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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건배사 허주

대한유성 2018. 12.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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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乾杯辭)

 

한 무리 젊은이들이 잔을 높이 들고 목청껏 위하여하고 외친다. 무엇을 위하는 건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 위하여" 라는 구호는 오랜 군 생활에서, 몸에 밴 충성을 의미한다. 지금은 주적의 개념이 거의 없어 위하여 란 말도 색갈이 많이 어두워졌다.

 

건배(乾杯)는 사전적인 의미는,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서로 술잔을 드는 것이다. 또한 잔()을 깨끗하게 비운다는, 중국 풍습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서양에서는 건배할 때 '토스트 투-'(Toast to-!)라고 외친다. 축배에 토스트 빵을 넣어 먹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예로부터 서양인들은 포도주를 무척이나 즐겼다. 특히 로마인들은 조석으로 포도주를 마셨다. 이런 생활 습관을 이용하여 로마인에게 타격을 입힌 사건이 발생하였다. 카르타고 군이 마취제 넣은 포도주를 로마 병사들에게 먹이고 야간에 성을 공격하여 전세를 역전시킨 것이다.

 

그 뒤부터 서양인들은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술잔을 서로 교환하였다, 독주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이럴 때는 권주가나 건배의 말이 빠질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서양에서의 건배 역사는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는 건배보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작(對酌) 문화다. 그래서 건배의 역사가 길지 않으나 요즈음엔 일반화 되었다. 술을 마시는 자리에는 건배가 있어야 하고 구호가 따라야 한다, 또한 술자리의 성격에 따라 구호도 다르게 한다.

 

건배를 할 때는 술잔이 서로 부딪쳐서 내는 소리로,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게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간파이, 중국에서는 간베이, 우리나라에서는 건배라고 한다.

 

건배사를 제의받은 사람은 일어서서 동석한 사람들에게 먼저 술잔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건배를 하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좌상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건배구호의 의미를 간단하게 설명한 다음 구호를 선창한다. 다음에는 후창이 이어지고 박수로 끝을 낸다. 모임의 성격에 적당한 건배사를 짧고 간결하게 해야 아름다운 술좌석이 된다.

 

정재계 유명인들의 건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위하여 = 위하여)

 

정몽준 대표는 (지화자 = 좋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나가자 = 나가자)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사장은 (오마바 = 오마바 = 오마바 ) 오래 오래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시기를 바란다.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진달래 = 위하여)

 

국민연금관리공단 전광우 이사장 (계나리 = 계나리) 계급장을 떼고, 나이를 잊고, 릴렉스(relax)하자는 뜻.

 

만화가 신예의 씨는 (개나발 +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라는 뜻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술잔을 올리면서 기쁨을 더 하고, 술잔을 내리면서 슬픔을 빼고),

 

이외에도 술좌석에서

 

나는 주로 (당신 멋져 = 당신 멋져)

 

또 좋아하는 한 친구는 (소녀시대 = 소녀시대)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에 잔을 대보자 라는 의미

 

또 다른 친구는 (사우나 = 사운) 사랑과 우정을 나눕시다.

 

재건축 = 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받자.

 

오징어 =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주전자

주인답게 살고, 전문성을 갖추고, 자신감을 갖자!

 

위하여

위기를 기회로, 하면 된다, 여러분 힘내세요!

 

아이유

아름다운 이세상 유감없이 살다가세 친구들아!

 

단무지

단순하고 무식해도 무지 행복하게 살자!

 

고도리

고통과 도전을 즐기는 리더가 되자!

 

오행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위하여!

 

오바마

오늘은 바래다 줄게, 마시자!

 

마돈나

마지막에 내가 돈 내고 나간다.

 

느껴져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출처 : 아코디언 사랑 모임
글쓴이 : 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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