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 없는 우리네 인생길 .. 이보시게~ 이 세상 바보 천치들아! 자식농사 자랑 마소.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 산다네.
배 곯고 등 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인 걸, 왜? 진작 몰랐던가.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 번째라. 내외 간에 자식 하나 건만 어찌 시부모는 여섯 번째인고?
너희도 등이 휠날 생각해 미리 챙기고 명심하거라. 이보시게, 벗님네들!
보이시는 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 구름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보시 게.. 12조 4천 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국내 굴지의 모 최고 재벌이
우리같이 가진 것 별로이지만 아직 건강하니, 그저 비우고 즐겁게 사세나.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꽃다운 젊은 날들..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을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가세. 인생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지난 부귀영화 벼슬 자랑할게 무슨 소용이며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으니
하고싶은 취미생활 즐기면서 남은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가소. 한많은 이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 적에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이보시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만나 남은 인생 역사탐방 하면서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가오. -우리네 인생길' 중에서- 긴 글이지만 애써 읽어 보니 마음속 깊숙히 뭔가 와 닿는 느낌입니다. 살면서 잘 하고 잘 살기 위한 노력이야 누군들 다 하고 살지만 어찌보면 나를 너무 혹사 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욕심이었지요. 욕심없이 바보처럼 살수는 없지만 너무 무리한 욕심으로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정처 없는 우리네 인생길! 남은 세월 더 보람 있고 값진 인생을 만들어 가는 여유로운 삶이길 바랍니다. 마음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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