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중독 이겨낼 수 있어요!
인터넷의 발달은 다양한 정보공유와 함께 새로운 문화형성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 중독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점차 심각해지는 인터넷 중독의 폐해
황금같은 설 연휴, 우연히 모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았다. 다큐 방영 사상 국내 시청률 25%가 넘는 최고기록의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던 터라 별 놀라움 없이 마지막 엔딩을 보는데 '한국전파진흥원'이라는 로고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2회 전파엑스포의 감동이 떠오르며 우리 안양중학교 200여 명 학생들의 토요 참여수업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전파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되어, 거리상 너무 멀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일도 생각났다. 제2회 전파엑스포는 학생들과 손수 라디오 만들기를 하며 각종 전시관과 체험관을 교대로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배움의 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컴퓨터 사용의 대중화로 인한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수위에 와 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뉴스에서는 컴퓨터 오락 중독의 폐해가 잇달아 보도되었다. 연휴 5일 동안 라면과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PC방에서 온라인게임을 하던 30대 남자가 숨졌다는 내용과 인터넷 게임을 그만하란 친어머니의 말에 격분한 아들이 그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 등이다.
옛날 우리 청소년들의 놀이는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즐기는 놀이 일색이었다. 땅따먹기, 비석 맞추기, 자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오자미, 줄넘기, 두꺼비집 짓기, 말뚝박기, 팽기치기, 딱지치기 등... 또한 명절이 되면 가족이 다함께 모여 윷놀이, 연날리기, 그네뛰기, 널뛰기를 하면서 신체적인 성장과 운동능력 향상뿐 아니라 협동심과 건전한 경쟁의 지혜를 배우고, 도덕성이나 규칙 등 많은 사회적 학습을 하였다.
하지만 요즘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가? 인터넷 게임 중독과 게임 아이템 사기, 음란사이트 접속, 각종 범죄행위 모방에 따른 유발과 성매매 같은 폐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인터넷 중독 예방은 가족과 친구 모두가
인터넷 중독은 강박적 집착이나 만성적인 피로, 수면부족 등 일상생활의 장애로 나타나거나 수업집중을 못해 성적이 하락하는가 하면 반항과 짜증으로 친구관계 및 가족관계 마저 단절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심각한 중독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가족과 친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족들은 대화의 자리나 야외활동 및 여행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컴퓨터는 가족구성원들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거실에 설치해야 한다. 특히 적당한 시간을 정해 두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친구들 간에도 PC방 출입보다는 영화나 전시회를 관람하고 독서와 같은 정적 취미 생활과 더불어 축구, 농구, 야구, 배드민턴, 스포츠 댄스 등의 동적 취미 생활을 함께하며 정신적, 육체적 성장을 도모해야한다.
특히,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기결정 동기 및 욕구만족도를 높인다면 자아의 존중감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 일원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아울러 전파진흥원처럼 공공기관에서 전파엑스포와 같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개최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양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글: 박선희 안양중학교 교사 | 출처: 전파 3+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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