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야놀자] 10년 이상 투자할 땐…
[중앙일보 2006-12-06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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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할 때는 수수료를 미리 떼는 선취형 펀드가 유리합니다. 그러나 국내 펀드 투자기간이 대개 1~3년에 불과해 투자 비용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융상품 중 그나마 비용문제가 제기된 것은 보험입니다. 특히 변액보험은 펀드와 유사한 구조 때문에 비용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보험의 사업비를 선취 판매수수료로 본다면 변액보험의 투자 비용은 주식형 펀드보다 비싸 보입니다. 주식형 펀드 평균 신탁보수율이 연 2.5% 정도인 데 비해 보험상품은 보통 18~24개월분 월 납입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 초기에 집중적으로 떼는 수수료 징수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액보험을 10년 만기 적립식 펀드라고 가정할 때 선취 수수료율이 무려 15~20%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사업비를 얼마나 떼는지는 공시되지 않지만 변액보험 투자설명서를 보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중도 해약했을 때 해약 환급금이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기간부터가 실질 적립 시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펀드와 변액보험의 투자 비용이 동일해지는 적립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신탁보수율이 연 2.5%인 주식펀드, 그리고 18개월 후부터 실질 적립이 시작되고 운용 비용이 연 0.8%인 주식형 변액보험은 14년(투자수익률 연 5% 가정)이 지나야 비용이 같아집니다. 변액보험의 투자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투자 비용을 줄여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보험사의 몫이고 상품 구조를 이해하고 그 장점을 취하는 게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할 때 세금이 면제됩니다. 따라서 수익 전체에 대해 15.4%의 세금을 물어야 하는 국내 채권펀드나 해외 주식펀드에 장기 투자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변액보험을 드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단순 계산상으로도 면세 효과 덕에 펀드와 변액보험의 투자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이 1~2년 정도 앞당겨집니다. 다시 말해 변액보험을 통해 해외 주식펀드나 국내 채권펀드에 12~13년 이상 투자한다면 일반 펀드로 투자했을 때보다 유리하다는 계산입니다. 최상길 제로인 상무 (www.funddoctor.co.kr) |
출처 : THE FUTURIST
글쓴이 : neoo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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