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이사야 21:11~12
군인들은 군 복무를 할 때 다양한 경헙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제대할 때까지 지
속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보초를 서는 일입니다. 칠흑 같은 밤에 보초를 서게 되면
'빨리 이 시간이 끝났으면 ...' 하는 바람이 절로 생겨납니다.
깊은 밤일수록 이러한 마음은 더욱 간절해집니다.태양이 떠오르면 길게만 느껴졌던
보초 시간이 끝나지만, 일과를 보내고 또 밤이 되면 보초 서는 일이 어김없이 반복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마와 세일은 아곱의 형 에서의 후손이
세운 나라 에돔을 의미합니다.
세일산을 중심으로 서해 남부에서 홍해까지 넓은 지역에 살았던 에돔은 이스라엘 형
제 나라이면서도 늘 이스라엘에 적대적이었고 직접 침략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
에돔이 바벨론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망이 없는 밤과 같은 상황을 맞아 급히 선지자를 찾았던
것입니다.그들은 언제 어둔 밤이 지나서 구원의 때가 도래할지 두 번씩이나 "파수꾼이
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며 묻고 있습니다.그만큼 절박한 심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파수꾼의 댜답은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이 온다는
것은 희망의 메시지임에 틀림없지만, 밤도 온다는 것은 아직 어둠의 세력이 남아 있다
는 것을 뜻합니다.아침이 오고 밤이 오고, 다시 아침이 오고 밤이 오는 세월이 흘러야
온전한 구원의 때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의 때를 갈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수꾼은 "묻고 싶거든 물어 보아라.다시 와서 물어 보아라"(12,
세번역)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두움은 남아 있지만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와서 구원을 갈망하라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행복과 구
원은 시대가 달라지는 때 있지 않고 회개하고서 하나님께로 돌아옴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우리에게는 돌아갈 하나님의 품이 있기 때문입니다.소용
없는 시대 탓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내 삶에서 하루하루 하니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이 가장 큰일이자 절박한 일임을 깨달아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바랍니다.
* 시대의 어두움이 물러가기를 바라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심을 믿습니다. 아침에 이어 밤이 오는
것을 기억하며 늘 말씀 안에서 깨어 있게 하소서. 삶의 어두임이 물러가기를 바라는 만큼
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
니다. 아멘.
이평일 목사 영란여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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