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서문
들어가는 말
1장 강단에 서기 전에 준비할 것들
1. 교육 철학을 써보자
2.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자기 개념 갖기
3. 나는 얼마나 유능한 교사인가
4. 최고의 수업에는 핵심이 있다
5. 강연 공포증 극복하기
2장 학기 초반 강의 기술
1.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부터 알려라
2. 거시적 교육 목적을 세워라
3. 수업도 계약이다
4. 출석 체크도 요령이다
5. 큰 그림부터 가르치자
6. 교사의 분위기를 연출하라
7. 권위도 전략이다
8. 가르치는 사람이 수업 환경을 만든다
9.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 기르기
10. 학생의 반응을 유도하고 답하는 기술
3장 학기 중반 강의 기술
1. 학생은 다양하다
2. 배우는 데도 스타일이 있다
3.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다
4. 학습 동기를 부여하라
5. 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라
6. 잘못된 강의 바로잡기
7. 문제 학생 다루기
4장 학기 후반 강의 기술
1. 시험도 운영하기 나름이다
2. 시험 결과로 이후 강의 방향을 정해라
3. 형성 지향적 평가를 해라
4. 성적 부진을 탓하기보다 정신적 장애를 살펴라
5. 팀워크를 가르치자
6. 개별 지도하기
5장 강의 발전을 위한 자기 점검
1. 새로운 강의가 필요하다
2.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목표 세우기
3. 교수법 수정을 위한 응급 처방
4. 강의 평가를 통한 발전
명강사는 결코 자신의 목소리로만 수업을 채우지 않는다
중에서
유능한 교육자의 특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학생에 대한 배려, 수업 준비와 열의,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 흥미 유발, 전문 지식, 토론을 장려하는 것 등이다. 명강사는 수업 시간을 몽땅 선생님의 목소리로 채우지 않는다. 학생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가 즐겨 쓰는 말이 있다.
“선생님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선생님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선생님이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학생 중심 교육의 기본이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서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이끄는 것이다. 학생 중심 교육이란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이것이 평생 교육의 기본이다.
- 알라딘
중에서
유능한 교육자의 특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학생에 대한 배려, 수업 준비와 열의,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 흥미 유발, 전문 지식, 토론을 장려하는 것 등이다. 명강사는 수업 시간을 몽땅 선생님의 목소리로 채우지 않는다. 학생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가 즐겨 쓰는 말이 있다.
“선생님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선생님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선생님이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학생 중심 교육의 기본이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서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이끄는 것이다. 학생 중심 교육이란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이것이 평생 교육의 기본이다.
- 알라딘
지식만을 떼어 전달하는 지식 중간도매상 역할을 중단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기술을 연마하라!
개념 지도를 보여준다
강의 내용에 대한 지도를 conceptual typology, concept map 또는 conceptual framework라고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그냥 ‘큰 그림’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는 첫날에 그 과목이나 학문 자체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 이외에 그 과목이나 학문이 다른 과목이나 학문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큰 그림’은 강의 첫날뿐만 아니라 하나의 토픽을 끝내고 새로운 토픽으로 넘어갈 때에도 필요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1. 다른 교과 과목들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이 과목이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교과 과정의 흐름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업 내용의 주요 개념이나 주요 토픽의 ‘족보’를 보여준다
이것은 특히 자질구레한 서브 토픽(sub-topic)이 많은 과목을 다룰 때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서브 토픽이나 토픽으로 넘어갈 때 토픽의 ‘족보(taxonomy)’를 보여주면 학생들이 그날 강의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3. 교재 내용의 연관성을 다차원으로 다시 정돈(map)하여 보여준다
교재 내용(차례)이나 강의 내용은 어쩔 수 없이 순차적으로 정돈되어 있습니다. 순차적(sequential)이란 1차원적이란 말이 됩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2차원이나 3차원적으로 정돈해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 <2장 학기 초반 강의 기술> 중에서
- 알라딘
학생과 소통하는 기술을 연마하라!
개념 지도를 보여준다
강의 내용에 대한 지도를 conceptual typology, concept map 또는 conceptual framework라고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그냥 ‘큰 그림’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는 첫날에 그 과목이나 학문 자체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 이외에 그 과목이나 학문이 다른 과목이나 학문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큰 그림’은 강의 첫날뿐만 아니라 하나의 토픽을 끝내고 새로운 토픽으로 넘어갈 때에도 필요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1. 다른 교과 과목들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이 과목이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교과 과정의 흐름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업 내용의 주요 개념이나 주요 토픽의 ‘족보’를 보여준다
이것은 특히 자질구레한 서브 토픽(sub-topic)이 많은 과목을 다룰 때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서브 토픽이나 토픽으로 넘어갈 때 토픽의 ‘족보(taxonomy)’를 보여주면 학생들이 그날 강의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3. 교재 내용의 연관성을 다차원으로 다시 정돈(map)하여 보여준다
교재 내용(차례)이나 강의 내용은 어쩔 수 없이 순차적으로 정돈되어 있습니다. 순차적(sequential)이란 1차원적이란 말이 됩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2차원이나 3차원적으로 정돈해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 <2장 학기 초반 강의 기술> 중에서
- 알라딘
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라
잘못되어 가는 강의를 바로잡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자신의 마음 자세를 점검해야 하고, 두 번째 단계로 원인을 사람에게서 찾는 대신 ‘상황(circumstance, context, situation)’에서
찾아야 합니다. 강의가 잘못되는 이유는 가지각색일 수 있겠지만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처방을 간단한 예를 들어 말씀드립니다.
1. 강의 진행과 관련된 문제(진도, 페이스)
학생들이 시험을 엉망으로 치는 경우, 강의실에 들어오는 표정이 뭔가 불만에 가득 차서 마지못해 들어오는 듯한 경우, 질문의 요지조차 이해하지 못해 어리벙벙해하는 경우는 강의 진도가 항상 너무 빠르거나 많은 내용이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강의 내용과 관련된 문제(난해도, 적절성)
학생들이 강의 종료 시간 전에 소란스럽게 책가방을 싸는 경우, 강의 도중 창 밖을 열심히 내다보는 경우, 리포트에서 정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는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수준과 일치하지 않거나 필요성(need)과 무관할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대인 관계와 관련된 문제(커뮤니케이션)
학생들이 불손하게 보이는 경우, 교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듣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 교수님과 얼굴이나 눈 마주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는 학생들과 교수님 사이에 유대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 <3장 학기 중반 강의 기술> 중에서
- 알라딘
잘못되어 가는 강의를 바로잡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자신의 마음 자세를 점검해야 하고, 두 번째 단계로 원인을 사람에게서 찾는 대신 ‘상황(circumstance, context, situation)’에서
찾아야 합니다. 강의가 잘못되는 이유는 가지각색일 수 있겠지만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처방을 간단한 예를 들어 말씀드립니다.
1. 강의 진행과 관련된 문제(진도, 페이스)
학생들이 시험을 엉망으로 치는 경우, 강의실에 들어오는 표정이 뭔가 불만에 가득 차서 마지못해 들어오는 듯한 경우, 질문의 요지조차 이해하지 못해 어리벙벙해하는 경우는 강의 진도가 항상 너무 빠르거나 많은 내용이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강의 내용과 관련된 문제(난해도, 적절성)
학생들이 강의 종료 시간 전에 소란스럽게 책가방을 싸는 경우, 강의 도중 창 밖을 열심히 내다보는 경우, 리포트에서 정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는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수준과 일치하지 않거나 필요성(need)과 무관할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대인 관계와 관련된 문제(커뮤니케이션)
학생들이 불손하게 보이는 경우, 교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듣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 교수님과 얼굴이나 눈 마주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는 학생들과 교수님 사이에 유대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 <3장 학기 중반 강의 기술> 중에서
- 알라딘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모든 교육자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명강의의 노하우(Know-how)와 노와이(Know-why)!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모든 교육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흔히 명강의, 명강사에 대한 바람으로 표현된다. 그렇지만 ‘명강사란 타고난 것이 아니냐’ 또는 ‘가르치는 데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는 것이 대부분 일선 교육자들의 반응이다.
그러나 ‘대학교수라도 가르치는 법부터 배우라’고 일갈하고 나서는 조벽 교수에 따르면 효과적인 교수법은 따로 있다.『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위한 노하우와 가르치는 사람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자기관리법을 통해 교육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보여준다.
이 책은 2001년 초판이 나와 현재 32쇄까지 출간되며 대한민국 교육자들을 위한 교수법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교육 현장에서 오래도록 참고할 수 있도록 소장성을 강화한 고급장정으로 탈바꿈한 이번 개정판은 2010년 12월 출간된 『조벽 교수의 인재혁명』『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개정판)와 함께 ‘희망의 교육 3부작’으로서 비단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일의 핵심과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다.
일명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조벽 교수는 학생을 중심에 두는 탁월한 교수법과 그만의 교육 비전으로 미시간공대 최우수교수상을 2회 수상하였고, 대한민국에 새시대에 걸맞은 교수법의 중요성을 일깨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EBS다큐프라임 <최고의 교수>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EBS 교육대기획 <학교란 무엇인가: 5부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서 최고의 교육멘토로서 21세기 교육 리더십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저자 조벽 교수에 따르면 처음 교수법을 강연할 당시 부정적이었던 교수사회의 반응들이 이제는 급격히 바뀌어 강의 요청이 쇄도하는 것은 물론 대학 사회 자체적으로 교수들의 자기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서울대의 교수학습개발센터 운용과 이를 모범으로 삼고자 하는 타 대학의 관심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대상층도 일선 초중고교의 교사들로 확대되었다.
그렇다면 조벽 교수가 말하는 명강의, 명강사란 무엇일까? 언뜻 생각하면 달변가가 떠오르지만 수업 시간 내내 자기 목소리로만 강의를 채우는 사람은 명강사가 아니다. 바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이끌어낼 줄 아는 교수가 명강사이며, 명강의 역시 그러한 참여를 이끌어낼 줄 아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실행할 때 이루어진다.
이 책은 한 학기의 흐름에 따라 교육 목표에서부터 수업 분위기 조성, 효과적인 수업 진행의 요령, 학생과의 관계 형성, 문제 학생 다루기, 학생간 팀워크 조성, 자신의 강의 수정법, 시험 운영법, 강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강의 초, 중, 후반별 수업에 필요한 교수법을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각자의 강의법 수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의 강의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지적 욕구에 불타는 학생, 창의력을 북돋워주는 교수, 이를 지원하는 행정, 이 세 가지가 고루 갖춰질 교육의 미래를 말하기에 우리 교육 현실은 아직 척박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 먼저 유능한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할 필요성은 더욱 절박한지도 모른다.
이 책은 비단 대학 교수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입시 위주의 열악한 교육 현실에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지니고 노력하는 모든 교사들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자기관리서의 역할, 바로 그것이『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가 할 몫일 것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다양한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가르치는 일의 핵심과 기본 전략을 전개하는 데 있어 최고의 도서가 되어줄 것이다.
모든 교육자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명강의의 노하우(Know-how)와 노와이(Know-why)!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모든 교육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흔히 명강의, 명강사에 대한 바람으로 표현된다. 그렇지만 ‘명강사란 타고난 것이 아니냐’ 또는 ‘가르치는 데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는 것이 대부분 일선 교육자들의 반응이다.
그러나 ‘대학교수라도 가르치는 법부터 배우라’고 일갈하고 나서는 조벽 교수에 따르면 효과적인 교수법은 따로 있다.『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위한 노하우와 가르치는 사람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자기관리법을 통해 교육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보여준다.
이 책은 2001년 초판이 나와 현재 32쇄까지 출간되며 대한민국 교육자들을 위한 교수법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교육 현장에서 오래도록 참고할 수 있도록 소장성을 강화한 고급장정으로 탈바꿈한 이번 개정판은 2010년 12월 출간된 『조벽 교수의 인재혁명』『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개정판)와 함께 ‘희망의 교육 3부작’으로서 비단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일의 핵심과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다.
일명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조벽 교수는 학생을 중심에 두는 탁월한 교수법과 그만의 교육 비전으로 미시간공대 최우수교수상을 2회 수상하였고, 대한민국에 새시대에 걸맞은 교수법의 중요성을 일깨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EBS다큐프라임 <최고의 교수>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EBS 교육대기획 <학교란 무엇인가: 5부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서 최고의 교육멘토로서 21세기 교육 리더십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저자 조벽 교수에 따르면 처음 교수법을 강연할 당시 부정적이었던 교수사회의 반응들이 이제는 급격히 바뀌어 강의 요청이 쇄도하는 것은 물론 대학 사회 자체적으로 교수들의 자기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서울대의 교수학습개발센터 운용과 이를 모범으로 삼고자 하는 타 대학의 관심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대상층도 일선 초중고교의 교사들로 확대되었다.
그렇다면 조벽 교수가 말하는 명강의, 명강사란 무엇일까? 언뜻 생각하면 달변가가 떠오르지만 수업 시간 내내 자기 목소리로만 강의를 채우는 사람은 명강사가 아니다. 바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이끌어낼 줄 아는 교수가 명강사이며, 명강의 역시 그러한 참여를 이끌어낼 줄 아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실행할 때 이루어진다.
이 책은 한 학기의 흐름에 따라 교육 목표에서부터 수업 분위기 조성, 효과적인 수업 진행의 요령, 학생과의 관계 형성, 문제 학생 다루기, 학생간 팀워크 조성, 자신의 강의 수정법, 시험 운영법, 강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강의 초, 중, 후반별 수업에 필요한 교수법을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각자의 강의법 수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의 강의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지적 욕구에 불타는 학생, 창의력을 북돋워주는 교수, 이를 지원하는 행정, 이 세 가지가 고루 갖춰질 교육의 미래를 말하기에 우리 교육 현실은 아직 척박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 먼저 유능한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할 필요성은 더욱 절박한지도 모른다.
이 책은 비단 대학 교수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입시 위주의 열악한 교육 현실에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지니고 노력하는 모든 교사들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자기관리서의 역할, 바로 그것이『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가 할 몫일 것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다양한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가르치는 일의 핵심과 기본 전략을 전개하는 데 있어 최고의 도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 똑똑한 그녀
글쓴이 : 박교수님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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