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숫자의 법칙

세상에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법칙이 있다.
그리고 이 법칙들은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세상 이치를 깨닫는 데 도움되는 숫자의 법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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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물건 중 최고를 선택하려면 37% 법칙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고 싶다면 37% 법칙을 따르자. 이 법칙은 100개의 물건 중 처음 37개의 물건을 분석해 일정 기준을 정한 후, 이 기준을 넘는 물건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탁월한 선택이 라는 뜻이다. 37은 가장 좋은 선택을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해 도출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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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확률은? 6단계 분리 이론
내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까? 6단계 분리 이론을 따르면 가능하다. 여섯 단계를 거치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가령 한 사람에게 50명의 지인이 있다고 가정할 때 2명이 서로의 지인을 공유하면 총 2500가지 연결 고리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총 6단계를 거치면 150억 명이 넘는 연결 고리가 생긴다. 이 중 중복되는 지인을 제외해도 충분히 연결된다. 실제 페이스북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모든 사용자는 4.75명을 거치면 서로 연결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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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순간 기억 수는 7 매직 넘버 7
순식간에 100개의 수를 말해줬을 때 사람은 그중 몇 개나 기억할 수 있을까? 1956년 미국 심리학자
조지 밀러(George Miller)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람이 짧은 시간에 기억할 수 있는 수는 7±2개다.
따라서 기준이 되는 ‘7’을 매직 넘버라 부른다. 지금 당장 무작위로 숫자를 쓴 뒤 외워보자. 9개 이상 맞
힌다면 당신은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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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가 일어나려면 1 대 29 대 300 법칙
모든 사고는 일어나기 전 조짐이 있고, 이 비율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 1 대 29 대 300 법칙이다. 1931년 미국 보험 업계에서 출간한 하인리히(Heinrich)의 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과학적 접근>에 따르면 한 건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스물아홉건의 경미한 사고가 났으며, 300건의 작은 실수가 존재했다. 이 법칙은 참사 이전에 경고성 징후와 여러 번의 전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숫자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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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표현에서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메라비언 법칙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고? 아니다. 내용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태도와 인상이다. 미국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이 정리한 이 법칙은 상대에게 의사를 표현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분석한 결과 태도와 인상이 무려 55%를 차지했고, 말투나 목소리 톤이 38%,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7%였다. 즉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내용보다 표현 방식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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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중요한 이유 3·3·3 법칙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첫인상은 사람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3·3·3 법칙은 3초 안에 외모를 통해 첫 인상을 결정하고, 30초 안에 목소리나 대화 방식에 따라 두 번째 인상을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3분 안에 종합적인 인상을 통해 사람을 판단한다는 법칙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초두 효과(Primary Effect)’라 부르며, 비슷한 정보가 뇌에 계속 들어올 경우 맨 처음 들어온 정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현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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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야 하는 이유 에미트 법칙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케팅 전문가 리타 에미트는 일을 미루는 사람에게 ‘에미트 법칙’을 적용했다. 에미트 법칙은 일을 미뤘을 때 결과적으로 당장 일을 끝냈을 경우와 비교해 시간과 노력이 두 배가 소모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당장 해야 하는 일을 미뤘을 경우 시간이 흘러 해당 일에 관한 기억이 흐려지거나 결과가 더욱 악화해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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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 140호 <숫자를 알면 삶이 바뀐다>
에디터 이승제 참고 도서 <숫자의 법칙>(어바웃어북) 사진 셔터스톡 일러스트 장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