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킬/기타 낙서장

[스크랩] ♧ 매화나무

대한유성 2006. 4. 8. 22:59

 

<매화이야기 #1>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그만 약혼녀가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 매일 약혼녀 무덤에서 울었습니다.
그의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한 그루 돋아 났습니다.

용래는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늙어 죽어서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무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훗날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하였고, 매화나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곁에 있었던 새를 '휘파람새'라 하였습니다.

 

 

 

 

<매화이야기 #1>

옛날 일본 대바 지방의 어느 부자 상인이 전국의 명산 대찰을 순례하기로 했다. 부자 상인은 순례 조중에 마쓰시마에 사는 한 사람을 만나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어느덧 두 사람은 전국 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되었다. 오랫동안 자정하게 지냈던 그들은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서로 형제같이 지낼 것을 다짐하고 그 증표로 대바의 상인은  자기의 딸을 마쓰시마 사람의 아들에게로 시집 보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마쓰시마 사람이 집에 돌아와 보니 애통하게도 아들은 병들어 죽고 없었다.

날마다 눈물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아들과 딸의 혼인을 약속하고 헤어졌던 대바 사람의 딸이 찾아왔다. 당황한 마쓰시마 사람은 자초지종을 모두 말해 준 뒤 찾아온 그 소녀에게 되돌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듣고난 소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 세상에성의 인연입니다. 이제 소년느 다른 데에 마음 두지 않고 가신 낭군을 그리며 정성껏 부모님을 섬기겠습니다."

소녀는 그날부터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시부모마저 세상을 떠나 어느 곳으 하나 의지할 곳 없는 쓸쓸한 세월을 조내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ㄴ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연니(連尼)라 이름을 짓고, 죽은 낭군이 살아 있을 때 심었던 한 그루의 매화나무 곁에 암자를 짓고 죽은 낭군의 혼을 위로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봄날 연니는 화사하게 꽃이 피는 매화를 보며 슬픔을 가누지 못하여 탄식했다.

"심은 꽃의 주인은 이미 가고 없는데 꽃만이 향기를 품고 피었구나. 그것을 보자 슬퍼서 견딜 길이 없네. 이제는 피지 않아도 좋으려니."

그러자 다음해 봄에는 웬일인지 매화나무에 꽃이 피지 않았다. 그러나 꽃이 피지 않으니 연니는 그것도 슬펐다. 그래서 그녀는 또 울며 탄식했다.

"꽃을 피우라. 이제는 낭군님으로 여겨 바라볼 터이니, 매화나무 있는 동안은."

그러고 나니 다음해 봄부터 다시 꽃이 피었다 한다.
 

 

 

 

 

 

분류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소교목.

학명/이명

 매실나무 Prunus mume / 매화나무,  매목, 매자, 매화수

분포서식지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는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개화

 중부지방에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둥근 모양이고 꽃잎은 여러 장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수술은 많고 씨방에는 빽빽한 털이 난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 녹색이다. 7월에 노란색으로 익고 지름 2∼3cm이며 털이 빽빽이 나고 신맛이 강하며 과육()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징

 매화나무라고도 한다. 꽃을 매화라고 하며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높이 5∼10m이다.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다. 작은가지는 잔털이 나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이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에 선()이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한다. 
매화의 고자()는 ‘’인데 ‘’의 본자이다.
강희안()은 《양화소록()》의 화목9등품론에서 1품으로 분류하였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므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을 상징하였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한다. 꽃말은 ‘고격·기품’이다.

용도

 5∼6월에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약 40℃의 불에 쬐어 과육이 노란빛을 띤 갈색(60% 건조)이 되었을 때 햇빛에 말리면 검게 변한다. 이를 오매()라 하며 한방에서는 수렴()·지사()·진해·구충의 효능이 있어 설사·이질·해수·인후종통()·요혈()·혈변()·회충복통·구충증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뿌리는 매근(), 가지는 매지, 잎은 매엽, 씨는 매인()이라 하여 역시 약용한다. 덜 익은 열매를 소주에 담가 매실주를 만들고 매실로 매실정과()·과자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출처 : 산내들 꽃향 (세상 엿보기)
글쓴이 : 무시무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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