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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위스/융프라우] 스위스의 목가적 풍경이 아름다운 그린델발트 전원마을

대한유성 2010. 5. 29. 15:54

융프라우요흐를 오르기 위해서는 라우터부르넨을 시작으로 융프라우요흐를 오른 후 그린델발트로 내려오는 코스와
그린델발트에서 부터 라우터부르넨으로 내려오는 2가지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첫번째 코스를 택해서 다녀 왔다.


아침 일찍 인터라켄 동역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까지 온 후 이곳에서 톱니바퀴가 달린
산악열차를 갈아 타고  해발 2,061m에 위치한 클라이네 샤데크(Kleine Scheidegg)역 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또 한번 열차를 갈아타고 컴컴한 동굴속을 30여분 이상 달려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다. 


그러나 내려갈때는 클라이네 샤데크역에서 올라 온 코스와 반대쪽인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내려 갔는데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펼쳐진 스위스의 목가적 풍경은 한동안 내눈을 마비시켜 버렸다.


- 1코스 : 인터라켄 동역-라우터부르넨-클라이네샤데크-융프라우요흐-클라이네샤데크-그란델발트-인터라켄 동역    
- 2코스 : 인터라켄 동역-그란델발트-클라이네샤데크-융프라우요흐-클라이네샤데크-라우터부르넨-인터라켄 동역

 

 

푸른초원 위에 펼쳐진 동화속 같은 평화로운 풍경들,

노란 산악열차 안에서 내가 꿈꾸어 왔던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들,

카렌다나 그림엽서에서 볼수 있었던, 누구나 한번 쯤 그려보았던 스위스의 목가적인 풍경들,

그런 풍경들을 내가 직접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는 여름의 한가운데서 아름다운 눈(雪) 을 선사하더니

내려오는 길에는 비온 뒤의 맑은 하늘과 알프스 산자락을 포근히 덮고 있는 운해가 함께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건 행운이있었다.

 

 

 

 

 

 

 

드넓은 초원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로 뒤덮여 천상의 화원을 이루 있다.

 

 

 

 

 

 

 

알프스의 산 기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

 

 

 

 

 

 

 

 

 

비행기를 타고 구름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것같은 느낌이다.

 

 

 

 

 

 

 

알프스의 대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트래킹하는 모습에서 부러움과 함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는 해발 1,034m의 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운터클레처와 오버러글레처

두 곳의 빙하가 주위에 있어 빙하마을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아이거봉, 슈레크호른, 베터호른과 같은 고봉을 등반하기 위한 거점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드넓은 산기슭의 목초지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겨울철엔 세계의 스키어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중심가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으며, 융프라우와 라우터브루덴(Lauterbrunnen)과 달리

산악열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로도 관광이 가능한 곳이다.

 

 

 

 

 

 

 

산 아래의 푸른초원과 함께 펼쳐지는 알프스의 여름풍경과 달리 융프라우의 정상 부근은

만년설로 뒤덮여 여름속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었다.

뒤쪽에 붉은색의 선명한 스위스 국기가 이곳이 스위스임을 알려준다.

 

 

 

 

 

 

아이거와 묀히의 암반을 16년간 뚫는 난공사 끝에 그 위에 철로를 깔고 산악열차가 다니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0여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변변한 공사 장비도 없었을텐데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위대함을 느끼게하는 곳이다.

10km 길이의 터널속을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 가다가 잠시 쉬어가는 곳인데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부분이 현재의 위치다.

 

 

 

 

 

 

출처 : 아내와 함께 떠난 사진여행
글쓴이 : 핫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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