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프레스노(Feresno)라는 작은 도시는 세계적인 석류쥬스회사 팜 원더플(POM Wonderful)과
건포도의 대명사 선메이드(Sun-Maid)의 농장과 공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사이를 달리노라면 이곳이 와이너리로 유명한 나파벨리인지...착각이 들기도 하는 곳...
특히, 팜 원더플 석류밭은 차로 돌아보기엔 너무도 드넓어 투어용 비행기를 타고 봐야 전체 석류농장 규모가 보인다.
팜원더플이란 오늘의 성공한 석류쥬스회사가 있기엔 아주 작은 에피소드로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내게는 아주 흥미롭게 들렸다.
오너가 최초로 사들인 땅에 가을마다 수도 없이 열매를 맺는 석류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하던 곳.
현재의 오너가 오래전 재산으로 사들인 땅에서 자라나던 석류나무에 수도 없이 열리는 과일을 보고,
어떻게 쓸지를 몰라 고민하다, 혼자 쥬스를 만드는 실험을 하였는데, 실험에 성공하여 그것을 상품화 할 마음으로
찾아간 LA의 어느 광고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다 광고회사 사장이던 여성과 결혼을 하면서
현재의 팜원더플 회사를 키워나갔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회사는 땅을 가진 어느 남자의 실험정신과
광고회사의 여성마케팅 전략이 발란스를 이뤄 성공한 기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팜원더플(POM Wonderful)오너의 부인은 현재, 기업의 공동 경영인으로서
다른 자회사(FUJI 생수회사와 피스타치오 스낵회사 등)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쥬스만드는 실험을 하다 성공한 POM 석류회사의 현재 농장엔 4만 그루의 석류나무가 자란다.
이곳에서는 아몬드와 피스타치오 열매나무도 꽤 재배되는데, 그것들도 이땅에 원래부터 있었다고...
영어로 석류를 파머그리네이트(pomegranates)라고 하는데서 따온 회사이름
POM Wonderful 에서는 2010년 수확기를 맞아 미국 요리 탑블로거들에게 그 현장을 공개하였는데,
나도 그 현장에 한국 블로거대표로 참석해 석류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석류나무에서 쥬스까지~ 어떻게 생산되는지 내가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해 알기 쉽게 순서별로 보여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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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만드는 과정이 약간 따분할 것에 대비, 일단 재미있고 유익한 몇가지 석류 정보를 알고 갈까요?
Q]여러분들은 핵심열매인 석류씨를 어떻게 빼내나요? 쪼개나요?? 자르나요? 파내나요?
그럼, 대량으로 와인이나 효소를 만들거나 할때는 온 사방 붉은 물이 튀고 난리도 아닐텐데...그럴땐 어떻게 하나요?
음~~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지 않으셨을까 상상을 하는데요?
일단, 비닐장갑끼고, 싱크대에 다라이 넣고 그안에 마구 자른 석류넣고 웃통 완전 벗고 까기 시작한다? ㅋㅋㅋ
이번 블로거 미팅에서~이게 제가 하던 방법이라고 말했더니...ㅋㅋ 모두가 깔깔 웃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
A] 자 올해부터는 이 석류농장 매니져아저씨가 가르쳐주는 대로 해보세요.
1- 크라운(왕관)이라고 부르는 꼭지 부분을 동그랗게 도려낸다.
2- 도려낸 상단에 칼집을 넣어 6 등분 하되 칼집을 바닥끝가지 넣지말고 껍질이 서로 붙어 있게 남긴다.
3- 거꾸로 뒤집어서 껍질 붙은 바닥을 나무 주걱이나 나무스픈으로 톡톡톡 바닥을 치면 알이 우수수 떨어진다.
(요 실험은 석류요리시 내손으로 직접 재현 할 예정)
Q]좋은 석류 고르는 법을 아시나요?
A]석류를 고를때는 겉 때깔보다는 무게중심으로 고른다.
매니저 아저씨가 들고 있는 석류는 외관상 매끄럽거나 빛깔이 곱지 않아도 자르면 안이 실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석류를 고를땐 크기대비 무게가 중요하다. 무거울 수록 잘익어 실한 것!!
열매에서 쥬스까지 캘리포니아 석류수확 현장취재
[석류수확현장 밭/농장 둘러보기]
투어용 비행기에서 내려본 끝없이 펼쳐진 저곳이 과연 석류 밭이더냐??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줌으로 땡겨본들.....뭘 아냐??...ㅋㅋ
역시, 땅에 내려와 직접 석류숲을 걸어봐야 알지 ~~
숨막히도록 토실토실 이쁜 석류열매들...
한국이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는 시즌(10월 중순)에 석류도 붉게 물들어 여무는 싱싱함의 극치를 이룬다.
농장에서 막딴 석류를 직접 맛보는 미국 요리블로거, 올가와 니콜, "어머머~ 근데...올가~ 너 가든부츠 넘 이쁘다^^"
올가의 이쁜 가든 부츠^^
[석류과일 상품화 과정]
가장 좋은 품질의 석류는 과일포장하여 상품으로 판매된다.
농장에서 가져온 석류는 세척- 품질별 고르기(과일용/ 쥬스용)- 광택- 바코드 스티커 과정을 거쳐 박스에 담겨진다.
현재, 석류 하나당 24컷의 컴퓨터 촬영을 통해 외관상 석류품질을 구별하는 품질관리 데이타베이스를 구축중에 있다.
품질이 안좋은 석류들의 마지막길은??? 내눈엔 그냥 멀쩡해 보이는 구만~~
쥬스 짜고 난 찌꺼기들과 함께 품질 안좋은 석류들은 바로 소먹이로 담겨져 들판으로 운반된다.
좋은 석류 고르기에 대한 매니저이자 부사장인 좀 잘생긴, 브레드 아저씨 설명을 듣는 요리블로거들~
우리블로거들은 기념품으로 나눠준 티셔츠를 공장 방문하는 예의로 자발적으로 입어주기로 했는데,
주최측에서는 바라지도 않던 일이라...엄청 고마워 하더라는...ㅋㅋ
[쥬스 만드는 공장/과정]
이곳에서 말하는 TEAM이란? 함께-모두-성취-더(모두 함께 더 성취하는 것??)
쥬스병 금형에서 제조-라벨인쇄- 병세척- 쥬스 병입-냉동보관 탱크까지 모든 공정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시설이 완벽한 쥬스공장이었다.
드디어 쥬스가 상품으로 완성되어 유효기간이 찍혀지는 과정에 있다.
한해 석류수확에서 쥬스제조를 위한 공장 가동은 약 2달(10월 중순부터 11월 25일경 추수감사절 전까지)만 한다고 하니,
공장에서 하루에 석류를 다루는 수량(약 4만개)과 인력도 엄청나다.
오늘은 복숭아맛 블랜딩 석류쥬스만드는 날, 쥬스종류는 하루에 한가지씩만 만든다고 한다.
POM Wonderful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값이 좀더 저렴하고 다양한 과일맛 블랜딩한 석류쥬스도 올해부터 내놓았다.
깨끗하게 고른 싱싱한 석류알만 팩에 담아 파는 상품도 등장했다.
3단짜리 거품형태 석류병은 유럽사람들이 큰병을 좋아해 유럽수출용이라고 한다.
망고와 토마토라는 미국요리 블로거 올가의 손입니다^^
나의 블로그 친구, 미국 캘리포니아(프레스노 거주) 요리 탑블로거
니콜(Nicole,블로그 이름: 핀치 마이솔트(pinchmysalt)이 한국에 소개하는 석류요리:
솜털처럼 가벼운 레몬 팬케익; 만들기 아주 쉬워요. 모두 즐겨보세요^^
재료/ 다목적용 밀가루 1컵, 베이킹파우더 1/2 티스픈, 소금 1/8티스픈, 달걀 4개, 버터밀크(건조밀크) 1컵,
꿀 2티스픈, 레몬즙 약간, 레몬쥬스 2 테이블스픈.
만들기/
1- 볼에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을 섞어둔다.
2- 다른 볼에 달걀노른자, 요리용분유(건조밀크), 꿀, 레몬쥬스와 레몬즙을 섞어 둔다.
3- 또 다른 볼에는 달걀흰자를 풀어 핸드믹서로 거품형태가 나올때까지 저어준다.
4- 1과 2를 섞은 다음, 3을 가볍게 섞어준다.
5- 팬을 중간온도로 달군다음, 버터칠을 가볍게 하고, 팬케익을 원하는 사이즈로 갈색으로 구워내면 끝~
버터나 시럽, 가루 설탕등을 뿌린후 석류알로 이쁘고 건강하게 장식한다.
" Thank you for the BEST and on the main page"
PS.
여러분 석류 좋아하세요?
올해는 항산화 및 수퍼푸드로 통하는 요 이쁜 석류로
제가 앞서 소개한 다양한 요리도 해보시고 쥬스도 드시고 한층 젊어지기시 바랍니다^^
가시기전 아래 손가락 추천버튼을 눌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Have a grea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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