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앙2/건강·운동·골프

몸이 보내는 만성 피로 증후군

대한유성 2020. 7. 21. 12:02

몸이 보내는 만성 피로 증후군


매일 숙면을 취하지만 아침에 눈을 떠도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없는 '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만약 원인과 관계없이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만성피로증후군에 해당된다. 피로는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증상으로, 반드시 면밀히 살펴야 한다. 우리 몸은 원래 내재된 '면역기능'을 가지고 있어 감염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유해한 외부 물질이나 비정상적인 체내 세포를 인식해 그것을 제거하는 역활을 한다.


하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체의 면역 기능은 '환경오염물질, 스트레스, 인스턴트식품 섭취, 동물성 지방 등의 포화지방산 섭취, 음주, 흡연'으로 인해 약화된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사회생활 부적응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인체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불규칙하고 과중된 일 역시 피로감을 증가시킨다.
또한, 암, 결핵, 당뇨병, 간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심부전증, 빈혈 등의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 피로를 유발하므로, 원인을 찾아서 먼저 치료해야 한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숙면, 일광욕, 단백질 비타민 등의 균형 있는 음식섭취와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식,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나 담배, 술은 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 한영실 교수가 추천하는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살펴본다.


◇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음식 5

매실

인체가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은 체내에 젖산이 축적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매실의 구연산이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간장의 기능을 높여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해독 효과가 있다. 구연산은 신맛이 나는 유자, 모과, 레몬, 사과, 오렌지와 같은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다.

두릅

두릅 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피로 회복과 심신 안정,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혈중 카테콜아민은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하는데, '사포닌' 성분은 혈중 카테콜아민 농도를 적당하게 조절함으로써 항스트레스, 항피로 효과를 나타낸다. 사포닌은 면역증진에도 도움이 되며, 인삼, 홍삼, 더덕, 도라지, 콩, 마늘, 양파, 영지버섯, 은행, 칡, 미나리에도 들어 있다.

유자

피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체내 지방이 불완전 연소를 하면서 재와 아세톤이 생겨 축적되기 때문인데, 비타민 C는 이러한 물질들을 해독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피로를 풀어 준다. 유자에는 비타민 C과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에는 무기질이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간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도우며, 체내의 젖산을 제거해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비타민 B1, B2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양파

양파는 '퀘르세틴' 성분이 있어 유해 활성산소와 물질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효능이 있으며, 분해되면서 단맛을 내는 '프로필머캅탄'을 생성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