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지 주인도 큰 소리 칠 수 있다?
우리나라엔 맹지 주인이 비맹지 주인보다 훨씬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기획부동산으로부터 맹지를 구입한 경우와 선조로부터 상속 받은 땅이 맹지인 경우가 있는데, 맹지 주인도 때로는 큰 소리를 칠 수 있다. 분명, 맹지는 애물상태인데 말이다. 맹지 주인이 외려 비맹지 주인보다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기획부동산 덕을 보는 케이스. 이천, 여주, 평택, 화성 등에서 큰 소리 치는 맹지 주인을 만날 수 있다. 개발계획이 잡힌 곳의 지주들로, 이들은 기획부동산의 일거수일투족, 행동거지에 따라 자신의 권익을 주창(主唱)하곤 한다. 기획부동산 눈치를 전적으로 보는 것. 폭리의 마수 덕을 톡톡히 보는 것이다.
기획부동산이 작업하는 곳이나 인근의 맹지 소유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평소 애물로만 알았던 맹지가 이렇게 큰 효자노릇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기획부동산이 아니었다면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없었을 터. 애물에 불과한 땅이 전격적으로 매도가 되어 현금화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랴. 기획부동산은 개발지역의 위치를 임의로, 자신의 입맛대로 정해 개발범주를 가능한 크게 그리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는 집단이다.
그 영향력은 맹지 주인에게 돌아가기 마련. 맹지 주인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 기획부동산이 이래저래 여러 사람들 발목 잡고,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자자에겐 큰 피해를 입히고 맹지 지주들에겐 큰 이점을 안겨주는 꼴. 어떤 방향에서 해석한다면, 기획부동산에 되판 맹지 주인이 아직 매도하지 않은 맹지 주인보다 억울하다(엄밀히 따져 지역부동산에게 되판 경우가 된다. 기획부동산이 지역부동산에게 맹지 의뢰를 한 것이기 때문).
같은 수준의 맹지가 어떤 지주에겐 행운으로 작용하고 어떤 지주에겐 악운으로 반작용을 일으키는 것. 전자의 경우는 지역부동산에게 되팔지 않고 묵묵히 보유 중인 지주이고 후자는 지역부동산이 매수 입장을 밝혀, 이때가 기회다 싶어 급히 되판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결코 잊어선 안 될 점이 하나 있다. 맹지를 지금 보유 중인 지주가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
맹지 주인 입장에서 보면 '때'를 놓치면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는 가는 격. 왜? 맹지가 변하지 않으면 그 타령이기 때문. 기획부동산이 눈독 들일 때 적극적으로 매도 활동에 합류하는 게 상책. 기획부동산이 아니라면 맹지를 팔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획부동산이 정한 개발지역 범주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맹지의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하는 법. 외려 급히 팔아버린 맹지 주인보다 선택을 잘못한 경우가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개발계획의 완료시점이 되면 결론이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팔아버린 맹지 주인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그 땅을 매수한 투자자에겐 몹쓸 짓을 한 결과지만 말이다. 개발계획이 잡힌 곳이라며 맹지 매수에 여념이 없는 중개업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면, 의혹의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맹지에 관심 갖고 있는 자는 기획부동산 업자 뿐이다. 그들은 맹지 개발능력이 전무한 상태에 있는 투기꾼에 불과하다. 가수요자만 잔뜩 모집하는 집단이기주의자이다. 맹지를 미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할 뿐, 그 이상의 재주는 없다. 그들에게 기대하면 안 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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