.
콜타르에서 추출한 비타민에 화학색소, 방부제, 착색제, 코팅제, 기타 여러 가지 합성첨가제를 넣으면 비타민C로 둔갑한다.
1933년 비타민을 화학적으로 합성해내는 데 성공한 후,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합성 비타민C의 대부분을 뉴저지 주에 있는 호프만-라로슈 소유의 너틀리 공장에서 생산하다가 현재는 중국이 80퍼센트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합성 비타민은 천연 비타민이란 라벨이 붙어 판매된다.
빵, 과자 등이 불그스름한 색을 띠어 먹음직스럽게 되는 현상은 합성 아스코르브산이 첨가되었기 때문이다.
판매용 새우가 선명하게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합성 비타민C 용액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B는 리보플라빈이란 이름으로 주로 푸딩, 치즈, 수프, 과자 등 가공식품의 색을 내는 첨가제로 쓰인다.
합성 비타민A는 베타카로틴이란 이름으로 오렌지색을 내는 첨가제로 쓰인다.
이 같은 합성물질을 식품첨가제로 투여하고 ‘천연 비타민 첨가’라는 선전 문구를 부착해 판매한다.
의사들이 만들어낸 비타민 환상 속에서 거의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합성 비타민이 첨가된다.
그리고 보충제로 또 합성 비타민제를 섭취한다. 합성 비타민 홍수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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