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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힐링(Eco-healing) - 노년기(老年期) 삶의 만족감(滿足感) 찾기]

대한유성 2021. 1. 28. 18:23

[에코힐링(Eco-healing) - 노년기(老年期) 삶의 만족감(滿足感) 찾기]

 

 

당신은 매일 아침 일어날 이유가 있는가?현대인들은 단순한 장수와 웰빙을넘어 에코힐링을

추구하고 있다.

 

에코힐링(eco-heling)이란 자연(自然, ecology)과 치유(治癒, healing)의 합성어로 자연속

에서 치유력을 회복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친 인간의 몸, 정신을 치유하는 다차원적 접근으로서 자연과의 연결 및 자연 사랑을 통해

건강한 정신, 기쁨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자연생태계에 대한 사랑과의존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서 이는 자연치유력을 상승시키는

데 있다. 우리 인체 내에는 사랑의 마음 같은 자연치유력이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생태 환경 전문가들은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연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생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실 자연과 끊어진 삶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렇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주위의 자연 휴양림, 친환경리조트, 산림욕장, 아름다운공원, 올레길,둘

레 길을 자주 찾는다.

 

생생한 자연체험 활동으로 풍성한 볼거리, 흐르는 맑은 물소리, 숲 향기, 만지기(터치), 산보

하기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생활 용품, 유기농 식품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에코힐링게스트하우스, 에코힐링투어, 에코힐링캠프, 에코힐링워킹, 에코힐링바디, 에코 화

장품, 에코힐링매장, 힐링페스티벌, 힐링콘텐츠개발 등이 유행이다.

 

이러한 자연예찬, 자연치유력 강조는 매우 오래된 전통이다. 제논(기원전 325-263?)이 창

시한 스토아학파는 올바르게 사는 것을 곧 자연에 따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자연은

우주의 원리이고 신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 ‘자연권’이 강조되어왔다. 흙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우리의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지적으로 계속 자연 생태계를 사랑하고 감각적으로 느낄 때 삶의 만족감과 영적 성장이가

능해진다. 사회생활에서 오는 소외감과 고통의 징역에서 해방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자연을 마음껏 사랑하고 아끼는 것일까?우리들 자신의 감각을통

해 자연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바꿔 말하면 자신의 삶이나 생각을 다른 모든 생물(식물)과 어느 정도 비언어적으로 소통하

고 뇌의 감각을 재 활성화시키느냐의 문제다.

 

자연과 함께 재미있게 보낼기회를 만들어 내부에 잠재된 감각을 밖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목

적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우리는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인간은 자연 우주와의 분리가

아닌 상호공존으로 정신적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이다.

 

1.생명(生命)사랑과 생명운동(生命運動)의 확산(擴散)

 

미국의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손’(E,Willson, 1984)은 모든 생물이 자연환경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생명사랑’(biophilia)를 말한다.여기서 biophilia는 자연. 생물(bio

)과 사랑(philia)을 합성한 용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생물사랑’의 감정이 있다는 것으로‘인간과 다른 생

명체 관계의 사랑’을 의미한다.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자연과 함께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핵심적으로 생물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이를테면 우리의 감정이 생물들의 서식지, 생명체,자연환경으로 향하

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인간 모두가 자연생태계와 연결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연(nature)은 넓게는우

주적이지만 좁게는 우리 주변의 공원, 숲, 짐승, 날씨, 바람, 땅, 공기, 물 등과 관련된 물리적

세계다.

 

이런 자연은 우리 생명활동의 본질이다. 생명사랑 입장에서보면 우리가 온갖 생명체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사랑스런 감정적 반응은 곧 그런 동식물의 생존율을 높일 수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가 야생동물과 식물, 들꽃, 땅에 대해 늘 고맙게, 아름답게 보고 느끼는 감정은 곧 자연

사랑이고 생명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생명 애의 다름 아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곧 인간의 생활자체 보호와 웰빙 생활에 결정적 도움이되고 질병의치

유는 물론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된다.

 

반대로 자연과 멀어진 인간, 자연과 연결되지 못하는 생활은 어떨까? 자연과 분리된 고통과

피해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주위에서 느끼고 보는 생태계 파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체 못할 생활 쓰레기, 자동차 매연, 무분별한 벌목, 그리고 이로 인한 천식(asthma), 알레

르기성 비염, 아토피 증상은 공기오염에 노출될 때 반응하는 병들이다.

 

게다가 특정 화학물질, 산업먼지 등이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무분별한 개발,개인의 단

기이익을 추구하는 나머지 전체 자연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했다. 인간의 환경파괴로 새땅 새

하늘 등 생태환경이 위기를 맞은 것이다.

 

현재 지구촌 자연환경은 자연그대로의 완전한 생태계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로인한 인

간의 절망과 고통의 감정은 질병상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자연환경과 인간 삶의 분리가 이어질 때 우리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곧 자연시스

템의 파괴 - 생물의 다양성 감소, 토양 수질오염, 동식물.미생물 감소, 인간생존위협으로 변

질된다.

 

한마디로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이 어렵게 되었다. 환경생물학자‘엘리사벳 사토리스’(Sahto

uris, 2000)는 모든 생물의 위기 상태를 진단하며 유기적 재생을 강조한다.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지역 내에서 다른 종들과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명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맑은 물, 햇빛이 균형 있게 작동돼야 한다는 뜻이다.

 

마치 우리가 정원의꽃을 가꾸듯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이어갈 때 수명의 연장은 물론 정신

및 심리 평안을 얻을 수 있고 감각의 지평을 넓혀 갈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운동은 말 그대로 모든 생명을 중시하고 죽어가는 생물을 살리자는 사회운동이

다. 생태환경 살리기, 생태윤리 등과 관련해 논의 되는 다양한 생명운동은 창조된 만물의 생

명을 자연그대로 유지하자는 시회운동으로서,

 

그 핵심가치는 생명존중, 멸종의기의 동물 보호, 더불어 사는 지구촌 보호 등이 포함된 개념

이다. 지구의 생명력과 모든 생명체가 우리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느낄 때 마

음이 깨끗해지고 병든 몸의 치유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런 취지와 관련된 '생태치료'(ecotherapy)는 야생(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자연에서 충

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적 공간에대한 감수성을 개발하여 생태감수성

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환자들로 하여금 나무, 강, 바다와 직접 만나게 할때 효과적인 생태치료는 물론 건강한삶

을 계속 유지 해 갈수 있다는 것이다.

 

 

2.웰빙을 넘어 에코힐링(Eco-healing) 시대(時代)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자연적 삶으로 벚꽃 길을 걸으면서 하얀 벗꽃 샤워를 할때기분이

매우 좋아질 것이다. 한 폭의 그림에 취한 듯 특별한 산행을 즐긴다면 불사(不死)의 선경(仙

境)을 찾아 가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자유 이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건강이 좋아지

기 때문이다. 사실 세상에는 수많은 산과 길이 있다. 많은 사람이 그 산을 걷고 또 걷는다.

 

평생 산길을 걸어도 그 길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사람들이 아직 가보지 않은 산길을

갈 수 있다. 그러면서 숲과 교감하며 우리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한곳에 살아도 햇볕과 날씨,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에 잘 적응하며 살아갈 때 안정감을

유지 할 수 있다. 자연의 고요함과 평화를 느끼며 여백을 즐기는 슬로라이프 같은 삶이 에코

힐링의 참 뜻이다.

 

어떤 점에서 그것은 사실이다. 자연을 포용하는 문화는 전통적으로 정글속에 사는 원주민들,

불교, 힌두교, 샤머니즘 문화뿐만 아니라 ‘헤시카스트’(Hesychast,신비적 정적주의 교파)의

전통들과 무관치 않다.

 

인류가 발전해 오면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들이 형성되었는데 이를테면 토착문화, 인

류학적 상징인 토템들은 주로 나무, 강, 바위, 별, 달,짐승들의 존재를 신비화하고 이를 심리

치료에 이용해 왔다. 다시 말해 자연 치유적 생활이 이어져 내려왔다.

 

또한 ‘열자’(列子)역시 자연을 인간 삶의 본질로 보았다. 이른바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본

래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인간의 본성대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인간 본성은 진실한 감정, 천진난만한 삶을 영위하는것이 자연적이라는 것이다. 인간본성은

원래 노자(老子)가 말한 무(虛無)와 같은 것으로 유(有)로서의 감정, 지식, 욕망 등을 버려야

대상으로 설명된다.

 

인간본성은 태어난 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인위적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삶의 질을 본질

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에코힐링의 목표는 인간과 자연이 분리된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Roszak’

(1992)은‘The Voice of Earth’라는 책에서 이같은 생태회복을 통한 질병치유 가능성을 제

시했다.

 

자연과 교감할 때 삶의 조화 균형 영원함과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했다. 또 1980년대

이후 기독교는 인류가 이 땅의 선한 청지기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에코 힐링의 핵심인 공기와 물, 토양, 밝은 햇빛의 훼손은 창조질서에 어긋난 인류의 자연파

괴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같은 반성과 자연회복 운동은 곧 '생태영성'(eco spirituality)운

동으로 발전했다.

 

이어 1984년부터 보건의료산업은 자연의 주요한 역할을 실감하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어 콘

크리트 벽돌로 지은 병원에서만 치료하는 것보다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치료하는 것이 효과

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3.에코힐링(Eco-healing)과 노년기(老年期) 삶의 질(質) 향상(向上)

 

젊어서는 억만장자 혹은 세상을 이긴다는 열정이 있었겠지만,그러나 늙어서는 재화(돈)의한

계, 능력의 한계, 지식의 한계,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제는 부드러운 혁명, 자연속의 한 몸으로 치유의삶을 만들어가는 노령기에 접어들

었을 것이다.

 

자동차의 속도가 아니라, 혹은 천개의 근심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사랑하

고 순간순간 행복해 지는 건강한 노후를 상상하며 살 것이다.

 

가장 가까이 숨어 있는 소시민적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노년기다. 어떤 법칙에 얽

매이지 않는 삶을 추구해 가는 삶을 추구할 때가 아닐까 싶다.

 

사실 노년기에는 젊어서 지키던 무슨 법칙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지만 중년기에는 탐욕에지쳐 살아왔지만 노년기에는 편안함과 독립의

자유, 구름에 달 가듯이 얽매이지 않는 삶을 추구할 것이다.

 

아니면 S라인의 이성, 명품 옷 같은 유혹으로부터 해방될 때이다.

 

대신에 노년기는 영적 능력을 키우고 이웃과 만나 정을 나누고, 그리고 자연의 세계를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내가 믿는 신(神)들과 만나야 할 시기다.

 

자연과 더불어 에코힐링에 관심을 갖는다면 성공적인 노화생활을 만들 수 있다.

 

말인즉 엄마 미소, 화장기없는 내츄럴한 얼굴, 자연사랑등의 ‘생태학적 사유’(ecological th

inking)가 노인들에게도 필요하다.

 

땅(자연)에 대한 사랑에 빠지는 것은 늙음에서 오는 자연적 본성이다.

 

요지인즉 한 평생 들쑥날쑥한 생활을 거쳐 이제는 생애과정 중 노년기로서 어느 땅 끝 언저

리에서 또 다른 삶을 만들어 갈 나이다.

 

앞으로 살아갈 여생 역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용기를 갖고 불확실한 여정을

준비하고 살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생태중심(biocentric)생활로 전환하고 이

에 맞춰가는 삶이 바람직 할 것이다.

 

자연과의 분리된 생활은 인간 진화과정을 왜곡시키고 감각인지능력을 손실을 가져온다는사

실에서 아래와 같이 생태적 감각 혹은 생태영성(eco-spirituality)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노인의 삶이다.

 

1)친환경적적 장소, 저비용의 생활공간,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해 살아가는 일이다.

 

자연친화적 삶으로 ‘마음의 집, 자연의 집’을 짖고 살아갈 수있는 공간의 마련이 쉽지는않지

만 작은 농가집이라도 마련해 이웃과 더불어 소통하며 식사하고 커피마시며 하모니를 이뤄

가는 일, 이른바 소그룹 커뮤니티 삶을 이뤄가는 것이다.

 

사람 친화적 지역사회네트워크 속에서 어린 시절처럼 돌아가 이웃들과 살아가는 모습 말이

다. 사실 늙어가면서는 신(神)에게 “더 좋은 친구가 필요해요”라고 기도할 때다.

 

정을 나누고 교제할 친구는 인간관계에서 양보하고, 비우고, 베풀며 살면 자연히 만들어 지

는 법이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처럼 몇 년을 살아도 그들(they)이었지만 자연친화적 일상생활은 곧 우

리(we)들로 삼을 수 있으니 말이다.

 

2)늙어서는 가능한 ‘자연속의 몸’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자연감각을갖고 자연의 한 점으로서 살아가는 자세가 노년기 삶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것

(自然合一), 자연적 자아를 발견해 가는 것, 자연 중심적 사고로 옮겨가는 것, 건강한 지구에

건강한 마음이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다.

 

작은 '나'로부터 유기적 지성으로 자연을 보는 것, 자연처럼 생각하고 자연처럼 보고 느끼는

것, 그리고 자연에 말 걸기, 감각적인 자연산책 등 말이다.

 

자연과 인간의 연결은 정서적 웰빙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안겨주기때문이다.이

런 생활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평화스러운 감정을 안겨준다.

 

3)자연을 성찰하고 감사하는 의미의 ‘생태적 자아감’을 소유하는 일이다.

 

생태적 자아감은 생태학적 환경에 속해 있는 자아감정, 인간은 자연에서 에너지를얻어 살아

가는 존재의식이 포함된 개념이다.

 

노인들이 이미 많은 경험과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서 더 깊은‘생태자아’를 확립할 수있다. 자

연에 대해 알아차림과 사랑하는 마음이 젊은이들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자연과 감정을

나누는 일은 길가를 걸으면서 감상하고 느끼는 것이다.

 

개천에서 물고기들이 오염된 먹이를 먹고 죽은 것, 기러기,오리떼들이 죽어가는 모습에서우

리들은 슬픔을 느낀다. 그런 감정은 바로 우리 마음이 자연과 연결돼 있다는 증거로서 생태

적 자아 감정을 형성하게 된다.

 

4) 생활(生活)에서의 부드러운 혁명(革命,gentle revolution)이다.

 

환경의 고마움을 잃어버리고 살아온 생활 습관에서 자연친화적 삶으로 변화하는 노력이다.

인간은 자연과 분리 될 수 없다는 것, 환경생태 파괴는 인간 삶에 치명적인 해를끼친다는 평

범한 진리를 깨닫는 변화이다.

 

주말 농장 혹은 텃밭가꾸기 등을 하며 하늘의 고마움과 통하는 마음도 늙어가면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다. 바람결에 깨닫는 사랑, 눈높이를 낮춰서 낙엽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에코힐

링의 자세요, 생활의 혁명이니 그렇다.

 

결론적(結論的)으로 자연은 숨겨진 보화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자연 속에 살면서 그 보물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뿐이다. 자연과의 겸손과 대화, 사랑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볼 때 그 보

물은 열리게 마련이다.

 

에코힐링은 자연생물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인간-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치

유를 얻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도 부드러운 변

화이다.

 

그곳에서 정원을 가꾸고 채소밭을 일구는 일은 매우 놀라운 즐거움이다.때로는 뱀을 만나겠

지만 그것마저도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들은 자연으로 이야기하고 자연

을 직접 경험하고, 자연의 진리를 깨닫는 일이다.<우 정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