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무대야에 김장? 중금속 나올수도…비닐도 ‘이것’ 확인해야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1-18 13:09수정 2020-1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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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김장철에 흔히 사용하는 빨간 고무대야, 매트, 비닐 등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18일 “김치나 깍두기를 버무릴 때 빨간색 고무대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야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빨간색 고무대야는 대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김장용 기구를 구입할 때는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이라는 단어 또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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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특히 김장용 매트, 대야, 소쿠리, 바가지, 비닐, 도마, 고무장갑 등을 구입할 때 반드시 ‘식품용’ 인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부득이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사용해야 한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고 고무대야에 김치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뿌리, 양파껍질 등을 이용해 김장 양념용 육수를 우려낼 때에도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사용해야 한다. 양파가 담겨져 있던 양파망은 뜨거운 온도에서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조리에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플라스틱 재질의 기구는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짐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방법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알림·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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