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연꽃을 담고 싶어, 재작년에 처음 방문하였던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을 다시 찾았다.
서울에서는 아직 연꽃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에는 이미 연꽃 철이 지난지라 풍성한 연꽃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여행기간 중 가장 청명하였던 날씨와 황홀한 수련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산 높고 물 맑은 평화로운 고장, 경남 남부 내륙지방의 중심도시 물레방아골 함양(함양)은 소백산맥의 최고봉이며, 영남의 진산(鎭山)인 지리산을 남쪽에 두고 경남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함양은 현재 인구 4만 여명의 군(郡)이지만, 한 때(1965년)는 인구 12만 여명의 제법 큰 도시이기도 하였다.
함양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때 속함군(速含郡) 또는 함성이라 칭하였으며, 757년 신라 경덕왕(16년)때 천령군으로 개칭되었다.
그 후, 고려시대(983년) 때에는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鍊使)로 승격하였다가, 1010년에 함양군(含陽郡)으로 강등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1395년)에는 다시 현(縣)을 군(郡)으로 승격하였다가, 이 후 군(郡)ㆍ현(縣)ㆍ부(府)를 오가다, 1957. 10. 21 법령 제450호에 의해 함양읍으로 승격하여 1읍 10개 면(面)의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은 냇가에 자리 잡은 호안림(護岸林)이며 국내 최대의 평지 숲으로,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이 조성한 숲이라 한다.
그 당시 위천수의 홍수피해가 심해 강변에 둑을 쌓아 강물의 위치를 돌리고, 또한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지금의 숲이 조성하였다 한다.
그 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현재는 하림 구간은 훼손되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뿐이라 한다.
상림공원에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철을 통해 그 아름다운 절경을 맛 볼 수 있다고 하며, 특히 7~8월에는 숲 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과 상림 숲과 인접해 조성된 2만여평의 연못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연꽃과 수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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