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걷다] 1. 부산영화제 / 좋아서 하는 밴드 / 광안대교
[부산을 걷다] 2. 태종대에서 - 바다를 마음에 담다
지난 10월에 다녀온 부산인데 참 일찍도 올리네요..ㅋ
동료 한분이 부산영화제를 가자고 하십니다
그 순간 부산영화제보다는 부산의 먹거리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그래서 그분은 부산영화제가 목적, 저는 부산의 다양한 먹거리가 목적이 되어서 부산을 향하게 되었네요
제가 사랑하는 완소음식점입니다
부산방문에서 절대로 빠트리지 않는...
빠트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이곳을 방문하고 싶어서 부산 방문의 빌미를 만들기도 하죠
참사발생
태풍이 불어서 꽃새우와 닭새우 조업을 못해다고 합니다
대하따위를 먹으러 여기까지 온게 아닌데...
여기서 서울보다 무려 2배정도의 가격을 지불하고 그다지 원하지 않는 대하를 먹습니다.
감흥이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새우는 이녀석이 아니라...
이녀석이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자연재해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닭새우
눈앞에 아른거립니다...ㅡㅜ
이런 대가리는 감흥이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전화를 하보고 꽃새우와 닭새우가 안녕하신지를 확인후 와야겠네요...
부산국제영화제
황금새우에서의 참사를 뒤로하고
예매해 놓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 해운대 메가막스로 향합니다
예매한 영화는 별들의 고향2
하길종감독님의 초기작품인데 대가도 어설픈 시절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갑작스레 장미희님이 무대인사를 합니다
경치를 찍느라 표준줌렌즈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잽싸게 망원으로 갈아끼우고 촬영합니다
제 평생 그렇게 신속하게 움직였던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무대인사에 오신 장미희님은 영화찰영시의 에피소드도 이야기하시고
한국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는 이야기까지 약 20분정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출출해집니다
작년 부산여행때 본능적으로 발견한 완소식당으로 향합니다
영화제기간이라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국물맛이 전처럼 깊은 맛을 내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먹을만 하다는 말은 적당한 표현이 아니고, 사실 맛있었습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게 아쉬웠을뿐이죠
순간적으로 이런꼴이 된것을 보면 맛있는거 맞습니다
동행하신 분들은 이맛을 처음 보신것인데 모두 만족하셨습니다.
그런데 전 더 좋은맛을 보았던 저는 뭔가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원맛을 회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식사후 소화도 시킬겸 해운대거리를 어슬렁거립니다
좋아서 하는 밴드
밴드이름 너무 좋네요
밴드멤버들의 얼굴에서 행복감을 읽을수 있네요
‘좋아서 하는 일’ 이 무엇인지,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커다란 베이스를 연주하는 베이시스트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보통 베이스는 짐승같은 체격을 가진 남자들이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좀 힘겨워보이기도 하지만 좋아서 하는것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이들은 영화도 찍었다고 하네요
다큐형식을 띤 영화라고 하는데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하면서 그런 과정속에서 겪는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영화라고 합니다
일행중 야경촬영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광안리로 이동 광안대교를 찍습니다
광안대교의 야경은 언제봐도 아름답네요...^^
크로스핃터를 사용해봤더니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역시 크로스필터는 낮에만...^^
이렇게 부산에서의 첫날밤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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