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늙어가는 기술 6가지 같은 나이라도 활력 넘치는 노년을 보내는 이가 있는 반면, 항상 아프고 기운 없는 노인이 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쇠는 노력에 따라 예방할 수 있다. 인생의 후반으로 가는 여정에서 챙겨야 할 ‘잘 늙어가는 기술 6가지’를 짚어본다. 1. 눕거나 앉는 시간 줄여 근육 지키기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생활의 활력을 떨어뜨려 활동량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근육량이 적어 몸의 내구력이 떨어지면 감염에 약해지고 회복이 더뎌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규훈 교수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허벅지가 단단해져 걷기가 편해진다”며 “하루에 100개를 할 수 있을 만큼 점진적으로 단계를 높여가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기르는 데 좋다”고 말한다. 2. 새로운 지식으로 뇌 자극하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부이사장은 “노년은 노화로 인해 암기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종합적인 판단력은 오히려 높아 지는 때”라며 “인생 경험으로 다져진 지혜가 뒷받침돼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수용 능력이 성숙해져 학습능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결이 촘촘해진다. 갈릴레이는 자신의 최고 저서인 『새로운 두 과학』을 72세에 저술했다. 바흐·스트라빈스키·모네 등 여러 예술가는 노년에도 위대한 창작물을 완성했다. 3.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관계 맺기 우울을 예방한다. 집에서 혼자 밥 먹기보다 집 앞 경로당에서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게 좋다. 평소 밥을 부실하게 먹고 앉아만 있는 노인도 경로당에서는 대화하며 놀고 다양한 반찬을 먹으며 끼니를 챙긴다. 하라고 강조한다”며 “밖에 나와 사람들을 자주 보고 관계를 형성해야 우울증에 빠지지 않고 뇌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가입해 정보를 주고받고 경험을 살려 봉사 단체에 참여하는 것을 권한다”며 “나이 들어가며 겪는 허전함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4. 마음의 변화 이해, 가족과 감정 공유 듯한 기분이 든다. 이동우 교수는 “인생의 후반은 은퇴·사별·이별 등 상실을 겪는 과정 ”이라며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우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희로애락의 감정은 가감 없이 표현하는 게 좋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서툰 사람일수록 두통· 근육통·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잘 나타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자신의 상황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며 “비슷한 상황의 동년배나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5. 피할 수 없는 건 받아들이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건강염려증은 오래 살고 싶은 병”이라며 “자칫 지나치게 생존에만 집착해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삶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죽음 같이 불가피한 변화는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언젠가는 죽는다는 삶의 한계를 인정하면 역설적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약해지면서 현재의 소중한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6. 보청기·안경·의치 적극 사용하기 노인성 난청이 있거나 백내장 등으로 시력이 좋지 않고 씹는 힘이 약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 적극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백내장 같은 질환은 실명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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