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내가 처음 PDA를 접하게된건 98년 가을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컴퓨터가 없으면 하루라도 살 수 없었던 내게 미국에서 들려오는 PDA라는 존재는 참 오묘한 존재였다. 처음 PDA을 손에쥐던 그 기분... 잊을수 없을듯 하다.
■ 내가 PDA를 사용하는 이유 내가 PDA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흔히들 짬시간이라고하는 버려지는 시간들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책을 읽을수도 있고, 잠을잘수도 있고, 그냥 멍하게 있을수도 있고, 동료 혹은 친구들과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낼수도 있지만 그런것보다 훨씬 유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좀더 정확히 말해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방법이 있으니 그건 PDA라는 존재다.
● 아침 04:20 기상, 음악틀고 차한잔 하며(없으면 두유라도) 정신차리기! 04:30 ~ 04:45 오늘의 할일을 아웃룩에 표시, isilo, handygo sync 04:45 ~ 06:00 요즘 듣고있는 동영상 강좌 보면서 미디어센터를 이용해 PDA용으로 컨버팅, 비디오파일에서 오디오만 추출해서 mp3로 압축 출근 및 아침식사... ● 오전 07:45 ~ 08:30 아침회의. 가끔 과장님말 길어지면 아침에 sync한 오늘의 신문 및 각종 뉴스본다( 거의 ytn, todaysppc, 매일경제 등) 08:30 ~ 09:30 전체회의. 또 길어지면, 클립한 자료보기 및 어휘마법사 이용해서 영어단어 암기, 혹씨 스케줄 조정되면 PDA에 입력 ● 점심시간 졸립다. 좋아하는 뉴에이지나 클래식 틀어놓구 잠... 아니면 아침에 컨버팅 한 voca mp3들으며 잠... 아니면 그냥 잠...
● 오후 특별한거 없다. 업무하다가 비밀번호 필요하면 e-wallet에서 찾고, IP 충돌났다고 하면 포켓엑셀띄워서 아이피찾고,
● 퇴근 책2권 샀다 -> Cash Organizer에 기록(가계부) 퇴근길 심심하다... 음악이나 듣자. 그래도 심심.. 근처에 무선랜 되는곳 있나? 찾아보기...
■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 Cash Organizer 2004 가계부용 프로그램... PDA의 장점인 항상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내가 얼마를 썼는지, 어디에 어떻게 왜~ 썼는지 리포트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 Plan Plus (내가 구입한 몇 안되는 정품 프로그램.) 지금도 쓰고있지만, 플랭클린 플래너의 컴퓨터용 판이다. 이거 하나면 스케줄 및 task 관리는 문제없다. 또한 PDA에 있는 주소록과 연동하면 언제 만났는지 왜 만났는지 등등의 주요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 e-wallet 왠만한 아이디 패스워드 및 시리얼번호, 등록번호 등의 꼭! 알고있어야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것들을 적는데 참 요긴하다.
● Pocket Planner 플랭플러스는 엄밀히 말하면 PC용이다. PPC용도 제공되기는 하나 그 기능이 극히 미약하여, 일반 사용자가 PDA에서 사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 그래서 PDA에서 사용할때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국내개발품이고 Today 플러그인이 있어서 사용한다. 덤으로 제공되는 알람과 날씨정보도 괜찮다.
● Spite Backup 3.0 PDA의 장점은 휴대성이지만, 단점은 분실하거나 하드리셋되어버리면, 데이타가 몽땅~ 싸그리.. 다~ 날아가 보린다는데 있다. 필자의 경우 백업을 3번씩 한다. 첫번째는 기본프로그램만 깔아서 남는 256에 넣어다닌다. 혹씨 모를 외부나 출장중에 하드리셋 되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두번째는 PC로의 백업이다. 3.0부터의 마음에 드는 기능중에 하나는 크래들에 연결하면(충전을 위해서 1-2일에 한번은 크레들에 올리니까) 하루에 한번찍 Full Backup을 PC로 해준다는것이다. 메모리 용량도 늘릴 수 있고, PC에 저장하니까 안전해서 마음이 편하다. 세번째는 내장해서 가지고 다니는 512SD에 저장하는것. PDA 사용자에게 백업은 필수다.. 필수! 백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 DockWare Pro PDA를 크래들에 올려놓으면,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시나요? 그냥 멍청하게~ 투데이 화면만 띄워놓는건 아닌지... 크레들에 연결되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사용자가 지정한 그림들이 슬라이드쇼로 보여지는 프로그램. 필자는 갖고사진 및 가지고 싶은것들을 넣어서다닌다, 일명 드림북이라고도 한다.
● Handstory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각종 신문, 뉴스 동우회 게시판등을 클리핑해서(PDA에 저장해서) 다닐 수 있다. 말이 필요없는 프로그램.
● isilo Handstory와 유사한 외국 프로그램.
● Betaplayer 영화 및 동영상 볼때 사용됨. 쓸만함(사실 쓸만한 동영상플레이어가 없는데, 이게 그나마 젤 좋음)
● Wisbar 개인 취향이긴 한데, 상단에 타이틀 바를 변경할 수 있다.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정지시킬수도 있고, 실행프로그램간 이동도 가능하다. 외부 스킨을 적용하면 온갖 형태로의 변형이 가능하다.
● Pocket Subway 지하철 노선 프로그램.
● PocketWiNo 무선랜 감지 프로그램. 좋음.
● Resco Explore Pack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일 탐색기는 기능이 좀 미약하다. 기능도 별로 없고. 하지만 요놈은 제법 쓸만하다. 덤으로 제공되는 레지스트리 에디터역씨 마음에 든다. 괜찮음.
● TV-Remote 리모콘 프로그램, 젤 좋은건 노래방가서 시간 추가할때. 리모컨 안보일때 쓰면 무척~ 유용하다.. ^^
● 사전(E4u dic or AnyDic) 필자가 알고있는 사전프로그램은 이 두개가 전부다. E4u dic은 시사영어사에서 만들었다고하는데, 좀 느리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반면 anydic은 사용자 편의 위주의 인터페이스로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필자는 anydic 사용중임.
● 어휘마법사 영어공부하는데 막강인 프로그램, 특히 단어공부하는데 막강임. 몇 안되는 정품 구입한 프로그램... 사용자 지원이 좀 맘에 안들긴? 부족하긴 한데, 조금만 더 수정되면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될듯한 느낌.
● 암기왕 사용자가 지정한 데이터를 암기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주는 안쓴다.)
● withMP3 비주얼하고 winamp와 비슷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 필자는 별도의 mp3가 있어서 자주 활용은 하지 않지만, 외부에서 스피커로 mp3재생할때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특히 음악들으며 샤워할때... 좋다. ^^
■ 후기 어떤 장치, 기기, 사람 등등... 그 기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정도에 따라 그 기기의 가치가 평가된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워낙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고, 컴퓨터가 없으면 단 하루라도 살수없는 컴퓨터 중독증이라서 PDA를 거의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PDA의 가치는 자신이 어떤분야에 얼마만큼의 용도에 PDA를 활용할것이냐에 따라 결정될것이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첨단 장치를 구입하여 1000만원짜리처럼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돈 만원의 가치처럼 활용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부디 자신이 활용할 분야를 모색해 적극 활용하시길 빌며, 긴글을 마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