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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간은 흐르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구르는데...

대한유성 2005. 9. 29. 14:38

회사는  추구하는 목표에 적합한 조직과 체계를 갖춘 유기체이다

 

유기체로써 흥망성쇄의 궤적을 남기는 역사가 있다

 

시간은 흐르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구르는데

 

속도가 경쟁인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고

 

낡아 빠진 바퀴는 진흙탕에 빠져 헛 돌고 있다

 

돌고도는 역사는 선으로 그어지는 궤적을 그리며 구르는데

 

새바퀴가 잘 닦여진 도로를 적당한 속도로 달릴 때는

 

리드미컬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지만,

 

헌 바퀴가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는 불협화음으로 요란한 소음을 낸다

 

 

지금 회사는 2004년 12월부터 불협화음의 소음이 점점 커지더니 

 

9월에 와서 아우성으로 변한 듯 하다

 

그러나 이 아우성은 경쾌하게 구르는 소리를 준비해 놓고 

 

알을 깨고 나오는 진통으로 새 세상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닐까 기대해 본다

 

소음을 종류별로 구분해 보면

 

생존권과 생계권 그리고 영업현장의 아우성으로 집약 된다

 

1.생존권은 다름아닌 묻지마 성과급 시행을 강요하는

 

사장의 일방적 몰아 부침에 대한 아우성이고

 

2.생계권은 최저생계비 수준의 업계 최저 임금과

 

적자원인 규명에 대한 아우성이다

 

3.영업현장의 아우성은 체형과 체질에 맞지 않는

 

멋진 의상과 洋食을 받고서 몸에도 맞지 않고 입맛에도 맞지 않아 

 

하나 둘 떠나가고, 떠난 빈자리는 메꾸어 지지 않아 

 

텅 비어가는 점포의 절박함에서 터져 나오는 아우성이다.

 

그런데 최근에 동료끼리 헐뜯으며 분열하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

 

다름아닌 "우리가 바란건 임금협상이 아니었다.

 

진정한 뜻을 모르고 노조가 순서를 바꾸어 놓아 일을 망쳤다,

 

배신했다"는 원성과 성토의 아우성이다

 

시작과 우선순위는 분명 성과급의 함정에 맞선 생존권과 

 

업계 최저임금으로 절박해진 생계권 이었던 걸로 기억 되는데,

 

9월초 부터 영업현실을 생존권과 동일시 하는 성명서가 나오고 

 

노조와 영업관리자 상호간에 지원군을 자처하여 뭉치는가 싶더니 

 

노조는 시작할 때의 우선순위와 현실성 있는 실익을 내세우고

 

영업관리자는 " 연합작전으로 절호의 기회를 살리려 했는데

 

지원한 보람도 없이 둘러리만 섰다, 뿐만 아니라 절차가 불투명하고 

 

이면거래의 의혹이 있어 무효 " 라고 성토하며

 

어제의 동지가 하루 아침에 적으로 바뀌어 분열과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다 

 

어느것이 옳은 것인가는 본질과 진행과정 그리고 현실성을 감안하여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각자 판단할 문제이다

 

 

조합원 총회에서 얻은게 있고 놓친것이 있는데 놓친것 때문에 얻은것을

 

버릴 것인가, 아니면 얻은것을 받아 들이며,

 

놓친것으로 생각하는 것을 협력하여 차선책으로 라도

 

함께 쟁취할 것인가는 진지하고 냉정하게 상호 불신을 털어내는

 

대화를 통하여 선택하여야 할 과제이다

 

최선이 무엇인지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영업현장의 아우성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노조와의 협공으로 침몰하는 영업위기와 생존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던

 

영업관리자 들의 기대는 벗어났다.

 

어쨌거나 경영권과 단협사항인 영업 부사장 문제와

 

점포장 노조 가입 문제를 빼고는

 

직원을 무시하고 오만하던 사장이 백기를 들었다

 

그 동안의 문제점 인식과 노조의 세력 결집에 지독한 고집을 꺾었지만 

 

분출되던 영업현장의 아우성은 양보하지 않았다

 

향후 사장은 어떠한 행보와 수순을 밟을 것인가?

 

돈으로 할 수 있는 부분적 영업지원 그리고 인적쇄신으로 

 

제도개선을 꾀 할 것이다  

 

적법한 경영권 발동으로 인사권, 사업비 집행권을  통한

 

경영개선을 시도할 것이다

 

 

이러한 예측에 즈음하여 참고할 것은 단체교섭권과 단체협약 체결권은

 

법적으로 노동조합 만 인정된다는 점이다

 

기타 단체의 경영권에 대한 도전은 법적 보호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생생한 증거가 교보, 대생, 흥국에서 조차 점포장 권익 단체로써

 

'점포장 노조'나  '점포장 협의체'라는것이 실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포장 협상단체가 있다라는 생각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이다

 

단체협약 제 2조 (적용범위) "본 협약은 회사 및 조합과 조합원에게 적용한다.

 

다만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에 관한 사항은 전 종업원에게 적용한다"와

 

제 3조 (단체교섭권) "회사는 조합 만이 조합원을 대표하는 유일한 교섭단체 임을

 

인정한다"에 의거하여 점포장 근로조건, 복리후생 사항에 대한 불만은 동업타사

 

모두 영업정책과 노조의 입을 통해서 해결을 시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점포장 노조와 조합원 문제는 경영권과 노동계의 첨예한 현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해결 되어야 할 사안이다

 

 

현 싯점에서 우리가 택하여야 할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에서 각자의 역할과 도리에 힘쓰고  비젼을

 

갖는 직장인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현실적 한계를 짚어가면서 영업회생의 방도를 얻어낼 수 있는

 

차선의 방책을 강구하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영업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도 인정하고 자체적인 개선 자세도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도려내야 할 환부가 있으면 제거하고,

 

또 새롭게 수용할 것은 선별적으로 받아 들이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편파적으로 작당하는 무리의 눈 밖에 벗어나 음지로 밀려 났던

 

의식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이타심으로 남을 배려하고 투명성이 증명된 소신을 가진 사람이 관리자이어야 한다

 

양지만 찾아 줄을 서고 투명성이 없고 양심 불량한 집단은 정화 되어야 한다

 

이러한 유연함, 개선, 정화노력에 결실을 보기 위한 노조와 협력관계도 필요하다

 

"우리는 전진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퍼져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 제도의 개선과 분위기 살리기,

 

일의 완급과 선후를 장,단기계획에 의해 순서를 매겨

 

계획, 실행, 검토를 하며 지혜롭게 풀어 나가야 한다

 

필요한 AA조직 재구축과 정비도 경쟁력 있게  진행 되어야 하고,

 

필연적인 잉여인력 과 직무 부적합 직원에 대한 대책도 세워져야 한다

 

노조와의 협력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새 틀을 짜는 과정의 근로조건과

 

생존권의 보장 부분일 것이다

 

부디 현명함으로 냉정하게 판단을 하여 생존권과 가치가 보전 되기를 바란다 

 

 

 

참고)  자유토론장 1486번으로 올린 "懸案에 대한 小考"  중 "영업현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

 

  

 

 

 

출처 : 알리안츠생명노동조합
글쓴이 : 파란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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