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숑입니다.
제 일 중 하나가
국내 주요 지역의 부동산들을 둘러보는 일이라
여러지역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지역별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오묘하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 이야기도 나중에 좀 해드릴께요..)
특히
최근에는
중개업자 분들하고 인터뷰 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중개업자분들도
지역별로 정말 다른 태도를 갖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중개업자 분들 이야기를 잠깐 언급을 할까 합니다.
특히 지난주에 다녀온
J 지역 중개업자 분들은
정말
조사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에는,
속마음을 전혀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복귀하면서
우리 회원님들에게 이런 중개업자 분들의 태도 이야기를 해 드리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이 이렇습니다.
혹시
자신이 잘 모르는 지역에 대해
임장이나 시장 분석을 하실 때,
중개업자 분들의 말을 참고만 하시고,
절대적으로
100% 신뢰를 하시면 안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중개업소 제대로 파악하기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2가지 정도만
짧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개업자를 구분하실 때,
이 중개업자 분이,
순수 중개만 하시는 분인지, 투자도 하시는 분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준으로
중개업자 분들을 보면,
물건을 보는 태도들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순수 중개만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객관적인 시장 판세에 맞게, 시세나 거래 현황 등을 설명해 주시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중개를 이끌어 내시려고 하시죠..
이러한 분들은
중개 수수료가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에,
가끔 좋은 물건을
소개 받을 수도 있고,
약간의 수수료를 더 드릴 경우,
향후
골수 제 팬(?)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투자도 하시는 중개업자 분들은,
일단
괜찮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자기가 직접 인수를 하던가,
아니면,
친한 지인에게 먼저 소개를 하겠죠..
특히 이런 분들의 특징은,
내 쪽에 유리한 중개를 유도하기 위해
팁을 조금 더 준다고 해도
별로 달가워 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왜냐하면,
급매를 지인에게 매수하게 하던지,
반대로
지인들의 애물단지 물건을 매도할 수 있게 처리하고,
그 지인들에게
특별보너스(?)를 뜸뿍 받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중개업자 본인 스스로 수입원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런 투자를 하시는 중개업자 분들을 통해서도
좋은 물건이 시장에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물건이 좋은 물건일 경우,
그 중개업자 분이 인수하지 않고
왜 중개 물건으로 나왔냐구요?
여러 중개업자를 통한 부동산 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아주 재밋는 사실은,
자신의 주 거래 지역을
가장 잘 알면서도
가장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슨 말이 그러냐구요? ^^
우리들도
한 물건에 꽂히면
이성을 잊고, 애정만 남죠..
그래서,
그 물건이 똥인지 된장인지가 중요하지 않고,
그저 내 물건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세를 갖고,
고가 매수든, 고가 낙찰 등으로
반드시(^^) 인수를 하게 됩니다.
중개업자 분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자기 지역에 있는 물건들에
애정을 듬뿍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시장 판세나 전망으로 물건을 바라보는 분들이 거의 드물죠..
그 지역에서 오래 거래를 하신 분일수록 더 그러합니다.
게다가 미래 호재가 있거나
투자 가치를 예측하고 투자하는 경우에 있어서든
오히려
외부인들이 더 정확히 알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한,
외부 집단적인 투자 수요가 한 곳으로 집중될 경우
현지 중개업자들은
전혀 그런 세력들을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투자 세력이 휩쓸고 간 이후에
아 이게 그런 물건들이었구나 하고
사후적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개업소를 방문하셔서 시세든, 거래빈도를 파악하실 때,
그 지역 중개업소만 방문하지 마시고,
행정 구역 상으로
조금 떨어진 지역의 중개업소를
여러 곳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질문하는 지역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옆 부동산으로 가시면 되구요..
적어도
잘 나가는 중개업자 분들은
자기가 속한 행정구역 내는
기초 단체든, 광역 단체든
대부분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 어느정도만 아는 수준이
오히려 더 객관적인 분석을 할 때, 요긴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구요..
방문한 지역에 있는 호재와
내가 분석을 하고 있는 지역의 호재가
결합이 되어야
비로서
확실하게 이해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를 분석하실 때,
5단지 중개업소만 방문하지 마시고, 1,2,3,4단지 중개업소 중 한 곳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송파구 내에 있는 신천동이나 가락동도,
조금 더 떨어진 강남구도, 강동구도,
게다가 강 건너 있는 광진구까지 방문하신다면
좀더 완성도 높은 분석이 가능하겠죠..
다음에 임장 가실 때,
이런식으로도 파악해 보세요..
이렇게 광역화하여 조사를 할 경우,
1.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완전히 반대의 의견 정보를 접할 수도 있구요..
2. 그간 몰랐던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알 수도 있구요.
3. 새로운 지역의 물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니
최소한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항상 좋은 성원 보내주셔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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