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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은사의 요란한 종소리

대한유성 2011. 1.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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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은사요란한 소리:

                법정의 無소유,

                명진소유

        부자 절에서 주지 노릇 4, 5년 봤으면

                다음에는 가난한 절에 가서

                              주지도 하고

                              중노릇도 해봐야지…

        문무대왕(회원)   

         법정은 기세(棄世)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떠났다. 그의 뒤를 이어 들려오는 봉은사의 종소리는 시끄럽다. 법정은 무소유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떠나갔지만 봉은사는 주지

         

        자리를 놓고 무소유가 아닌 소유(所有)를 둘러싸고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봉은사 주지가 명진이면 어떻고 조계종 총무원장이면 무슨 상관인가? 불전(佛錢)이 많이 들어오

         

        는 부자 절에서 주지 노릇 4, 5년 해봤으면 다음에는 가난한 절에 가서 주지도 하고 중노릇도 해봐야지 계속해서 부자절 봉은사만 지키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봉은사가 어디 명진스님 개인의 것인가? 법정보기가 민망하지도 않은가? 성철대선사는 부처님 보러 절에 오지 중 보려고 절에 오지는 말라고 했다. 한마디로 염불에는 관심 없

         

        고 무엇에만 눈독 드린다는 식의 꼴불견이 지금 봉은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부처님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한국의 조계종 종단이 일개 국회의원의 말에 따라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허약한 집단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봉은사 사태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한국 종

         

        교계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는 듯도 하다. 교회와 성당, 사찰 이른바 성소(聖所)에는 성직자와 신도만 있어야 한다. 성직자가 그곳에 있지 않는다면 그곳은 성소가 아니다. 시정잡

         

        배보다도 못한 사이비들이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쓰고 불쌍한 신도들을 희롱한다면 그곳은 자비와 박애가 충만한 성소가 아니라 지저분한 해우소만도 못한 곳이 되고 말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교회와 성당, 사찰은 긍정적인 평가도 받지만 부정적인 지적도 많다. 세계 50대 교회 가운데 20여개 이상이 한국에 있다고 했다. 50대의 평가는 헌금이 많이 걷히

         

        는 순서대로라고 했다. 그만큼 돈이 많은 교회란 말이다. 한국의 스님들은 가사장삼이 너무 사치스럽다. 그리고 고급 외제 승용차 타고 다니는 땡땡이들도 많다. 구도자의 얼굴

         

        에 기름기가 번지르 흐르고 값비싼 가사장삼을 걸치고 다니는 그 모습에서 수행자의 고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성직자에 대한 존경보다는 분노가 차오른다. 교회와 성

         

        당, 절간에는 성직자만 있어야지 헌금이나 불전만 보고 찾아다니는 위선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불쌍한 중생이나 신도들의 등을 쳐먹는 신흥 착취계급과 같은 날라리 성직자

         

        도 있어서는 안된다. 당신들이 정녕 자비와 박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성직자들인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출처 : 로열젤리와 화분 그리고 프로폴리스
글쓴이 : 우공 누리 사랑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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