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은 참 오랫만에 한시를 감상하는 자리였다. 평소보다는 3-4명 적었지만 그래도 오래된 아름뜰 모임멤버들이시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제일 연로하신 김복영선생님께서 점심을 사신다고 막무가내로...내가 제일 늦게 도착해서 다름 분들은 다 식사를 하셨고, 돈까스를 주문해 놓고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선거뒷 얘기, 지구촌 환경이야기, 야생화에 대한 양선생님의 말씀... 새로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열공하고 계시는 이영재님, 그동안 감기로 고생하신 신교수님... 모두 건강한 모습이 좋았다.
그동안 쉰 죄송함으로 두편을 준비했다며 예나 다름없이 먼저 제가 이 시를 선하게된 연유와 작자의 생을 잠간 유추해 보며 작자의 가슴으로 글을 대하려는 마음이 감상을 위하여는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예나다름 없이 소리내어 일고 역문을 또 일고 각자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으로 두편을 감상했다.(감상시는 먼저 게개한 이인로선생의 산거와 송시열선생의 금강산이었다.)
아름뜰은 그늘이 너무 좋아 실내가 아니 밖에서 모였는데 운치도 잘 맞는 듯 하여 좋았고 모두가 환한 기쁨의 시간이었다.
출처 : 로설헌주인의 흔적들
글쓴이 : 夢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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