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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무상담사의 진실

대한유성 2012. 10. 17. 13:00

 한번씩 아주 많은 비가 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걸 보면 장마긴 장만가 보다.

우리가 가끔 잊고 살다가 문득 머리를 스치는 사건이나 우연한 일들이,잊고있던  사물의 실체를 알게 한다는 느낌이랄까?

 

 근래들어 재무설계사라는 명함이 많이 보인다. 그 많던 보험설계사는 어느순간 사라지고,  우리 주변에 재무설계사,재무상담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느낌이다. 그 직업이 무엇인지 생소하고 낯설지만 대부분의 재무설계사라는 사람들의 일이  결국 금융상품의 판매로 귀결된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사람이 결국 세일즈맨이었다는걸 깨닫게 되는건, 더웠던 날씨에 잊고지냈던 장마기간임을 깨닫게 되는것과 다르지 않다.

 재무설계라는 개념과 가치는 앞서 말했듯이 모든 사람에게 ,특히 수입이 한정되어있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중산층,서민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럼 그일을 수행해낼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쉽게 말해 재무설계와 중산층,서민의 현명한 돈관리를, 또는 재테크를 하게 하는 전문가는 누구인가? 변화하는 사회흐름속에 이 일이 분명히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순수하게 금융기관으로부터 독립해야지만 진정한 재무상담사가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증권사에 소속되어 주식과 펀드의 가치에 경도된사람? 은행창구에서 예금,적금,대출 그리고 보험,펀드를 고객의 재무상황과 무관하게 판매하는 사람? 보험사에서 보험의 가치를 필요이상으로 교육받은 사람?

 이 사람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고, 자신의 밥벌이가 되는 금융상품판매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재무설계의 과정과 현재의 잘못된 상품가입,지나치게 많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등이 새로운 상품판매의 도구로만 자리매김한다. 재무설계는 새로운 펀드를 판매하고, 보험분석은 새로운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기존의 보험을 해약하는 과정일 뿐이다. 재무상담사는 고객에게 금융기관의 실체를 알게하여 금융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게 하고, 소비와지출을 줄여 미래를 대비하게하고  재테크를 하기위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금융상품 세일즈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 꺼리낌없이 재무상담사라는 말을 하고다닌다. 보험설계사와 펀드판매인 또는 주식중개인이라는 실체를 숨기고 다니면서 말이다.

 

  필자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재무설계라는 일이 하나의 직업이 되기위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증권사,보험사, 그리고 보험과 증권을 모두 판매하는 곳 등등..하지만 나의 수입이 금융상품 판매로 귀결된다면 고객에게 어떤 전문적인 조언도 판매의 도구가 되어버린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외면할 수 있겠는가? 특히 가정을 가진 가장은 더욱 힘들 것이다.그렇다고 진정한 재무컨설팅일을 속이며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다른 방식으로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고, 다른 방식으로 밥벌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은 주변의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당신은 무엇으로 먹고사는가? 그리고 재무상담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떳떳하게 표현해야 한다. 나의 밥벌이는 금융상품판매이다라고..

출처 : 희망가정경제연구소
글쓴이 : 행복한 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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