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인생관·철학

[스크랩] 하도낙서

대한유성 2019. 1. 4. 11:46

 

하도낙서

 

 

약 5600년 전...

황하에서 나온 용마가 등에 지고 있던 그림을 보고

복희씨가 팔괘를 그렸는데 이것이 하도(河圖)이다.

 

참고:

이때는 글자가 없었기에 그림으로 표현...

그래서 '도(圖: 그림 도)'라는 한자로 표현한다.

 

그러나 아래 낙서에서는

글자가 생겨나서 '서(書: 글 서)'라는 한자로 표현한다.

 

 

그리고...

약 4000년 전 중국 하나라에 우(禹)임금이 있었다.

우임금이 천자가 되기 전

9년간 홍수가 지속되어 중국 전체가 몸살을 앓았다.

이것을 '9년 홍수'라 한다.

 

땅을 파서 홍수를 빼내 치수할 때

낙(洛)이라는 강에서

거북이 한 마리를 붙잡았는데

등껍질에 1에서 9까지 숫자가 있었다.

 

 

 

우(禹)는 이것을 이용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대법(大法)으로서 홍범구주를 만들었고

이것이 후세 구성술의 기초가 되었는데 이것을 낙서(洛書)라 한다.

 

 

이 낙서(洛書)도 역시 음양오행설에 기초한다.

 

 

 9(남) 
 3(동) 5 7(서)
1(북)

 

5는 중앙이다.

2와 4를 어깨로 삼고

6과 8을 발로 삼는다.

 

1, 3, 5, 7, 9의 홀수 즉 양수는 ○(백)의 갯수로 나타내고

2, 4, 6, 8의 짝수 즉 음수는 ●(흑)의 갯수로 나타낸다.

 

5를 중심으로 하여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은 모두 15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하늘을 양으로 대표, 땅을 음으로 대표하였으며

3을 양의 대표수, 2를 음의 대표수로 하였다.

 

주역의 설괘전에서

제(帝)는 진(震)에서 나왔으니

진(震)은 동쪽방향이라 하였다.

여기에서 제(帝)는 태양을 가리킨다.

(태양은 동쪽에서 뜬다)

 

따라서 양의 대표수 3을 먼저 동쪽에 배치한다.

그 3에 3을 곱하여 나오는 수 9를 남쪽에 배치하고

그 9에 3을 곱하여 27인데 일의 자리만 취하여 7을 서쪽에 배치하고

그 7에 3을 곱하여 21인데 일의 자리만 취하여 1을 북쪽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그 1에 3을 곱하여 3인데 으뜸의 동쪽 3으로 돌아간다.

홀수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배치한다.

 

9개의 방 혹은 궁에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는다.

중궁  주변에 팔괘를 배치한 이는 주나라 문왕이다.

이것이 이름하여 문왕의 후천팔괘이다.

손(巽)  리(離)  곤(坤) 
진(震) 중(中) 태(兌)
간(艮) 감(坎) 건(乾)

 

음의 대표수 2는 바로 곤(坤)방에 놓는다.

왜냐하면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정오에 정남에 이르고

점차 기울게 되므로 정남을 양의 극으로 삼으며

그 다음에 태양이 기울면서 음의 기운이 나타난다.

음의 기운이 나타나는 시초, 그곳이 바로 곤(坤)방의 위치다.

때문에 2는 곤(坤)방에 위치 시킨다.

 

그 2에 2를 곱하여 나오는 수 4를 손(巽)방에 배치하고

그 4에 2를 곱하여 나오는 수 8을 간(艮)방에 배치하고

그 8에 2를 곱하여 16인데 일의 자리만 취하여 6을 건(乾)방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그 6에 2을 곱하여 12인데 일의자리만 취하여 2는 다시 곤(坤)방으로 돌아간다.

짝수는 반시계방향으로 돌며 배치한다.

 

중앙에는

양을 대표하는 수 3과

음을 대표하는 수 2를

합한 5가 위치하게 된다.

 

이상 낙서의 수에 대해 설명하였다.

 

복희씨의 선천팔괘(先天八卦)가 우주의 기본 구조인 체(體)를 표시했다면,

문왕의 후천팔괘(後天八卦)는 우주의 운용 방법인 용(用)을 표시한 것이다.

 

복희씨의 팔괘도가 하늘과 땅 사이에 공간적 위치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면,

문왕의 팔괘도는 하늘과 땅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출처 : 현주의 풍경소리
글쓴이 : 玄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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