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킬/기타 낙서장

[스크랩] 말에 대한 어록 205가지

대한유성 2006. 3. 23. 17:17

당신의 말을 디자인하면 성공한다!   


【어록】   

 

[1]미련한 자는 그 입으로 망하고 그 입술에 스스로 옭아매인다. 《구약성서 잠언 18:7》   

[2]그 입은 엉긴 젖보다도 부드러우나 마음은 미움으로 가득 차 있사옵니다. 그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상은 뽑아 든 비수입니다. 《구약성서 시편 55:21》   

[3]그들은 속으로 악을 꾀하고 날마다 싸움질만 궁리합니다. 뱀처럼 혓바닥을 날카롭게 하고 입에는 독사처럼 독을 품고 있습니다. 《구약성서 시편 140:2∼3》   

[4]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그들의 혀는 거짓을 말하고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흐르니 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하다. 《구약성서 로마서 3:13∼14》   

[5]두 볼은 향료를 내는 발삼꽃밭 같고 나리꽃 같은 입술에선 몰약이 듣고요. 《구약성서 아가 5:13》   

[6]입으로는 참된 법을 가르치며 입술에는 거짓을 올리지 않게 하였다. 나와 함께 잘 지내며 올바르게 살며 많은 사람을 그릇된 길에서 바른 길로 인도하게 하였다. 《구약성서 말라기 2:6》   

[7]인간이 귀 두 개와 혀 하나를 가진 것은 남의 말을 좀더 잘 듣고 필요 이상의 말은 하지 못하게 함이다. 《제논》   

[8]말이라는 것은 수놓은 비단과 같아서 펼치면 모든 무늬가 나타나지만 접으면 무늬가 감추어지는 동시에 또한 소용 없게 되는 것이다. 《플루타르크 英雄傳》   

[9]말은 짧으면서도 의미 심장하게 쓰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한참 동안 조용히 있다가 요소를 찌르는 말을 해야 한다. 《플루타르크 英雄傳》   

[10]말은 성벽을 쌓지 못한다. 《플루타르크 英雄傳》   

 

[11]재산을 모으거나 잃는 것은 한 마디 말로 충분하다. 《소포클레스》   

[12]짧은 말에 오히려 많은 지혜(智慧)가 감추어져 있다. 《소포클레스/단편 斷片》   

[13]놓아 버린 말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는 뜻) 《호라티우스》   

[14]사람은 잘못된 것을 말할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오로지 진실한 것은 침묵해선 안 된다. 《M.T.키케로》   

[15]접시는 그 소리로써 그 장소에 있나 없나를 알고, 사람은 말로써 그 지식(知識)이 있나 없나를 판단할 수 있다. 《데모스테네스》   

[16]말은 실행의 그림자이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저명철학자의 생애와 교설>에서) 《데모크리토스》   

[17]사람은 언제나 행동할 때보다는 입으로 말할 때 더 대담해진다. 《J.C.F.실러/피콜로미니》   

[18]물통의 물보다도 친절한 말을 하는 쪽이 불을 잘 끈다. 《M.세르반테스/산초 판사의 손자》   

[19]언어는 정신의 호흡이다. 《피타고라스》   

[20]말할 줄을 알면 말해야 할 때도 알게 된다. 《알키다마스》   

 

[21]말이 많은 것이 재기(才氣)의 지표는 아니다. 《탈레스》   

[22]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사람은 싫은 소리를 듣게 된다. 《알카이오스/단편 斷片》   

[23]말로만 가지고는 지불(支拂)이 되지 않는다. 《W.셰익스피어/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24]좋은 말은 선행의 일종이지만 그러나 결코 말이 행위는 아닌 것이다. 《W.셰익스피어/헨리 8세》   

[25]사람은 비수를 손에 들지 않고도 가시 돋친 말 속에 그것을 숨겨 둘 수 있다. 《W.셰익스피어/햄릿》   

[26]다정스러운 말은 시원한 물보다도 목마름을 축여 준다. 《G.허버트/지혜(智慧)의 투망(投網)》   

[27]생각하기도 전에 한바탕 지껄이는 사람이 있다. 《J.라 브뤼예르/사람은 가지가지》   

[28]말은 배열을 달리하면 딴 의미를 갖게 되고 의미는 배열을 달리하면 딴 효과를 갖게 된다. 《B.파스칼/팡세》   

[29]바쁜 사람과 말할 때에, 그 말은 될 수 있는 한 짧게 하고, 그 언어는 간단 명료하게 하라. 《G.워싱턴》   

[30]사자에게는 말이 없다. 《J.드라이든/스페인의 수도사(修道士)》   

 

[31]말이란 것이 감정의 면을 떠났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J.E.스타인벡/불만(不滿)의 겨울》   

[32]이러한 가면을 쓴 어구(語句)처럼 유해한 맹수는, 교활한 외교관은, 표독한 독살자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어구는 모든 사람의 사상의 부정관리자(不正管理者)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장 아끼는 기호와 도락을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가면을 쓴 어구에 제멋대로 의탁하여 자기의 치다꺼리를 시킵니다. 그 어구는 드디어는 그에 대하여 무한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위의 이러한 가면을 쓴 어구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모두 사용하는 어구를 말함) 《J.러스킨/참깨와 백합(百合)》   

[33]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력(洞察力)과 인생에 대한 총명한 인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영국 사람의 말이고, 경묘한 농담을 번득이어서 안개처럼 골치 아픈 것들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프랑스 사람의 허무한 말이며,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자적인 지적(知的)인 까다로운 말을 능란하게 고안해 놓은 것은 독일 사람인 것이다. 《N.V.고골리/죽은 혼(魂)》   

[34]그대의 말을 강조하지 말고 말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대가 말한 바가 무엇인가를 발견하도록 내버려 두라. 그들의 정신은 둔하기 때문에 그대는 제때에 도망할 수 있을 것이다. 《A.쇼펜하우어/충고(忠告)와 경고(警告)》   

[35]좋아하는 남자의 멋대로 하는 말이라 해도, 싫어하는 남자의 분명한 사랑의 말보다 더 마음을 어지럽힌다. 《라파엘 夫人/크레브의 안쪽》   

[36]말은 사상의 옷이다. 《S.존슨/시인(詩人)의 생활(生活)》   

[37]현명한 사람에게는 한 마디 말로 족하다. 말은 많지만 그 이상 필요가 없다. 《B.프랭클린》   

[38]마음에 품고 있던 말을 해 버리면 무거웠던 가슴도 가벼워진다. 《J.C.F.실러》   

[39]나의 무한의 나라는 사고(思考)다. 그리고 나의 날개 있는 도구는 말이다. 《J.C.F.실러》   

[40]듣기 좋은 말은 아직도 무료(無料)다.《H.하이네/룸펜 근성(根性)》   

 

[41]말, 그것으로 인하여 죽은 이를 무덤에서 불러내고, 산 자를 묻을 수도 있다. 말, 그것으로 인하여 소인을 거인으로 만들고, 거인을 철저하게 두드려 없앨 수도 있다. 《H.하이네/프랑스의 상태(狀態)》   

[42]인간에게 있어서 말은 고뇌를 고치는 의사다. 왜냐 하면 말만이 영혼을 고치는 불가사의한 힘을 갖기 때문이다. 또 이 말이야말로 옛 어진 이들은 「묘약(妙藥)」이라 불렀다. 《메난드로스/단편 斷片》   

[43]거칠고 독살스러운 말은 그 근거가 약한 것을 시사한다. 《V.M.위고》   

[44]말은 화석(化石)이 된 시다. 《R.W.에머슨/시인 詩人》   

[45]사람은 누구나 그가 하는 말에 의해서 그 자신을 비판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말 한 마디가 남 앞에 자기의 초상을 그려 놓는 셈이다. 《R.W.에머슨》   

[46]당신이 생각하는 일을 잘 검토하라. 별다른 생각 없이 한 말이 눈사태 모양으로 부피를 더하고, 드디어는 일생의 행복을 파괴해 버리는 일이 빈번히 있기 때문이다. 《E.슈덴베르크》   

[47]남에게, 또 남의 일에 대해서 말을 삼가라. 《H.필딩》   

[48]말은 날개를 가지지만, 생각하는 곳으로 날아가지 않는다. 《G.엘리엇/스페인의 집시》   

[49]말수가 적으면 더욱 좋다. 《J.오스틴/지(知)와 정(情)》   

[50]최선(最善)의 일을 말하는 것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항상 최선의 일을 말하지 않고 두는 것이다. 《W.휘트먼/토끼의 노래》   

 

[51]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기쁨은 더 많아진다. 《L.N.톨스토이》   

[52]때는 흘러 없어지지만, 한번 튀어나온 말은 영구히 뒤에 남는다. 《L.N.톨스토이》   

[53]사람이 깊은 지혜를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는 그의 말은 더욱더 단순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사상의 표현이다. 《L.N.톨스토이》   

[54]폭풍을 일으키는 것은 가장 조용한 말이다. 비둘기의 발로 오는 사상(思想)이 세계를 좌우한다. 《F.W.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55]말이란 모두 무거운 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가벼운 자에게 있어서는 말이란 모두 거짓이 아니겠는가. 노래 불러라, 이제 그만 이야기하라고. 《F.W.니체/일곱 개의 날인(捺印)》   

[56]말은, 그것이 내뱉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선전이며 정신적인 사슬이 된다. 《하다모우스키/프로파간다와 국가권력정치(國家權力政治)》   

[57]너희의 혀가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달리듯 하라. 《키론/단편 斷片》   

[58]사랑·원한·삶·죽음·충실·배반과 같은 그 모든 멋있는 말에는 각각 반대되는 내용과 여러 가지 애매한 뉘앙스가 내포(內包)되어 있다. 말은 우리의 풍부한 경험을 표현할 수 없게 되어서, 가령 버스 안에서 들리는 가장 단순한 한 토막의 이야기도 절벽에 맞부딪치는 말처럼 울릴 따름이다. 《D.레싱》   

[59]능변(能辯)의 제1요소는 진실, 제2는 양식, 제3은 우려, 제4는 기회다. 그리고 처음 세 가지는 아무라도 다소는 할 수 있다. 《W.템플》   

[60]말은 인간의 사상을 장식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다. 《T.페리골/회상록 回想錄》   

 

[61]말은 말할 것도 없이 인류가 사용한 가장 효력 있는 약이다. 《J.R.키플링》   

[62]말은 웅변의 재능과 함께 신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선물이다. 《N.웹스터/미국어사전 美國語辭典》   

[63]나에게 백 개의 혀, 백 개의 입, 그리고 청동(靑銅)의 소리가 있다 해도, 말로써 온갖 악업(惡業)을 말하고, 책벌(責罰)의 온갖 이름을 일소(一掃)함을 얻는다. 《베르길리우스/아에네이스》   

[64]연단(演壇)에서 하는 말은 사상을 변형시킨다. 《R.롤랑/장 크리스토프》   

[65]세련되었을 때, 담화는 뛰어난 기술이며, 예술에 가까운 것이다. 독일 속담에 말하기를 「입을 열면 침묵보다 뛰어난 것을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편이 낫다.」고 했다. 《라복고》   

[66]말은 사회의 악. 《알랭/정신(精神)과 정열(情熱)에 관한 81장》   

[67]말의 노예가 되지 말라. 《T.칼라일》   

[68]말 때문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면 짐승이 너희보다 낫다. 《사디/장미원 薔薇園》   

[69]말해야 할 때에 가만있고 가만있어야 할 때에 말하지 말라. 《사디/장미원 薔薇園》   

[70]어린애들에게 던져진 말들이란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런 말들은 거머쥘 수도 없는 채 이상(理想)으로 화하며 엄청나게 자애(自愛)를 북돋아 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R.E.무질/자서전(自敍傳) 초안(草案)》   

 

[71]속된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생각이 드러나도록, 현명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생각이 가려지도록, 언어는 그렇게 주어진 것이다. 《R.사우디》   

[72]현자의 입은 마음속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입 안에 있다. 《와이드빌/철학자(哲學者)들의 속담(俗談)과 격언(格言)》   

[73]어떠한 말을 듣거나 일을 당해도 침착을 잃지 말라. 그리고 모든 장애물에 대해서 인내와 끈기와 부드러운 말로 대하라. 《T.제퍼슨》   

[74]생각을 표현할 때 말수가 너무 많으면 그 생각은 질식해 버린다. 《F.A.클라크》   

[75]말은 돈으로 알고 사용하라. 《G.C.리히텐베르크》   

[76]잘 생각하지도 않고 하는 말은 겨누지 않고 총을 쏘는 것과 같다. 《우크센셰르나》   

[77]말문이 터지고 나면 그것을 막고 이야기를 중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M.E.몽테뉴/수상록 隨想錄》   

[78]단 한 마디일지라도 잘못 받아들여지면 10년 닦은 공로도 잊혀진다. 《M.E.몽테뉴/수상록 隨想錄》   

[79]공자(孔子)가 능변을 싫어하는 것은 선별된 말들의 무게 때문이다. 그는 가볍고 매끄러운 언어 사용으로 인해 말들이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망설임과 신중, 말을 하기 전의 시간과 말하고 난 후의 시간도 함께 중요시된다. 간격을 두고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리듬에는 말의 가치를 높여 주는 중요한 면이 있다. 궤변가들의 재빠른 구변이나 열심히 주고받는 말의 유희를 그는 싫어한다. 재빠른 대답이 아니라 책임을 구하는 말의 침잠(沈潛)이 중시된다. 《E.카네티/말의 양심(良心)》   

[80]길가나 장터에서 친구를 만나거든 그대의 입술과 혀를 마음속에 있는 영(靈)으로 움직이도록 하라. 그리고 그대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그의 귓속의 귀에 말하라. 《K.지브란/예언자 豫言者》   

 

[81]말의 새장 속에 들면 날개짓을 하기는 하되 날 수는 없다. 《K.지브란/예언자 豫言者》   

[82]인간은 말한다. 우리는 깨어 있을 때도 말을 하고 꿈을 꿀 때도 말을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말 한 마디 흘리는 일 없이 그저 귀 기울여 듣기만 하거나 무엇을 읽을 때도 그렇다. 아니 심지어 이럴 때도 마찬가지다. 유달리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무엇을 읽는 것도 아니요, 그저 일에만 파묻혀 있거나 그저 빈둥거리기만 할 때도 말이다.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쉬지 않고 말을 하고 있다. 말한다는 것은 우리의 본성이기에 우리는 말을 한다. 말한다는 것은 유별난 의욕 같은 것이 있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간은 본디 언어를 간직하고 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 말을 풀이해 보면 인간은 식물이나 동물과는 달리 말을 할 수 있는 생물이라는 뜻이 된다. 《M.하이데거/언어(言語)는 말한다》   

[83]첫째로 뭐니 뭐니 해도 말한다는 것은 표현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언어라는 것을 두고 표상(表象)할 때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의사표시라는 점이다. 이 말은 제 의사를 나타내는 내면이 되는 것을 이미 표상한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다. 언어라는 것을 의사표시라고 생각하면 언어라는 것을 겉으로 표상한 셈이 되는 것이고, 의사표시라는 것을 내면이 되는 것으로 되돌아가서 설명해 본다면 바로 이런 면이 드러난다는 이야기다. 다음으로, 말한다는 것은 인간의 행위를 뜻한다. 그러기에 「인간은 말한다. 그렇다. 인간은 언제나 언어를 말한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에 「언어는 말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째서 그러할까. 이 말은 「언어가 있기에 인간은 생기는 것이고 언어가 있기에 비로소 인간은 인간 구실을 한다」는 뜻이 될 터이니까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인간은 언어라는 것을 오해하는 셈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인간의 표현행위라고 하는 것은 현실이 되는 것이라든가 현실이 아닌 것을 표상하거나 나타내는 행위라는 점이다. 《M.하이데거/언어(言語)는 말한다》   

[84]말[馬]도 너무 부려 먹으면 숨이 끊어지듯, 이 말[言語]이라는 것도 너무 써 먹으면 값이 없어지니까 이만해 둔다. 《S.T.콜리지/햄릿論》   

[85]말은 새벽일 수도 있으며 확실한 피난처일 수도 있다. 《E.반더카멘/기억(記憶) 없는 문(門)》   

[86]말은 행위이다. 《L.비트겐슈타인/반철학적(反哲學的) 단장(斷章)》   

[87]내가 말하는 방법을 추적하는 일이란 어렵다. 왜냐 하면 새로운 말을 입으로 하고는 있지만 낡은 과거의 껍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L.비트겐슈타인/반철학적(反哲學的) 단장(斷章)》   

[88]나의 부적은 말이다. 《G.바슐라르/몽상(夢想)에 대한 몽상(夢想)》   

[89]우리의 박학한 문화에 있어서는, 말들이란 자주 정의되고 재정의되어, 사전 속에 아주 정확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정말 사고의 도구가 되었다. 《G.바슐라르/몽상(夢想)에 대한 몽상(夢想)》   

[90]말의 악행(惡行)을 버리고 말의 선행(善行)을 거두어라. 《법구경 法句經》   

 

[91]허망(虛妄)한 말은 곧 죄과(罪過)니라. 《열반경 涅槃經》   

[92]욕은 칼과도 같으니라. 《제법무행경 諸法無行經》   

[93]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미덥지 않다. 《노자 老子》   

[94]아는 자는 오히려 말이 없고, 말하는 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이다. 《노자 老子》   

[95]큰 말씀은 말을 않는다. 《장자 莊子》   

[96]무릇 말이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음성인 것은 아니다. 그 말에는 말하는 뜻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하는 것을 보면 하나도 일정한 것이 없으니 그러면 과연 말하는 것이 있다고 할 것인가? 혹은 말하는 것이 없다고 할 것인가? 가령 말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이 갓난 새 새끼의 지껄이는 소리와 다르다고 할 어떤 구별이 있는가? 혹은 없는가? 《장자 제물론편 莊子 齊物論篇》   

[97]평생 선(善)을 행해도 한 마디 말의 잘못으로 이를 깨뜨린다. 《공자 孔子》   

[98]말만 영리하게 하는 자는 인자한 마음이 없는 법이다. *巧言令色鮮矣仁 《논어 論語》   

[99]새가 장차 죽으려 함에 그 울음이 슬프고,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함에 그 말이 착하다. 《논어 論語》   

[100]옛 글에 이런 말이 있다. 즉 언변으로 자기의 뜻을 성공시키고, 문장으로 자기의 말을 성공시킨다고 했다. 말을 하지 않으면 누가 그 사람의 뜻을 알 수가 있으며, 또 말을 한다 해도 문장으로 기록하지 않으면 그 뜻이 멀리 갈 수 있겠느냐. *志有之言以足志 文以足言 不言誰知其志 言之無文 行之不遠 《공자가어 孔子家語》   

 

[101]군자는 말이 적고 소인은 말이 많다. 《예기 禮記》   

[102]난(亂)이 생기는 데는 곧 말로써 계단을 이룬다. (*말을 삼가야 한다는 뜻) 《역경 易經》   

[103]세 치의 혓바닥으로 다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동양명언 東洋名言》   

[104]사람의 마음이 동하는 것은 말로 인하여 베풀어진다. 말을 발할 때에 조망(躁妄)함을 금하여야 안이 고요하고 전일(專一)하다. 하물며 이는 추기(樞機)이니 군사도 일으키며 착한 것도 나온다. 길흉과 영욕을 오직 그것이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가볍고 쉬운 데에 상하면 허탄(虛誕)하고 번다한 데에 상하면 지리(支離)하다. 내가 마구 말하면 남도 거슬려 나오며, 나가는 것이 패악(悖惡)하면 오는 것도 어그러질 것이니, 예법이 아니거든 이르지 말아서 말을 공경하라. 《정이》   

[105]말이란 먼저 거슬리고 뒤에 순한 것이 있고, 밖으로는 가깝고 안으로는 먼 곳이 있다. 《이규보 李奎報》   

[106]사람의 과실은 흔히 언어에서 나오는 것이니, 말은 반드시 정성스럽고 미덥게 시기에 맞추어 발하여야 하고, 승낙은 신중히 하여야 한다. 《이이 李珥/율곡집 栗谷集》   

[107]옛날부터 말이란 것은 반드시 마음에 있어야만 한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요, 실천을 하는 자도 반드시 말이 먼저 있으란 법도 없습니다. 《박지원 朴趾源/열하일기 熱河日記》   

[108]엎드려 생각하옵건대, 비록 신령스런 약이 있어도 병이 열(熱)한 자가 먹으면 죽고 비록 깨끗하지 못하지만 병이 열한 자가 먹으면 살듯이, 말을 쓰는 길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이지함/토정집 土亭集》   

[109]내가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보건대, 대개 언어를 삼가며 음식을 절제하며 탐욕을 덜어내며 수면을 가볍게 하며 기뻐하고 성내는 것을 절도에 맞게 하는 것이다. 대개 언어에 법도가 없으면 허물과 근심이 생기고, 음식이 때를 잃으면 고달프고 수고스러우며, 탐내고 욕심하는 것이 많으면 위태롭고 어지러운 일이 일어나며, 수면이 너무 많으면 게으르며, 희로(喜怒)를 일으켜 적합한 절도를 잃으면 그 성품을 보전하지 못할 것이니, 이 다섯 가지가 절도를 잃으면 참 원기(元氣)가 소모되어 날로 죽음에 다다를 것이다. 《김시습 金時習/매월당집 梅月堂集》   

[110]앵무새를 억눌러 제비의 소리를 내게 하여도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아니하고, 성성이를 구슬려 승냥이의 소리를 내게 하여도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아니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소리는 편협(偏狹)한 바가 있고 습성은 구애(拘碍)된 바가 있으니, 이리하여 세계 각국의 말이 다르고 글이 다른 것이니라. 《장지연 張志淵/국문관계론 國文關係論》   

 

[111]망어(妄語)치 말며 내지 몽중(夢中)이라도 망어를 불념(不念)함이 바로 사문법(沙門法)이니라. 《한용운 韓龍雲/열반경 涅槃經》   

[112]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사람의 말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지사(志士)의 말이 귀하다. 매운 뜻, 지극한 생각, 눈물겨운 회포가 그대로 말로 화하고 그 말이 그대로 뜻이요 생각이요 회포요 티끌만큼이라도 꾸민 데가 없으면 여기서 대중의 감격이 생긴다. 《정인보 鄭寅普/철기논설집서 鐵驥論說集序》   

[113]말씨[言語], 여러 겨레의 가지각색의 말씨는 그 각 겨레의 무수한 사람들의 무한한 노력과 창의의 소산이요, 그 말씨의 겉꼴과 속살을 갈고 닦으며 모으고 간추리어 그 완전한 보고(寶庫)――말광[語庫]을 만들어 내어 가진 것도 또한 알뜰한 그 나라의 말갈꾼[語學者]들의 형언할 수 없는 고심과 노력의 결정(結晶)인 것이다. 《최현배 崔鉉培/제 나라 말의 사전(辭典)을 가지지 못한 겨레》   

[114]정말 말처럼 무서운 무기도 없다. 《이병도 李丙燾/우리와 저희》   

[115]말이란 정신생활의 목록(目錄)이요, 지표(指標)여서 그와 함께 풍부하여지고 그와 함께 쇠약하여지는 것이다. 우리는 말이라는 극히 신비하고도 신성한 재주를 통하여, 큰 사회를 이루고 높은 문화를 짓기도 하고 보급도 하는 것이다. 《이광수 李光洙/문학평론 文學評論》   

[116]말이란 정신생활의 발달과 정비례하는 것이다. 오관의 감각을 주로 하여 사는 소아와 야만이나 무교화한 사람에게는 말의 가짓수, 즉 어휘도 적고 말의 뜻의 넓이와 깊이, 즉 함축도 적다. 진리라든가, 의(義)라든가, 이상이라든가 하는 말은 정신생활이 저급한 사람에게는 밥이라든가, 돈이라든가 하는 말만큼 흥미도 없고 분명히 알아지지 못하나, 정신생활이 높은 사람에게는 도리어 밥이나 돈이라는 말보다 더 흥미와 함축을 가진다. 《이광수 李光洙/문학평론 文學評論》   

[117]말은 귀하다. 우리들 사람은 말로써, 또는 말 속에서 살아 나가고 있고 말은 우리들의 살림 속에서 커 왔고 또 커 나가고 있다. 《홍종인 洪鍾仁/산(山)은 말이 없다. 그러나……》   

[118]오늘날은 말의 홍수시대이다. 우리들의 생활은 날마다 말의 바다 속에서의 헤엄치기이다. 《김광섭 金珖燮/허유(許由)의 귀》   

[119]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아니요, 농도 진한 말을 아껴서 한다는 말이다. 말은 은같이 명료할 수도 있고 알루미늄같이 가벼울 수도 있다. 《피천득 皮千得/이야기》   

[120]사람의 말은 곧 사람의 혼이요 정신이요 신이기도 하다. 사람의 말 속에 무한이 있어 애용됨은 그 혼과 정신 속에 그것이 살아 있기 때문이요, 그 마음과 혈맥 속에 하늘이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김동리 金東里/창공(蒼空)의 사상(思想)》   

 

[121]말――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수많은 말들이 있건만 우리는 그것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화섭 吳華燮/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들》   

[122]확실히 말이란 남의 가슴에 못을 박기도 하고 찡그린 얼굴에 꽃을 피워 주기도 한다. 적의(敵意)에 가득 찬 오해도 말 한 마디로 이른봄 눈 녹듯 풀리는 수가 있다. 그러나 진정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달콤한 말은 듣는 순간에는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금시 불쾌해지는 법이다. 《오화섭 吳華燮/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들》   

[123]말은 돈에 비유될 수 있다. ……과장된 말은 인플레와 같고, 약속을 실천하지 못하는 말은 흡사 부도수표와 같고, 의식적인 거짓말은 위조지폐와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인플레, 부도수표, 위조지폐의 말이 다반사(茶飯事)인 인간사회는 결코 건전성을 유지할 수 없으며 마침내는 붕괴를 면치 못할 것이다. 때문에 말은 신용이 있어야 하고 그 중에도 군인과 정치가의 말은 보증수표와 같이 정확하여야 한다. 《강원룡 姜元龍/오분간(五分間)의 사색(思索)》   

[124]다변(多辯)도 무언(無言)도 슬기로운 아내는 피한다. 《유주현 柳周鉉/현대의 양처(良妻)》   

[125]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언어생활도 퇴영(退祿)에서는 비약하고 첨단에서는 한 치만 낮추는 것이 고전미를 살리는 길이다. 《이동주 李東柱/비너스像의 鄕愁도 오리엔트》   

[126]언어란 마스터할 것이지 개조할 것이 아니다. 원래 인간의 의사전달의 수단으로 생겨난 「말」은 그 기능이 크게 늘어 이제 본심을 은폐하는 연막으로도 사용된다. 《강봉식 康鳳植/우리말을 바로 쓰자》   

[127]말이란 사회의 공유재(共有財)이지만, 지극히 미묘한 것이어서 몹시 부정을 타는 듯하다. 본시 좋은 말도 너무 속되게 남용하면 곧 헐고 때묻어 입에 올리기조차 꺼림해진다. 《김붕구 金鵬九/지성(知性)의 전당(殿堂)》   

[128]하고 싶은 말일랑 더러는 마음에 담아 두고 더러는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 일부만을 전하리라. 그리고 이 방법이 결국 좋음을 알게 된다. 《김남조 金南祚/그 먼 길의 길벗》   

[129]그런데 사람이 말을 참는다는 일은 밥을 굶는 것 이상으로 고역스런 일이다. 《천이두 千二斗/응원(應援)의 심리학(心理學)》   

[130]말은 한 사람의 입으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미상 未詳》   

 

[131]말하려는 것이 있거든 그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그러나 제 자신을 평정하고, 선량하고 사랑 깊은 사람이라고 느낄 때에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평정을 잃고, 악을 느끼며, 마음이 흔들릴 때에는 흔들릴수록 말로 인하여 죄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미상 未詳》   

【시·묘사】   

[132]태양은 우리들에게 빛으로 말을 하고   

향기와 빛깔로 꽃은 얘기한다.   

구름과 비와 눈은 대기의 언어.   

지금 자연은 온갖 몸짓으로 가을을 얘기하고 있다.   

벌레들이 좀먹는   

옛 탁자 앞에서   

사람들은 가짜 사랑을 말하고 있었다. 《J.폴랭/말》   

[133]내가 마음에 있는 것은 더도 덜도 말고 그대로 말한다는 것   

그것은 아시죠.   

나는 겉과 속이 다른 말은 하지 못합니다. 《H.W.롱펠로》   

[134]백규(白圭)에 있는 흠을 갈아 내면 없으려니   

사람의 말 허물은 갈아서 없을손가   

남용(南容)이 이러하므로 삼복백규(三復白圭)하도다. 《이정보 李鼎輔》   

[135]듣는 말 보는 일을 사리에 비겨 보아   

옳으면 할지라도 그르면 말을 것이   

평생에 말씀을 가려내면 무슨 시비 있으리. 《무명씨 無名氏》   

[136]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음이 좋아라. 《무명씨 無名氏》   

[137]말을 삼가하여 노(怒)하온 제 더 참아라   

한 번을 실언하면 일생에 뉘우쁘뇨   

이 중에 조심할 것이 말씀인가 하노라. 《김상용 金尙容》   

【격언·속담】   

[138]숨은 내쉬고 말은 내하지 말라. (*말은 입 밖에 내기를 조심하라는 뜻) 《한국 韓國》   

[139]계수번(界首番)을 다녔나 말도 잘 만든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 꾸며서 한다는 뜻)   

[140]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가루는 체에 칠수록 고와지지만 말은 이 입에서 저 입으로 옮아갈수록 보태어져서 거칠어진다는 뜻) 《한국 韓國》   

 

[141]말로 온 공(功)을 갚는다. (*말을 잘하면 말만으로도 은공을 갚을 수 있다는 뜻) 《한국 韓國》   

[142]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가린다. (*말은 일상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 말할 때는 애써 조심하라는 말. 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처세에 유리하다는 말) 《한국 韓國》   

[143]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가정에 잔말이 많아 화목하지 못하면 살림이나 모든 일이 잘 안 된다는 뜻. 또한 입으로만 그럴듯하게 말하고 실상은 좋지 못하다는 뜻으로 하는 말) 《한국 韓國》   

[144]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 (*말은 전해갈수록 더 보태어지고, 떡은 이 손 저 손으로 돌아가는 동안에 없어지는 것이라는 말) 《한국 韓國》   

[145]말이 말을 만든다. (*말은 사람의 입을 옮겨 가는 동안, 모르는 사이에 그 내용이 과장되고 변한다는 뜻) 《한국 韓國》   

[146]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마땅히 할 말은 하여야 서로 사정이 통하게 되고 속이 시원하다는 말) 《한국 韓國》   

[147]말하는 남생이. (*말을 하되 못 알아들을 소리를 한다는 뜻) 《한국 韓國》   

[148]말 속에는 피를 흘리지 않고서도 사람을 죽이는 용이 숨어 있다. 《중국 中國》   

[149]온정이 깃들인 말은 삼동(三冬) 추위도 녹인다. 《중국 中國》   

[150]세 치의 혓바닥으로 다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중국 中國》   

 

[151]말은 마음의 심부름꾼. 《일본 日本》   

[152]말에 밑천은 들지 않는다. 《일본 日本》   

[153]말수 많은 사람은 능력이 없다. 《일본 日本》   

[154]말투는 여신(女神)처럼 차려 입고 새처럼 날아야 한다. 《티베트》   

[155]검에는 두 개의 날이, 사람의 입에는 백 개의 날이 달려 있다. 《베트남》   

[156]입이 가벼울수록 수명도 줄어든다. 《페르시아》   

[157]가장 좋은 말은 오래 생각한 끝에 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말을 할 때는 침묵보다 더 좋은 것이어야 한다. 《아라비아》   

[158]당신의 입 안에 들어 있는 한, 말은 당신의 노예이지만 입 밖에 나오게 되면 당신의 주인이 된다. 《유태인 猶太人》   

[159]밤에 말할 때는 목소리를 낮추어라. 낮에 이야기할 때는 둘레를 잘 살펴라. 《유태인 猶太人》   

[160]중상(中傷)은 어떤 무기보다도 무섭다. 화살은 보이는 데까지밖에는 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 떨어진 시가(市街)조차 파괴할 수 있다. 《유태인 猶太人》   

 

[161]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도 자기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라. 《유태인 猶太人》   

[162]자기의 말은 자기가 건너는 다리라고 생각해라. 단단한 다리가 아니라면 당신은 건너려 하지를 않을 테니까. 《유태인 猶太人》   

[163]질이 좋지 않은 혀는 질이 좋지 않은 손보다도 나쁘다. 《유태인 猶太人》   

[164]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말이라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스라엘》   

[165]좋은 말 한 마디가 나쁜 책 한 권보다 낫다. 《영국 英國》   

[166]말은 마음의 그림. 《영국 英國》   

[167]말은 바람과 같은 것. 《영국 英國》   

[168]말이 많은 자는 도둑보다 나쁘다. *A tattler is worse than a thief. 《영국 英國》   

[169]어리석은 자라도 현명한 말을 할 때가 있다. *A fool have chance to say a wise thing. 《영국 英國》   

[170]말은 적을수록 바로잡기 쉽다. *Least said, soonest mended. 《영국 英國》   

 

[171]눈은 둘, 귀는 둘, 입은 다만 하나이니,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그리고 조금만 떠들어라. *Two eyes, two ears, only one mouth. 《영국 英國》   

[172]현명한 자는 긴 귀와 짧은 혀를 가지고 있다. *The wise man has long ears, and a short tongue. 《영국 英國》   

[173]혀가 길면 손은 짧다. *Long tongue, short hand. (*말이 많으면 실행력이 적다는 뜻) 《영국 英國》   

[174]제일 떠들지 않는 자가 제일 많은 일을 한다. *Least talk, most work. 《영국 英國》   

[175]독설만큼 진한 독은 없다. 《영국 英國》   

[176]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독일 獨逸》   

[177]고기는 낚시바늘로 잡고, 사람은 말로써 잡는다. 《독일 獨逸》   

[178]수다스러운 사람은 대개 거짓말쟁이다. 《독일 獨逸》   

[179]시간은 행한 모든 일을 지워 버리고 말은 해야 할 모든 일을 지워 버린다. 《독일 獨逸》   

[180]물 흐르듯 흘러나오는 얘기엔 성의가 들어 있지 않다. 《프랑스 혁명(革命)》   

 

[181]올바르게 실행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얘기를 사뭇 그럴듯하게 잘한다. 《프랑스 혁명(革命)》   

[182]말수가 많은 사람은 머리가 좋다. 《프랑스 혁명(革命)》   

[183]키 작은 남자가 거목(巨木)을 쓰러뜨리듯 부드러운 말이 엄청난 노기(怒氣)를 가라앉힌다. 《프랑스 혁명(革命)》   

[184]너무 긁으면 아파지고, 너무 말이 많으면 화를 자초한다. 《프랑스 혁명(革命)》   

[185]말이 살아 있는 한 그 국민은 죽지 않는다. 《체코슬로바키아》   

[186]바다는 사람의 손에 의해, 세계는 사람의 입술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덴마크》   

[187]명언에 따라 행동하기는 어렵다. 《네덜란드》   

[188]말은 꿀벌과 같아서 꿀과 침을 가졌다. 《스위스》   

[189]말로 입은 상처는 칼에 맞아 입은 상처보다 더 아프다. 《모로코》   

[190]냉수 한 모금보다 부드러운 말 한 마디가 마음을 진정시킨다. 《포르투갈》   

 

[191]말을 옳게 사용하는 사람은 과오를 범할 일이 없다. 《반투族》   

[192]말을 하지 않으면 신도들은 재간이 없다. 《멕시코》   

[193]자기 자신의 신체 때문에 죄를 받는 사람은 없지만, 자기가 한 말로 죄를 받는 사람은 참으로 죄가 있어서이다. 《마다가스카르》   

[194]마음이 장미꽃처럼 아름답다면 향기로운 말을 할 것이다. 《러시아》   

[195]말은 빵을 씹는 것보다 더 잘 씹어야 한다. 《러시아》   

[196]친절한 말은 봄의 햇볕처럼 따사롭다. 《러시아》   

[197]말수를 적게 하면 귀에 들어오는 것이 많아진다. 《러시아》   

[198]말은 참새다. 날아가 버리면 두 번 다시 잡을 수 없다. 《러시아》   

[199]혀는 강철은 아니나 사람을 벤다. *The tongue is not steel, yet cuts it. (*말이 무섭다는 뜻) 《서양 西洋》   

[200]말에는 세금(稅金)이 없다. 《서양 西洋》   

 

【고사·일화】   

 

[201]오를레앙 공(公)의 아들의 양육관 장리 백작의 부인은 비꼬기를 잘하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그녀의 친구 중에 얼굴은 매우 아름다우나 말씨가 특히 상스러운 여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가 백작부인에게 엉뚱한 자랑을 했다. 「아이! 저는요, 구애자가 너무도 많아서 어떻게 하면 그 자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 궁리하느라 이따금 진땀을 뺀답니다.」 이 말을 들은 백작 부인은 이렇게 비꼬았다. 「그거야 간단하지 않아? 무슨 말이든 한 마디만 지껄이면 모두 달아나 버리고 말 터인데 뭘……」   

 

[202]처칠이 목에 걸리는 것 같은 음성으로 말을 시작할 때 그의 말은 구르는 듯하고 탄력이 있다. 그는 보통 한가로운 이야기를 할 때에 말을 잘 골라서 한다. 마치 보석상이 보석을 정돈해 놓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화려한 문장을 좋아하며 굉장히 훌륭한 글을 잘 쓰는 사람이다. 내가 그와 40분 동안 이야기하는 사이에 그는 마플롯(marplot:남의 일에 참견을 해서 그 일을 망치는 사람)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는 최소한 내가 사람을 통해서 듣기로는 처음 듣는 말이었고, 그 밖의 다른 말도 아주 능란하게 잘 골라서 했다. 그의 말은 어찌나 멋있고 균형이 잘 잡혀 있는지 한 마디 한 마디가 잘 대조를 이루고 또 어찌나 유창한지 녹음기가 있으면 녹음을 해 두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처칠은 남의 말에도 귀를 잘 기울인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면 말을 잘하는 근거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J.건서》   

 

[203]악마파의 작가 발베도르빌리는 어느 날 수다쟁이 친구가 찾아와 한 시간쯤 허비한 끝에 더 견딜 수 없어 소리를 질렀다. 「자네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그만 내가 목이 쉬었네!」   

 

[204]해부학자이며 또한 외과의사로 유명한 존 애버니시는 말이 많은 환자는 질색이었다. 어느 날 진찰하는 여자 환자가 쉬지 않고 지껄여 댔다. 「아 하고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미시오.」 여환자가 혀를 내밀자 「이렇게 해야 겨우 진찰도 할 수 있고 처방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혀를 넣으면 안 됩니다. 자!」   

 

[205]어떤 집안에 사내아이가 태어나 온 집안이 말할 수 없이 기뻐하였다. 만 한 달이 되었을 때에 아기를 안고 나와 손님들에게 보여 주었다. 말할 것도 없이 한 가지 길조(吉兆)의 말을 얻어내려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아이는 장차 돈을 많이 벌게 되겠군요.」 그는 이에 감사하다는 말을 한바탕 들었다.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아이는 장차 큰 벼슬을 하게 되겠군요.」 그는 이에 몇 마디 겸손해 하는 말을 되받았다.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아이는 장차 죽게 되겠군요.」 그는 이에 여러 사람들에게 매를 한바탕 맞게 되었다. 죽게 될 것이라 말한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고, 부귀하게 될 거라고 말한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나 거짓말을 한 사람은 좋은 보답을 받고, 필연적인 것을 말한 사람은 얻어맞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너는……?」 「저는 남에게 거짓말을 하지도 않거니와 얻어맞지도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선생님, 저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겁니까?」 「그러려면 너는 이렇게 말해야지. 아아! 이 아가야! 보시오! 얼마나……아유! 하하!」 《루 쉰 魯迅/입론 立論》   

성현 成俔/용재총화》   

출처 : 절대비밀
글쓴이 : 절대비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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