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 늑대의 후예,몽골/ 사진 =

대한유성 2005. 12. 26. 16:57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푸른늑대들]"45일동안 1만km를 이동하며 몽골의 대자연을 담았습니다. 덜컹이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태초의 모습, 그것이었습니다.” 사진작가 강종진씨가 한·몽수교 15주년을 기념해 5월31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 사진전입니다.
<몽골, 푸른 늑대의 후예> 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목민의 삶을 담은 사진 130여점과 40분 분량의 멀티미디어 설치영상을 선보입니다. 이들 작품중 일부를 온라인 전시합니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장대에 올가미를 맨 '올가'로 야생마를 생포해 길들인다.그러나 오부스호숫가에 살고있는 타리야트부족만은 독특하게 로프로 야생마를 잡는다]"

 
 
 

 

 

[간혹 산새의 지저귐 외에 쥐죽은듯 고요한 적막함 속에돌연 튀어나와 눈깜박 할 새 사라져버린 늑대 한마리를 나흘간의 추적끝에 카메라에 담았다.]"
 
 

 

 

[몽골의 중북부 아르항가이 아이막(우리나라 도에 해당) 체체를렉 서쪽 타이하르라는 드넓은 분지지역에 높이가 약 30미터 가량 되는 거대한 바위가 평원 중앙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있다.

이름하여 '타이하르촐로' 수백년전 이 마을에 뱀의 형상을 한 악귀가 나타나 마을사람들을 괴롭히고 가축을 죽게하기에 바타르영웅(몽골 전통씨름의 천하장사)이 수십킬로 떨어진 산에서 이 바위를 메고 와서는 그 악귀의 머리를 찧어 죽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지금도 몽골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이 이 바위에 와서 제를 지내고 평화를 염원한다고 한다.]
 
 

 

 

[천지를 진동하고 가슴을 때리던 야생마들의 말발굽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10살 남짓한 수십 명의 아이들이 성인식을 대신해 수 킬로미터를 질주하는 말 경주를 했다.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달려 들어와 스스로가 대견해 활짝 웃는그 아이들의 모습이 진정 칭기스칸의 후예였다.]
 
 

 

 

[마을의 제일 어른이신 아르테리흐 할아버지가 며칠동안 밤과 아침에 들리는 늑대울음소리의 심상찮음 느낀다.그러나 늑대추적 3일째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늑대사냥은 또 실패로 끝났다.]
 
 

 

 

오르츠에 살고있는 차탄족 가족. 경계심 가득한 눈길로 우리일행을 내다 보았다.
 
 
 

 

 

완주한 말과 소년의 얼굴은 입김으로 하얗게 얼어붙었지만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갑자기 들이대는 카메라에 수줍어 집으로 달음질치는 몽골아이의 꾸밈없는 표정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애교만점의 귀여운 여자아이.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귀여움은 독차지다.
 
 
 

 

 

낯선 나를 보고는 부끄러워 잠깐 울타리사이로 내다 보다 집안으로 냅다 달아났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는 이 사진으로도 표현이 안된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에도 몽골의 말들은 씩씩하기만 하다.
 
 
 

 

 

한 유목민이 전설의 타이하르촐로 바위산 앞을 겨울준비를 하며 지나고 있다.
 
 
 

 

 

자동차가 건너갈 만큼 꽁꽁 얼어 붙어버린 헙스걸호수의 아침
 유목민이 말썰매를 타고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하루를 시작한다.


 
 

 

 

들판을 내닫는 바람에 눈이 수평으로 내리는 장관이 펼쳐졌다.
갑작스런 눈보라에 양떼를 몰고 집으로 향하는 목동의 모습이 정겹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뺨이 아리고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만큼 추웠던
2005년 차강사르(‘하얀달’이라는 뜻을 지닌 몽골의 설날)아침 수은주는 영하37도를 가리켰다.

 
 

 

 

우직하고 믿음가는 어머니, 낙타 30마리쯤이야 한팔로 끌고간다.
 모계중심의 유목민에게는 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순록을 타고 자라며 순록과 함께 생활하는 그들은 순록의 먹이를 따라 이동한다.
 나무아래 맨땅에 피는 흰풀이라는 뜻의 '차강허우뜨'가 순록의 유일한 먹이다.

 
 

 

 

하루에 두번 떠날때도 있을만큼 이동이 잦은 차탄족도 한겨울 동안은
 겨울집이라고 하는 통나무집을 짓고 약간은 오래 머무른다.
 
 

바람/한태주-오카리나
 


 
출처 : 블로그 > = 목마른 방황 = | 글쓴이 : s카사노바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